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대 수시 자유전공학부, 연세대 경영학과 합격 : 제갈유나(은광여고)

안녕하세요! 저는 이채린 선생님 반에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일반전형과 연세대 경영학과 학교활동우수자 전형의 구술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수능 끝난 다음날부터 시작해 약 일주일 동안 준비를 했는데, 그 짧은 기간 동안 얻은 게 너무 많아 이렇게 수기로 남겨요!

일단 결과로 말씀 드리자면 이채린 선생님의 서울대 대비반 수업을 끝까지 들은 친구들은 모두 서울대를 합격했지요. 또 저는 선생님의 연세대 대비반 수업도 들어서 연세대까지 합격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수능 전에 본 고려대 학교장추천 전형의 구술 면접은 떨어졌어요... 선생님의 수업을 듣지 못한 고대 구술은 떨어지고, 수업을 들은 서연대 구술은 붙은 거죠. 벌써부터 신뢰가 가지 않나요?ㅎㅎ

수업은 2번의 면접 시뮬레이션으로 이뤄져 있어요. 하나는 친구들이 옆에서 지켜보는 중에 이채린 선생님께서 봐주시는 시뮬이죠. 사실 저는 이 과정에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다른 친구들이 똑같이 주워졌던 시간에 저보다 훨씬 깊게, 풍부하게 설명하는 것을 들으며 왜 나는 저렇게 못할까 자괴감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감정에 꺾여 면접 준비를 피하려고만 했다면 절대 위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겠죠? 친구들의 면접을 지켜보는 건 나의 부족함도 발견할 수 있게 해주지만 다른 사람의 사고 과정과 그 연결고리를 엿볼 수 있게도 해주죠. 그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이어지고 다듬어져서 어떤 결론으로 향해 가는지를 들으면 다양한 의견을 접하는 것은 물론 나의 사고방식을 전환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죠. 친구들의 면접을 흘려듣지 않았음 해요. 장점을 따와 나의 면접에 어떻게 적용해볼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주눅들 때엔 이채린 선생님께 문자로 고민 상담을 해보는 걸 추천해요! 저는 이틀에 한 번씩은 쌤께 징징댔던 것 같아요ㅋㅋ 포근히 끌어안아 주십니다! 그 덕에 희망을 잃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었죠.

다른 하나는 위에 잠깐 언급된 일대일로 면접 시뮬을 하는 거에요. 촬영을 해주시는데, 부디 촬영본을 꼼꼼히 보셨음 해요. 많이 부끄럽겠지만 내가 내 모습을 직접 보는 게 어떤 부분이 바뀌어야 할지 정확하게 알 수 있거든요. 오글거림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도 꼭 새겨들어요. 가장 티가 많이 나는 문제점을 꼭꼭 집어 말씀해 주시니 말씀대로 따르기만 한다면 큰 변화를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면접 내용과 관련해서 해주시는 말씀도 일회성으로 듣지 말고 이후 다른 면접 내용이 나왔을 때에 적용해보려고 노력해야 해요. 사고의 다각화를 위해선 이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 면접 현장과 관련해서 약간의 팁을 더 드릴게요! 면접관 선생님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았음 해요. 저 같은 경우 서울대는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어요. 인문사회 질문 담당자이신 교수님께선 제가 추가질문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해 엄청 답답해하시고 약간의 썽(?)을 내셨죠. 기회를 세 번 정도나 주셨는데도 따라가질 못했거든요. 하지만 그러실 때 당황하거나 울먹거리지 않고 계속 물음에 응하고자 노력했더니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끝에 약간 만족하신 미소도 보여주셨죠. 그리고 문제를 못 풀었다고 해서 낙담하지도 말아요! 수리 2문제가 출제 됐는데 저는 한 문제를 계산 실수해서 과정이 멈춘 채로 갔거든요. 수리를 맡으신 교수님께 수줍지만 당당히 모르겠으니 힌트를 달라고 했더니 제 계산 실수를 가르쳐주시고 정답으로 이끌어가 주시려고 노력해주셨어요.

이채린 선생님의 면접 대비반을 수강하면서 얻은 것들은 한시적으로 끝나지 않아요. 물론 코앞에 있는 면접을 바쁘게 준비해야겠지만 이 과정에서 얻어진 의사소통 태도와 사고의 구성은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 수업을 듣기 전엔 막연히 흘러가기만 했던 의식이 면접 대비를 하며 순서를 갖추게 됐죠. 지금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듣고자 하는 친구들은 포기만 안하면 모두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동요하지 말고 이채린 선생님의 좋은 수업에 차분히 임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