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이화여대 수시 기독교학과(논술전형) 합격 : 최OO(은광여고)
1) 논술 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였나?
논술은 글을 많이 써봐야 하는 전형입니다. 너무 뻔한 얘기지만 많이 연습하세요. 더 뻔한 얘기로 리라이팅도 많이 하라고 하고 싶지만......이건 저도 못했습니다. 수험생의 시간은 한정적이고, 논술에 큰 힘을 쏟느라 정시공부를 소홀히 하기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래서 제가 찾은 방법이 있습니다.
리라이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글을 통째로 다시 쓰지 말고 글의 뼈대만이라도 다시 잡아보세요. 그리고 다음 글을 쓸 때 항상 의식하세요. 이 방법이 저의 합격을 이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조차 어렵다면, 선생님의 수업을 천천히 되짚어가며 필기라도 읽으세요. 선생님이 어떻게 논리를 전개하시는지, 제시문의 어느 부분이 중요한 건지라도 감을 익히세요.
논술은 토씨 하나까지 완벽한 답지가 정해진 시험이 아닙니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말만 쓰는 시험도 아니죠.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나의 능력을 드러냄과 동시에 문제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이를 위해선 문제가 뭘 쓰라고 하는 건지 파악하고,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독해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 능력을 기르기 위해 이채린 선생님의 필기를 재독하면서 논리의 흐름을 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프리파이널, 파이널 강의 등 들을 수 있는 강의는 다 듣고 첨삭을 받았습니다. 각 학교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거듭된 첨삭으로 나의 약점을 찾고. 이 과정을 여러 번 거듭하다 보니 문장력, 논리구조도 탄탄해지면서 점차 답안다운 답안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 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타 강의와 타 학원과 다른 이채린 class만의 특징이라면, 역시 독해력과 문제해결력에 최적화된 수업이라는 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년에 논술은 제게 뜬구름 잡기에 가까웠습니다.
저는 작년, 현역으로 논술을 준비할 때 다른 학원을 다녔어요. 아토즈와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대형학원이었습니다. 그 학원에서 논술을 처음 접하고 배웠습니다. 그때 그 학원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했던 생각은 ‘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저 선생님 정말 대단하다. 제시문에 그런 게 다 보이나?’ 였습니다......그러나 여러분, 그 선생님은 이미 해제를 보고 수업하기 때문에 그렇게 수업하는 방법을 못 따라할 것 같다면 그 수업은 본인과 맞는 수업이 아니에요. 시험은 해제를 보고 시험보는게 아니고, 또 그 선생님이 아니라 학생 본인이 보는 겁니다.
타 학원의 강의가 ‘짠, 나 잘하지!’하는 느낌이었다면, 이채린 선생님의 강의는 ‘야, 너도 할 수 있어. 별 거 없지? 이렇게 하면 돼.’하면서 논술 합격의 장비를 손에 쥐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제시문을 하나하나 정리해가면서 어느 부분에서 어떤 포인트에 주목해야 하는지 쉽게 배워갈 수 있었어요. 제시문의 요점을 분석하는 독해력, 문제가 요구하는 답을 작성하는 문제해결력을 모두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논술공부는 소홀해지기 쉬운 공부입니다. 뚜렷한 점수지표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적은 모집인원수에 덜컥 몸을 던지기도 두렵죠. 저는 그렇기에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선생님, 수업을 찾아서 최적의 효율로 공부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학원에서 많은 선생님들의 수업을 거치며 저는 이채린 선생님이 논술 합격을 위해서 제게 최적의 선생님이라고 판단했고요. 여러분도 여러 강의를 들어보면 스스로에게 맞는 수업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첨삭 선생님도 중요합니다. 결국 내 글을 읽고 피드백을 주시는 건 첨삭 선생님이시니까요. 궁금한 점을 질문했을 때 납득가능하게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을 찾아가세요. 이채린 선생님의 첨삭팀 쌤들은 그 부분에서 저와 잘 맞았습니다.
더불어 제가 작년에 했던 실수에 관해 짧게 쓰겠습니다. 저는 제시문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뽑아내는 능력이 부족했기에 글 시작을 위해 펜을 잡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머릿속에 내용이 두서없이 엉켜있는 느낌이었죠. 때문에 제대로 된 개요도 짜지 못하고 바로 글을 쓰기 시작해야 간신히 시간 안에 글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때때로 주어진 시간 안에 글을 완성하지 못하기도 했고요. 그렇다고 개요를 작성하지 않은 것이 제 논술인생의 최대 실수입니다......사실 개요를 짜지 않으면 시간이 배로 걸려요. 사람이 글을 쓰는게 아니라, 글에 사람이 끌려가는 구조가 됩니다. 앞뒤 아귀가 맞도록 쓰되 문제에 답은 해야 하고, 하라는 건 다 했나? 뭐가 빠졌지? 아, 여기 그 내용 쓰고 이건 뒤에 쓸 걸...의식의 흐름 환장 파티가 됩니다.
논술을 쓰면서 시간이 부족했던 친구들에게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이 특히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각자 자신과 맞는 스타일의 강의를 찾아가겠지만, 이채린 선생님의 강의는 제시문 하나하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떻게 쓰이는지 표면적, 심층적, 다각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문제와 제시문 파악하는 방법을 빨리 익힐 수 있어요. 쉽게 말해 ‘띠용?’하고 답안이 튀어나오는 게 아니라 ‘내가 왜 저걸 못했지’싶을 정도로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후다닥 제시문을 파악하고 개요도 착착 작성하고, 글을 써라-라고 알려주시며 그에 따른 방법을 가르쳐주신 이채린 선생님 덕분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고) 개요짜기가 잘 안되는 친구들에게 이채린 쌤 수업을 추천합니다!
3)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앞서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논술을 처음부터 잘 할 순 없습니다. 때문에 연습을 거듭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부족한 점을 항상 의식해야 합니다. 종이 쪽지 아무거라도 좋으니 자주 실수하는 부분, 중요한 도구 등을 써두고 눈에 띠는 곳에 두세요. 알면 고칠 수 있습니다. 여러 글을 쓰면서 첨삭을 받다 보면 스스로의 약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논술 공부를 하면서 제일 간과하기 쉬운 점이 복습입니다. “이 문제는 다시 출제되지 않고, 첨삭을 들으니 다 이해가 갔다. 끝!” 이 상태로 다시 얼레벌레 다음 글을 쓰면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따로 시간들여 리라이팅을 하라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틀린 점을 정리하는 복습을 꼭!!! 하세요. 사소한 거 하나라도 시험장에서 어그러지면 멘붕오고, 약점을 파악하고 있으면서 그걸 극복하지 못하면 파악한 의미가 없잖아요. 때문에 저는 노트 한 장을 찢어 제가 자주 하는 실수, 잊으면 안 되는 것들을 적어뒀습니다. 시험장에 앉아서 한 번 보고, 예비령 치기 직전에 한 번 더 보고. 절대 잊을 수 없게 머릿속에 시뮬레이션을 돌리면서 계속 봤습니다. 본인만 알아보면 됩니다. 논술은 정말 섬세한 시험이기 때문에, 그리고 합격과 불합격의 간극이 정말 좁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줘야 합니다...! 절대 실수할 일이 없게 사전에 의식하고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4)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입시를 앞두고 고민이 많겠지만, 여러분의 앞길에 그 어떤 결과가 놓이든 인생을 크게 보았을 때 다 도움이 되는 길일 겁니다. 그러니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불평만 하면서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과거의 내가 내일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게 시간을 보내세요. 또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하게 굴지 마세요. 과도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공부에 지장을 줍니다. 노력에 행운이 더해져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꼬치꼬치 질문하고 여러 예시를 들어달라고 해도 귀찮은 기색 하나 없이 열심히 답해주신 첨삭 선생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이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합격의 길을 열어주신 이채린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