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고려대 수시 국어국문학과(일반전형) 합격 : 지OO(광양제철고)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제시문: 학교에서 진행하는 논구술 특성화 프로그램과 제시문 기반 면접 대비 수업에 참여했고, 아토즈 이채린class에서 일반전형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난 뒤 수업에서 받은 인쇄물을 파일에 정리해두었고, 피드백과 예시 답변 및 문제의 요지 정리를 기반으로 본인이 했었던 답변을 보충해 다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생기부: 자기소개서를 쓸 때 정리했던 생기부 활동 목록과 함께 생기부 사본을 계속 정독했습니다. 더불어 생기부 기반 질문을 수십여 개 뽑은 후 비슷한 내용의 질문들을 묶었고, 답변을 정리하면서 이와 연관하여 생각나는 내용들을 추가로 정리하고 추가 설명이 필요한 활동의 경우 관련 지식을 조사해 보다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에서 나누어준 기출 질문 목록에 있는 질문은 모두 답변을 준비하고 파생 질문 및 답변까지 스스로 만들어보았습니다.
학교생활: 내신과 비교과의 균형을 최대한 높은 수준에서 맞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활동 중 관심 있는 활동이라면 적극적으로 임했고, 자율동아리 등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한 활동의 경우 그 특성을 최대한 살려 보편적인 활동보다는 개성적인 활동으로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이때 내신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1순위는 교과라는 사실을 계속 숙지하며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2. 이채린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수업 방식:
1) 우선 이채린 선생님의 최적 논리구조 중심 강의 - 기출 제시문 1~2문제를 예제로 최적답변을 설명해주시는데, 단순히 그 문제에 대한 답변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적합한 논리구조를 단계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이후 수업이나 실제 면접에서도 이를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2) 6~7명 정도 인원의 조로 분반되어 3일 동안 3세트(1세트당 3문제씩) 기출 제시문을 풀었는데, 제한 시간 내 답변을 메모하고 이를 다수 앞에서 실제로 면접하는 것처럼 말하면서 긴장감을 점점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관 앞이나 대학교라는 낯선 공간에서 떨지 않고 편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조 내 다른 학생들의 답변을 들으면서 내가 생각한 답변뿐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할 수 있었고, 이를 추가 메모하면서 수업이 끝나고 나서도 효과적으로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답변을 듣고 바로바로 잘한 부분과 보충해야할 부분을 짚는 피드백을 하셨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 부분이었습니다. 스스로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들을 조목조목 정리할 수 있었고, 평소 쓰는 용어를 넘어 명료화 혹은 개념화하는 용어를 다양화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강점을 더 강화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이를 토대로 말할 때 보다 확신 있게 답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재진술할 때 앞서 사용한 단어와 겹치지 않는 용어를 쓰고 적재적소에 제시문 내용을 언급하며 제시문 기반 면접의 본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답변이 지나치게 늘어지지 않도록, 질문의 의도에 맞는 요지를 먼저 언급하도록 하기 위해 선생님의 피드백을 토대로 답변을 재구성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3) 3일 동안, 먼저 이틀 동안 하루 1번 실제 면접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모의면접을 하고 마지막 하루는 3번 정도 모의면접을 연속해서 대비했는데 이것 또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이 아닌 예상 제시문 문제를 10분 동안 풀고, 실제 면접처럼 제시문과 생기부 기반 통합 면접으로 답변하면서 면접 당일에 어떤 자세로 어떻게 말해야할지 반복 시뮬레이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체계적인 점수표에 피드백을 기입해주고 직접 맞춤 조언을 해주셔서 더 좋은 답변을 위해 계속 성찰하고 보완할 수 있었고, 점수표의 기준을 살펴보며 이에 부합할 수 있도록 답변을 구상했습니다.
4) 마지막 하루에 모의면접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대기시간에 그동안 했던 기출문제들을 한번에 모아 인쇄해주셔서 이를 통해 다시 한번 더 스스로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빈출과 더불어 올해 일반전형보다 앞서 진행되었던 해당 대학교 다른 전형의 면접에서 나왔던 생기부 기반 공통 질문 목록을 뽑아주셨는데, 덕분에 생기부 기반 질문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세부적인 질문과 보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균형 있게 모두 준비하고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몇몇 질문들, 그리고 그 답변을 정리하면서 파생된 생각들을 썼던 것이 실제 면접에서 비슷한 형식의 질문들이 나왔을 때 긴장하지 않고 생각했던 것을 일목요연하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생기부 기반 질문을 일반적인 부분, 세부적인 부분으로 나누어 준비하면서 어떤 질문이든 대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이는 면접장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자세로 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질문이더라도 세부적인 부분에서 준비했던, 부각하고 싶은 생기부의 특정 활동들을 연결하여 답변하면서 보다 특색있게 저 자신을 강조할 수 있었습니다.
-제시문 면접을 준비할 때 일목요연하게 들리도록 개념화, 명료화한 용어를 다양하게 쓰면서 보다 두괄식으로 답변을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내용이더라도 용어를 활용한다면 더 깔끔하고 전문적으로 들리기 때문에 많은 어휘를 알고 능숙하게 구사한다면 강점이 될 것입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스스로 하는 말에 자신감을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감은 면접에 임할 때 자세와 목소리에도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답변을 구상할 때도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하는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단순히 객관적으로 피드백하는 것을 넘어서서 따뜻하게 조언해주시기 때문에 무엇을 말하더라도 자신감있게 말하고 이후 피드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업이 끝난 후 약간의 휴식을 취한 다음 최대한 바로 복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조언, 그때의 상황, 본인의 답변에서 강점과 보충해야할 점 등 기억을 최대한 되살려 정리하고, 메모했던 내용을 다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후 그 최적답변을 말헤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올해 실제 면접은 기존과 달리 제시문 푸는 시간 14분+면접 시간 7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때 제시문 푸는 시간뿐만 아니라 면접장으로 가는데 걸리는 자투리 시간도 발생할 수 있으니 이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면접 시간 7분은 제시문 답변 3분 이내, 그나머지 시간은 생기부 기반 질문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면접장에는 교수님 2분이 계셨는데, 대부분 일반적인 질문(입학 후 학업계획,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을 물어보고 개별적인 질문은 진로희망과 관련하여 물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