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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전형] 2012 서울대 정시 사회교육학과 12학번 합격 양지혜(상산고)

    이름: 양 지 혜

    서울대 정시 사회교육학과 12학번 합격

     

    저는 이번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계열에 입학한 양지혜라고 합니다. 벌써 합격자 발표를 한지 열흘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서울대생이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3년 동안 고등학교 내신이 좋은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은 한 번도 받지 못한 제게 서울대학교는 너무나도 큰 꿈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나름대로 전국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몰린다는 전주 상산고등학교에 다녔습니다. 중학교 때와 달리 똑똑한 학생들이 많아서 내신도 곤두박질쳤고, 좋은 대학 원하는 학과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랬던 제게 변화의 기회를 준 것은 고3때 만난 담임선생님과 반 친구들이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는 1년 내내 공부만 해야 하는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에 많은 신경을 써주셨습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과 저희 반은 1년 동안 하나가 되어 긍정적인 마인드로 공부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지는 일도 있었고, 공부할 마음이 잘 잡히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반 친구들이 항상 힘내자고 잘할 수 있다고 서로 응원하면서 생활했기 때문에 위기도 금세 극복하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언어와 국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끝까지 달리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수능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치른 10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모의고사 성적이 크게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평소에 가장 좋아하는 과목인 수리를 제외하고 언어, 외국어, 사탐 세 과목이 모두 2~3등급으로 떨어지고 만 것입니다. 평소에는 국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등급을 받았던 성적이었는데 순식간에 곤두박질친 것입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그 때 혼자 저녁에 거리를 걸어 다니며 제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저의 좌우명은 후회 없이 살자였습니다. 그동안 공부에 몰입하지 못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제 좌우명에 부끄러운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계속해서 마지막에 후회할 순 없으니, 마지막 한 달이라도 후회 없이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이후로 저는 정말 후회 없이 공부에 몰입했습니다.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것을 정리하고 보완하며 수능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제게 찾아온 위기를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은 것입니다. 그 결과 그동안 모의고사에서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언수외 만점이라는 기적 같은 선물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너무나도 먼 꿈과 같았던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기 위해서 서울로 혼자 올라왔습니다. 서울대 정시에는 논술시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특별히 논술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에 비해 많이 뒤처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소수의 학생들만 모아서 수업하는 김윤환 선생님의 수업을 선택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더 신경을 많이 써주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 달간 좁은 고시원에서 혼자 생활하다보니 오히려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글을 쓰는 시간을 더 즐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긴 글을 쓰기가 어렵고 힘들었지만 연습을 하다 보니 익숙해졌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강의해 주셨고, 많은 자료들을 주셨습니다. 첨삭선생님들께서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시고 더 나은 글을 쓰게 해주기 위해서 많은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생각해볼만한 것들을 많이 이야기해 주셔서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깊이도 깊어졌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기 위해 시험을 위한 논술 실력을 향상시키려고 했지만, 저는 그 뿐만 아니라 제 사고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사 상식이 부족하고 복잡한 생각을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저에게 사고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를 위해 노력하다가 생각이 너무 많아져 불면증에 시달리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생각도 많이 해보고 글 쓰는 연습도 많이 해보고 나서, 시험 전날에는 그동안 쓴 글과 첨삭된 내용을 전부 다시 읽어보면서 시험 당일 유의해야할 사항들을 나름대로 노트에 정리해보았습니다. 시험 당일 노트를 읽어보고 시험에 임하였고, 후회 없이 글을 쓰고 나왔습니다. 많이 접해본 유형도 아니었고, 쉽게 답이 나오는 글도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제 생각을 정리해서 적고 마음 편히 나왔습니다.

     

    그 결과 낮은 내신 성적에도 불구하고, 큰 꿈이었던 서울대학교에 당당하게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저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신 담임선생님, 힘든 과정을 함께 겪어준 반 친구들, 그리고 저에게 멋진 글솜씨와 깊고 넓은 사고력을 선물해 주신 김윤환 선생님 덕분입니다. 저의 능력은 서울대학교라는 기회를 얻은 것에 비해 너무나도 작습니다. 앞으로 이에 걸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학생들도 지금 이 순간부터 후회 없이 노력해서 큰 꿈을 이룰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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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3-10-24 00:1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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