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외대 수시 말레이인도네시아어학과(학종), 경희대 Hospitality 경영학과(네오르네상스) 합격 : 천OO(숭신여고)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 그래도 입시를 끝내고 합격소식을 전해드리며 감사인사를 드려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후기 작성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적어봅니다.

저는 선생님께 대면 1회 비대면 1회 총 2회의 개인 수업을 받았습니다. 처음 대면 수업 때 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면접을 급하게 준비하게 되어 어떤 식으로 대학 면접을 준비해야하며, 질문에 대답해야할지에 대해 막연하고 답답했는데 실제 면접처럼 질문 형식으로 해주시면서 제가 대답을 못하는 부분에서는 어떤 식으로 대답을 해나가야할지 지도해주셔서 대학면접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또, 면접예시문항을 채워나가면서 사실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몰라 두렵기만 한 첫 면접을 앞두고 어떠한 질문이 나오더라도 준비한 답변 내에서 기본에 충실하게 대답해낼 수 있을거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큰 실수 없이 첫 면접을 마쳐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RCEP 협정과 동남아국가의 중요성을 중점으로 면접을 보았던 것이 그 분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어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경희대학교 면접 수업 때에는 생소한 제시문 면접을 위주로 비대면 수업을 받았습니다. 처음 딜레마 상황을 마주할 때 자칫 편견적인 주장을 할 수 있었으나 수업을 받고 나서는 분명한 자기 주장과 근거를 말하되 반대의 입장을 배척하지 않는 말하기 기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면접장에서 처음 보는 제시문을 마주했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었고, 두 번째 면접이지만 처음 보는 제시문 형식의 면접이라 첫 면접만큼이나 부담됐던 경희대학교에서도 합격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 수업을 받기 전에 혼자 면접 준비를 할 때, 늦게라도 면접팁 영상을 몇 개 찾아봤는데 예상문제를 몇 백 개씩 만들어서 외우고 모의면접을 했다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저도 제 욕심대로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이틀정도 무작정 질문만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질문을 만들다 보니까 결국엔 다 같은 얘기고 또 비슷한 질문 별로 분류를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시간 상 절대 가능한 일도 아니었고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많은 질문만 만드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면접 수업 받으며 선생님이 주신 예상질문지와 제 생기부, 자소서,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영상만 보면서 면접 준비하며 최대한 기본에 충실한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면접준비도 기본을 뼈대로 살을 붙여서 했고, 면접장에 갈 때도 기본만 들고 가볍게 갔습니다. 몇백 개의 예상 문제와 답을 외우지도 않았고, 면접실에서 옆자리 친구가 가져온 두꺼운 제본책도 없었지만 기본기만큼은 누구보다도 탄탄하다고 생각이 드니까 어떤 질문이 와도 답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실제로 면접도 떨리긴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편안하게 보고 왔습니다! 편안했던 것은 면접 형식으로 수업 진행했던 것 역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친절하게 제가 궁금한 것 위주로, 저에게 가장 필요한 수업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