2019 연세대 수시 UD/서강대 수시 경제학과/이화여대 수시 경제학과 합격: 박OO (서문여고)

처음에 상담을 했을 때, 선생님께서 연대 국제학부를 권해주셨다. 원래는 정시랑 학종만 생각했고 특기자 전형은 쓸 생각이 없었기에 얼떨떨했고 영어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래서 엄청 고민도 많이 하고 질문도 많이 했는데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대답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귀찮으셨을 법도 한데)

그러고 나서도 계속 고민이 돼서 한 번 수업을 들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첫 번째 수업에 갔는데 정시를 준비하면서 갔던 학원들은 굉장히 딱딱하고 일방향적이었던 반면, 영어 면접 수업은 학생이 먼저 본인의 생각을 말하고 선생님께서 그것에 대한 코멘트를 해 주시고 조언을 해 주시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학생 수도 엄청 많지는 않아서 선생님과 한 명 한 명의 학생들이 모두 소통 할 수 있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받았다.

사실 어찌 보면 영어 면접 수업은 삭막한 1년 간의 입시에서 나름의 휴식처였다고 할 만큼 나에게는 즐겁고도 편안한 수업이었다. 영어 면접 ‘수업’이었지만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수업을 들을 때마다 점점 유식해지는 것 같아 뿌듯했다. 영어 면접 파이널 수업 때는 UD에 재학 중인 선배들이 직접 오셔서 모의 면접을 진행 해 주셨는데, 처음에는 그 상황 자체가 너무 긴장되기도 했고, 면접 준비시간 (10분) 동안 다른 교실에서 들려오는 수업 소리 때문에 집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모의 면접을 하면 할수록 그 상황에 적응이 돼 갔고 나중에는 모의 면접실에 들어갈 때도 웃으면서 여유 있게 들어 갈 수 있었다.

여튼 입시 준비를 나름 즐기면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