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연세대 UD(특기자) /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학추) 합격: 최OO (광양제철고)

  연세대 UD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서울대 다음으로 꿈 꿔왔던 학과였습니다. 하지만 원서를 쓰기로 결심한 후, 지방 자사고 학생으로 유학 경험이 단 한 번도 없었던 저로서는 가장 먼저 영어 면접에 대한 부담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학교 담임 선생님께서도 차라리 HASS에 지원해 한국어로 면접을 보라고 하셨지만, UD를 너무나도 원했던 저는 선배가 추천해 주신 아토즈 학원에 등록해 김민철 선생님의 영어 면접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UD 면접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조차 알지 못했던 저에게 선생님의 수업은 최고의 가이드라인이었습니다. 솔직히 첫 번째 시간, 기출 문제 풀이 수업을 들었을 때 저의 감정은 '당혹스러움'이 가장 컸습니다. 고등학교 선택 과목으로 '생활과 윤리'를 수강하지 않았던 저에게 UD 면접의 소재들은 무척이나 낯설게 느껴졌고, '이걸 영어로 유창하게 말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실제로 이런 고민을 선생님께 여러 차례 말씀드렸었고, 선생님께서는 매번 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선생님은 수강생 모두를 고려해 생소한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고, 저는 알지 못했던 철학적 사고를 배우는 과정에서 오히려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학 면접 환경과 정말 유사한 모의 면접을 통해 훈련할 수 있다는 것도 선생님의 수업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처음엔 많이 떨렸고, 말도 잘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니, 즉석에서 영어로 공적인 말하기를 하는 데 익숙치않았던 제가 그러한 환경을 경험한 것만으로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으며 어떤 식으로 입장을 개진해야 할지 점차 윤곽이 잡히고,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져 갈 때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타 대학 전형 수시 최저를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김민철 선생님의 Final 수업을 수강하지 못했습니다. 영어 면접을 포기해야 하냐는 고민을 수도 없이 했고, 1차 합격이 되었을 때도 면접을 가지 않으려고 생각했었습니다. 스스로가 완벽히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개념들, 그리고 선생님의 사고방식을 따라 하고자 노력했던 순간들이 제가 UD에 최초합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UD 면접에 대해 어느 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저를 준비시켜주시고, 제가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진심으로 격려해주셨던 김민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대학에서 즐겁게 공부하겠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