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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고려대 수시 미디어학과 합격 : 권민지(서문여고)

    2017 고려대 수시 미디어학과 합격 : 권민지(서문여고)

     

    저는 고려대학교의 국제인재 전형을 준비하면서 크게 세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첫번째는 교내 내신 성적이었습니다. 고려대 국제인재 전형을 비롯한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외고나 특목고 출신인데, 저는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이었기에 상대적으로 교내 수상기록이나 활동 면에서는 좁힐 수 없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내신 성적은 제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1, 2학년 내신 성적으로는 저의 희망 학교, 희망 학과의 안정적인 최초합을 노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3월에 공식적으로 새 학년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내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반 친구들이 정시 준비에 힘을 쏟을 때 저는 내신 과목들에 보다 집중했던 것입니다. 다른 학생들이 수능 공부에 할애할 때도 내신을 준비하였더니 자연스럽게 이전보다 향상된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3학년 1학기에 전보다 높은 내신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는 3학년 내신을 따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3학년 1학기에 1, 2학년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3학년 교과 수업을 수능특강 등의 교재를 사용하고 진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따라서 내신 시험이라도 단순 암기식으로 대비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문제가 수능형에 가깝게 출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국영수 과목은 평소 실력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탐구 과목들이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기출 문제집까지 꼼꼼하게 푼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두번째 분야는 자기소개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기소개서는 1학기 내신이 끝나고 여름방학으로 접어드는 시점부터 준비합니다. 저도 이 즈음부터 자기소개서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가장 난처했던 점은 저의 생활기록부 상에서 크게 내세울만한 기록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학원의 설명회나 자기소개서 특강 등에서 제공하는 샘플들을 보면 소논문이나 교내 탐구대회 같은 활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이러한 활동기록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랜 고민을 거쳐 저는 제 생활기록부의 아주 작고 세세한 부분을 전공과 연결 짓는 것으로 갈래를 잡았습니다. 다른 학생들 같으면 지나쳤을 법한 사소한 내용을 전공 분야에 대한 저의 신념 등으로 확대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급 서기를 맡았던 경험으로 기록자의, 더 나아가 언론인의 주관 개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소서를 풀어나가니 자연스레 진부하지 않은 글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학생들에게 화려한 스펙 중심으로 자소서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사소한 활동으로도 충분히 자신의 전공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제가 중요시했던 마지막 분야는 면접이었습니다. 면접은 답변의 내용 뿐만 아니라 자세나 목소리 등 여러 가지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데다가 실전 면접 때는 긴장감이 어마어마해서 실수하기 십상이기 때문에 이런 긴장감에 조금이나마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실전 면접을 앞두고 이채린 선생님의 면접 수업을 들었는데, 이채린선생님 수업은 모의면접과 이에 대한 피드백의 연속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잔뜩 긴장한 상황에서도 답변을 구성하는 연습을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물론 실제 면접에서 느끼는 긴장감이나 초조함은 모의 면접과는 차원이 다르지만,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에 대한 대강의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 이채린 선생님은 수업 중에 구술에서 중요한 점들을 반복적으로 상기시켜 주셨는데, 이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 번 같은 내용을 강조하셨기 때문에 실전 면접에서 매우 긴장한 상태에서도 중요한 요소들을 생각하며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1년 동안 수험생 신분으로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면서 참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일반고를 다니다보니 항상 정보가 부족해 쩔쩔맸고, 내신 시험을 마치고 자소서 작성을 시작하는 시점에는 체력적인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래도 최종합격 발표가 나고 그 모든 노력을 보상받은 느낌이었습니다. 고생을 많이 한만큼 정말 힘들었지만, 그만큼 결과가 나온 후의 뿌듯함이 컸던 것 같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쏟은 노력을 결과로 보상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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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등록일
    2017-01-25 00:27
    조회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