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강대 수시 인문과학계열(논술전형) 합격 : 유OO(명덕외고졸)
1) 논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사실 재수생이기 때문에 이채린 선생님의 강의를 접하기 전에는 논술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단지 정시 예방책에 불과했었다. 특히 서강대 논술의 경우에는 고3때 시험도 보지 않았고, 준비도 하지 않아서 가장 막막했었다. 기숙학원의 특성상 논술보다는 정시 위주로 공부를 했다. 하지만 정시에 대한 불안감으로 6월 달부터는 논술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기숙학원에서는 전자기기가 제한되기 때문에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활용해 신문을 읽음으로써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고, 논술 특강을 통해 각 대학별 작년 기출을 한 번씩 연습했다. 그 후 주변 친구들의 추천을 통해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알게 되었고, 이채린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이채린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문제 접근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고 그 학교의 문제 성향과 학교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를 토대로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 동안 자료들을 활용하면서 강의 내용을 내 것으로 체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집에 와서는 우선 첨삭 받은 내용을 자세하게 읽어보고 내가 쓴 답안을 다시 확인해보면서 강의 내용과 비교해 보았고, 받은 자료들을 2번씩 읽어보면서 나의 잘한 점과 부족한 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또한 자료에 제시되어 있는 예시답안들을 차분히 읽어봄으로써 그야 말로 어떻게 써야 합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숙지했다. 그런 다음 작년 기출 문제를 다시 한 번 읽어보았다.
2)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 class 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가장 좋은 점은 이채린 선생님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말씀과 메시지인 것 같다. 수업시간 중간 중간에 이채린 선생님께서 해제를 하시면서 조언과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내 마음가짐을 확실하게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해제를 하나만 해주시는 게 아니라 여러개를 제시해 주시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 중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어 답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 영역, 경계가 정해지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나눠주시는 자료들의 질이 너무나도 좋아서 계속 감탄하면서 읽었다. 또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꼼꼼하고 친절한 첨삭인 것 같다. 내가 받아왔던 첨삭이 유독 엄했던 걸 수도 있지만, 사실 나는 학교와 기숙학원에서의 논술 첨삭을 통해 스스로를 굉장히 논술에 소질이 없고 합격이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여겼다. 하지만 첨삭 선생님들의 친절하면서 꼼꼼한 첨삭 덕분에 내 부족한 점을 확실히 고칠 수 있었다.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오랜 준비를 걸쳐 얻은 성과는 아니었기에 노하우는 딱히 없는 것 같다.
4)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을 믿는 자세인 것 같다. 나는 학교에서 한 번도 논술에서 특출 나는 점수를 받지 못했고, 그 누구도 내가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지 않았다. 사실 이채린 선생님의 강의를 만나기 전까지는 재수라는 부담감과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자존감고 자신감이 현저히 낮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응원과 격려의 말씀 덕분에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고, 논술 시험을 볼 때도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제시문을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가지 말해주고 싶은 것은 강의를 듣다보면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주시는 내용을 다 적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처음 강의를 들을 때는 그렇게 했었고 앞에 앉은 학생들 중 그런 학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적어야 할 것 같아서 공책에 옮겨 적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방법을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물론 이 방법이 잘 맞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내가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건 필기에 집중하다가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칠판의 판서를 옮겨 적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선생님의 설명을 이해함으로써 강의의 흐름을 따라 생각을 확장시키는 것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수업 전 나누어 주시는 자료들이 선생님의 수업 흐름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자료들을 문제 옆에 펼쳐두고 자료의 빈 공간에 추가적으로 필기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질문하는 것을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 사실 나는 앞서 언급했듯 논술에 초점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논술에 대해 모르는 것이 굉장히 많았다. 그러하기에 남들보다 궁금한 점도 많고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괜스런 걱정이 앞서 질문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그러한 의문점들을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찾거나 모르는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가고는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정말 가장 빠르고 명확한 답을 알 수 있는 길을 눈앞에 두고 한 순간의 걱정으로 먼 길을 돌아갔다고 느껴진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주는 정보는 불명확하기 때문에 애매하거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질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