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고려대 수시 보건정책관리학부(일반전형) 합격 : 백OO(인천국제고)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는 면접 반영 비율이 30%밖에 되지 않는 고려대학교 일반전형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면접 비율이 30%밖에 되지 않으니까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날씨가 추워질수록 생각보다 이 30%가 무서워졌습니다. 저는 말을 잘 못하는 편이면서도 면접 준비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수능 이후에 면접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막상 혼자 준비하려고 해보니 뭘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잘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여름부터 아토즈 이채린class에서 서울대반을 수강한 친구의 추천으로 고대 파이널반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시문 면접은 혼자 준비했던 것은 큰 의미가 없었던 것 같고 학원에서 여러 차례 연습해본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 수업을 들으면서 아무런 감이 없었던 면접의 틀을 익히면서 답변을 구성하는 방법을 학습했습니다. 면접 학원에 다니기 전에는 내가 생각하는 내용이 있더라도 두서없이 말하게 되어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였는데, 그나마 학원에서 나의 생각을 명확하고 또렷하게 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제시문 여러 개를 비교는 문제에서는 차이점뿐만 아니라 공통점도 분석해야한다거나, 자신의 의견에 대한 답을 할 때는 예상되는 반박과 재반박을 포함시킨다거나, 제시문을 요약할 때는 중요한 키워드 중심으로 말하는 등의 패턴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혼자 준비했다면 배우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번의 일대일 시뮬레이션도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면접 준비를 했다면 작년과 제작년 기출 문제 정도만 혼자 답변 생각해보고 끝냈을 것 같은데, 학원에서 기출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들로도 수업했기 때문에 일단 확실히 많은 양의 제시문 세트를 연습해볼 수 있었고 학원에서 해제까지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내 답변을 보완해야 하겠다까지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비록 12시간이었지만 아토즈 이채린class에서 면접 준비를 한 것이 제 합격에 있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생기부 질문은 학원에서 나눠준 예상 공통질문에 혼자 답해보는 방식으로 스스로 준비했습니다. 제 전형이 원래부터 자소서나 생기부에서 세세한 질문은 하지 않는 전형이기 때문에 면접 직전에 생기부에서 면접 때 이야기하고 싶은 활동들 몇 가지를 느낀점과 함께 정리한 후 면접 보러갔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자소서나 생기부에 적혀있는 내용들은 한 번 더 숙지하고 들어가긴 했는데 학원에서 배부 받은 공통질문들만 대답할 수 있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 문제가 그대로 나온 건 아닌데 그 질문들 밑에 써 본 답들 조합해서 적당히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2)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 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사실 다른 면접 학원에 다녀본 적이 없어서 타학원과 다른 특징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수강한 수업은 일단 제시문 한 세트에 대한 답을 각자 구성해보고 이채린 쌤께서 설명을 해주시는 수업을 진행한 뒤, 10명 정도씩 분반해서 돌아가면서 대답해보는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말을 잘 못하는 편인데다가 낯도 많이 가리고 모르는 여러 명 앞에서 말하는 것이 무서운 사람이어서 분반 수업이 처음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 같은 사람에게도 그런 수업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좋던 싫던 일단 입 밖으로 말해보고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말하는 능력 자체가 향상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시뮬레이션도 있어서 제시문 읽고 일대일로 모의 면접보는 시간도 있었는데 이 시간도 진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시뮬레이션만 계속 돌렸는데, 평가표나 피드백 그리고 추가질문들을 받으면서 객관적으로 나를 분석하고 내가 강화하거나 보완해나가야 할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뮬레이션 때 영상 찍고 피드백 받은 것도 정말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교선생님들 항상 사소한 부분이라도 칭찬을 열심히 해주셔서 자신감도 생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시뮬레이션 시간을 잘 이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시뮬레이션 때마다 ‘이게 진짜 면접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실제 면접 때 덜 긴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앞두고 저처럼 막막한 친구들이 많을 텐데, 파이널반만이라도 아토즈 이채린 class에서 면접 준비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학원에서 하란 것만 잘 보고 면접을 봤는데, 면접도 적당히 본 것 같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 저 면접 무능력자였는데 정말 큰 도움을 주신 이채린 class에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