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희대 수시 hospitality 경영학부(네오르네상스 전형) 합격 : 정OO(구성고)

저는 김도현 선생님과 함께 경희대 면접을 준비한 후, 경희대에 합격한 정OO입니다. 김도현 선생님께 도움 받은 점을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수기를 쓰게 되었네요. 일단 김도현 선생님의 수업은 소수로 진행되어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평소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자신이 없는 편이라 걱정 됐었는데 최초발언 방법, 쟁점 파악, 추가질문이 들어왔을 때 반박하는 방법, 논리를 어떻게 확장시켜 나가는지 처음부터 세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원활하게 수업에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학생들과 한명씩 돌아가며 맡은 제시문에 대해 말하는 수업방식 또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입장과 생각뿐만 아니라 주제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었고, 학생들의 발언 이후 선생님이 해주신 피드백을 참고하여 내가 가진 문제점이나 부족한 점을 조금씩 고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딱딱하지 않고 오히려 화기애애한 수업 분위기 덕분에 4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학원에 가는 게 기대되고 즐거웠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매시간 강조하셨던 ‘논리를 확장 시키는’ 연습 덕분에 실제로 면접에 가서도 추가질문이 들어왔을 때 큰 어려움 없이 답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기 시작했던 건 2학년 때부터라서 학종 합격을 위해서는 내신 상승선을 노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만큼 성적이 많이 오르지 않아서 그 이후로 공부 방법을 바꾸려고 애썼고, 시험기간에는 침대에 누워 자는 시간보다 책상에 앉아 졸았던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또한 공부한 시간 보다는 하루 목표했던 공부량을 해냈는지에 더 집중했습니다.

비교과 활동은 임원이나 행사 관리자 등 3년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진행했습니다.(면접 때도 교수님이 3년간 반장했던 경험 계속 물어보시며 리더십 관련 많이 질문하셨어요.) 학교 특성 상 교내대회가 비교적 많지 않았어서 소논문 대회나 과제학습 프로젝트 등 내 전공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2년 동안 자율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였고, 교과 시간에는 어떻게든 전공과 관련지어 발표를 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곤 했습니다. 학과에 대한 내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봉사시간이 많은 편은 아니였지만 1학년 때부터 3학년 초 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고, 시간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했습니다.

수능이 끝난 후에는 면접 연습에만 집중했습니다. 제 생기부를 외울 정도로 꼼꼼히 읽었고, 친구들과 함께 매일 면접 연습을 했습니다. 아무리 예상 질문을 많이 만들어도 어차피 면접 당일에는 처음 듣는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답을 외우기보다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 당황해도 임기응변 할 수 있도록 선생님부터 친구들, 선배들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여러 번 연습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고3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 수도, 덜 힘들 수도 있어요. 안 힘든 건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치는데 아무리 힘든 날에도 최소한의 공부는 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잡생각이 들지 않도록 생활패턴 또한 단순하고 일관되게 유지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에 가서 무슨 공부를 하고 싶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가치관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목표를 확실히 해두면 힘들더라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들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