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이화여대 수시 인문과학부 사회 전공예약 합격 : 이수연(창덕여고)

안녕하세요! 저는 15학번으로 이화여대 사학과에 입학하게 된 이수연입니다. 우선 간략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재수를 통해 이화여대 논술전형에 합격하였고, 김윤환쌤 강의는 고2 겨울 방학 때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고3때는 논술을 오래 준비했기 때문에 논술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수능 전 10월정도 까지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공부에 소홀히 한 결과 수능을 망치게 되어, 논술 우선선발 등급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결국 재수를 하게 되었고, 재수학원에서 1주일에 한 번 논술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재수학원에서의 논술강의는 실전적인 논술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8월에 김윤환쌤 현장강의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두 달간의 수업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고, 첨삭선생님들을 통해 다른 친구들 보다 잘 쓴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연고대를 합격한 것도 아니고, 수능을 어마무시하게 잘 본 것도 아닙니다. 제 입장에서 김윤환쌤 강의를 들으려고 하는 후배님들께 하는 조언이니 ‘참고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수능 논술 어디에 더 우선 점을 두고 준비해야하나?

- 너무 뻔한 이야기지만 당연히 수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술 합격의 기본은 수능을 잘 보는 것입니다. 2015학년도 논술의 경우 연대는 국수영 사탐1과목 합 6의 조건이었고, 고대 경영, 상경계열의 경우에도 국수영 합5를 충족시켜야 했습니다. 모의고사에서는 충분히 등급 충족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에서 등급 충족이 안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수능에 절대적으로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논술은 플러스 알파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2. 그렇다면 논술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일단 일주일에 한 번 논술강의를 들으며 논술 실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논술 실력은 단기간에 향상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하게 노력한 자에게 합격의 기쁨이 온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리고 논술준비가 수능공부에 방해되지 않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오전에 수업을 들어 일찍 하루를 시작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주중에는 수능공부만 하고, 주말에 시간을 내서 논술공부를 병행하는 식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논술 공부할 때 합격자들의 답안이나 학교에서 제시한 답안을 눈여겨보면서, 어떤 표현을 쓰는지, 어떤 단어를 쓰는지 익히고 때로는 베껴 쓰기 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논술 노트를 마련해서 김윤환쌤 강의를 듣고 내가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그리고 이 답안에서 어떤 점이 더 부각되어야 하는지, 수업을 복습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시간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논제를 쓸 때는 노트에 적은 내용을 적용해보면서 연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논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첫째, 저는 글씨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이 답안지를 볼 때 읽기 편한 답안지가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내용이 허술하다면 문제지만, 최대한 글씨를 또박또박하게 쓰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평소에 그렇게 연습하세요!

둘째, 논술에서 가독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원하는 내용을 충족시키면서 술술 잘 읽혀지는 답안이 좋습니다. 너무 딱딱 끊기거나 앞뒤의 내용이 연결되지 않는다면, 읽기 불편하고, 내용파악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단문으로 명확하게 논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작성하되,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문장형태로 작성하세요. 가독성이 좋은 글을 쓰려면 글을 많이 써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또한 볼펜만으로 작성을 요구하는 학교의 경우 연습지를 활용해서 교정부호나 지우기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독성을 높이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셋째, 저는 논술공부에 있어서 기출문제와 모의논술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제 논술시험에서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들이 제시한 팁이나 우수답안을 보면, 학교에서 어떤 답안을 원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파이널 기간에 논술노트에 이 내용들을 정리해서 내가 어디에 더 중점을 두며 써야할지, 이런 유형의 문제에서는 교수님들이 어떤 답안을 요구하는지 분석했습니다.

4. 이화여대 논술을 준비하시는 후배님들께

- 일단 저는 인문논술1을 응시했습니다. 인문논술2의 경우 수리논술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수시 지원 전에 모의논술이나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이 수리를 풀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문논술1의 경우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일단 줄글로 길게 풀어 쓰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대논술은 글자 수 제한이 없습니다. 100분에 총 4문제지만 제가 본 시험의 경우 4번 문제에 4-(1),4-(2)가있었습니다. 시간이 매우 촉박하고, 전체 글을 완성하려면 정말 힘든 시험입니다. 또한 글자 수 제한이 없어서 어느 정도 써야하는 지도 막막합니다. 저는 시험 전에 모의논술 예시답안과 합격자 답안을 보면서 문장 수를 외워갔습니다. 1번 문제는 몇 문장 정도, 2번 문제는 몇 문장 등등 기준을 세워갔습니다. 그리고 시험 당일 일찍 출발해서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가 크고 복잡해서 고사장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자료를 볼 수 있는 대기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짐을 모두 집어넣고 대기하게 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자료를 많이 챙겨갈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30분 동안 학교에서 제시한 모의논술 우수답안과 교수님의 팁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머릿속에 문체를 되새겼고, 제가 분석한 논술노트를 보며 마무리 했습니다.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집중력입니다. 내가 준비한 것을 다 쏟아 붙겠다는 자신감과 논제를 파악하고, 시간 안에 완벽한 글을 작성해 내는 집중력입니다. 김윤환쌤 강의를 들으면서 열심히 노력한 학생에게는 반드시 합격의 기쁨이 찾아올 거라 믿습니다.

수기를 마치며...

너무 뻔한 이야기를 한 것 같아 부끄럽지만, 201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치동을 비롯해 여러 학원을 다녀봤지만 김윤환쌤 강의만큼 좋은 강의는 없었습니다. 재미있게 그리고 유익하게 논술준비를 할 수 있었고, 모든 논술 유형에 대한 대비가 가능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도 입시를 마치고 뒤를 돌아보았을 때 후회 없는 수험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도 입시에 행운이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추가적으로 조언이 필요하신 분은 카카오톡 ID: suyeon1228 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