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 2014 인하대 경제학과 합격 송유나 학생

1. 언제부터 논술을 준비했고 기간별로 어떤강좌로 학습했나요?

시작한 거는 고1 겨울방학인가부터 했지만 그다지 도움은 안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대학 기출문제를 푼 고2때 학교 논술방과후에서 조금 기초를 잡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고3때 3개월 정도 다닌 학원과 논술단기학교 강의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 목표로 한 학교를 지망한 이유와 목표 학교를 가기 위한 나만의 합격 노하우

집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고 제가 인문논술에 너무 약해서 일부러 표 해석 같은 수리문제나 사회과학적 문제를 다룬 논술문제를 내는 대학교에 넣다 보니 인하대가 가장 인상적이어서 인하대를 목표로 논술을 집중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인하대는 많이들 알다시피 1,2번의 논술 문제 난이도는 평이하지만 3번에서 갈리는 만큼 3번을 집중 분석하였습니다. 수시 1차 때는 학원에서 파이널 수업을 들으며 1,2,3번 전체적으로 기출분제를 풀며 준비하였고, 수시 2차 때는 김윤환선생님(아토즈+논단기) 강의와 함께 1차 때 이미 1,2번 문제는 많이 풀어보아서 모범답안만 조금 분석하고 3번에 열중하였습니다. 2012년도 기출, 모의논술부터2013년도까지 3번만 약 6문제 정도 수능 이후 경희대 논술이 끝난 후 한 주 동안 열심히 푼 결과 수시 2차에서는 합격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시 1차에서는 예비번호도 없이 불합격 하였습니다. 그것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학원에서 말한 것들을 너무 과신하고 과의 수준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평균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1,2번을 완벽하게 쓰려고 하고 그러다 보니 3번 시간이 모자라 급하게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시 2차 때는 거꾸로 3번부터 쓰며 3번에 시간을 많이 소비하고 비교적 1,2번은 모자라서 개요도 없이 바로 작성하였습니다. 인하대는 3번에서 많이 갈린다는 소문이 많은 만큼 자신의 과가 평균 이상의 수준이라면 3번을 최대한 감점 없이 완벽하게 쓰자는 생각으로 나태하게 보통만 하자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3. 논술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었던 점은? 가장 어려웠던 점은? 그 해결 및 극복 방법

저는 개요 짜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누가 적극적으로 알려주지도 않고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대략적인 라인만 잡아서 알려주었고 처음부터 바로 쓰는 습관이 들어서 그걸 고치기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쓰면 각 파트의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여기저기 물어가며 여러 기출문제를 개요만 작성해보기도 하고 김윤환선생님(아토즈+논단기) 강의를 보면서도 많이 연습했더니 꽤 나아졌습니다. 혼자서 하다가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친구나 선생님한테 최대한 물어서 빨리 해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오래 논술을 한만큼 처음에 잘못 잡은 습관이 나중에까지 발목을 잡았습니다.

4. 그 외 나만의 논술 Tip은?

다른 수시보다 적성과 논술은 특히 올킬이 많은 만큼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저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수준을 잘 잡아서 대학교를 골라야 합니다. 저는 평소 시험 볼 때에도 긴장을 잘 안해서 수능 때도 평소 모의고사처럼 보고 점수도 비슷하게 나왔지만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인 경우에는 진짜 평소보다 2~3등급 떨어진 친구들까지 보았습니다. 그런 애들은 결국 재수를 하게 되었죠. 평소 실력대로 최저 있는 학교를 잡았으니.. 그러니 아무리 평소에 잘 나오는 사람이라도 낮은 최저 대학을 최소 한 개는 잡아야 합니다!! 음.. 최저가 제일 중요하고 대학을 준비할 때 대체적으로 준비하되 저처럼 좀 더 열심히 할 대학을 1개 더 잡는 게 좋습니다. 저는 1,2차를 다 넣어서 더 인하대에 올인하기 좋기 했지만 말이에요.. 그렇다고 너무 인하대만 잡는 것도 그다지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논술 성향이 비슷한 학교를 넣는 게 가장 좋은 듯.. 합니다.

5. 선생님의 어떤 부분이 논술 공부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는가?

(선생님의 매력포인트)

귀여우셔서 더 집중되고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ㅎㅎㅎ 가끔씩 엄청 피곤할 때는 눈이 무거운데 그 때마다 유머를 날리셔서 ㅎㅎ 졸 틈이 없었어요 제 경우에는 수리 쪽 표 분석이 많아서 명쾌하게 잘 설명해 주신 것들도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6. 예비 고3들에게 하고 싶은말은?

음.. 자기 분수를 아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막 터무니없이 높은 대학 써서 올킬 당한 애들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또 그런 친구들은 선생님이랑 친구들이 아무리 말려고 절.대. 뜻을 굽히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수시 다 떨어지고 그냥 저냥 전문대 간다는…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은 수시는 아무리 상향이라지만 적정도 많이 넣어야 해요.. 근데 논술 특성상 거의 내 내신으로는 갈 수 없는 높은 대학이 많아서 저도 역시 정시로는 가기 힘든 대학들 뿐이었지만 최대한 논술보는 대학 중에서 낮은 대학교를 넣으려고 노력했어요. 뭐.. 그런 데는 다 광탈당하긴 했지만 ㅋㅋ 자신하고 맞는 대학 넣는 게 중요한 듯 싶어요. 저도 나름 맞는 대학들이라고 다 넣고 했지만 다 광탈 당하고 인하대가 구제해주신..ㅠ 그러니까 진짜 잘 넣어야 해요!! 진짜 원서 접수할 때는 막 꿈꾸던 높은 대학 넣으면 다 될 것 같고 막 들뜨는 데 절!!!대!!! 아님… 요즘 교육체계가 너무 자주 바뀌어서 작년에는 내성적이 최저 내신인데 올해는 예비도 없이 광탈.. (제경험 ㅋㅋ) 이니까.. 엄청 신중히 넣어야 해요.. 막 갈피 안잡히면 담임쌤 괴롭히면서 계속 상담하고 ㅋㅋ 뭐 그다지 큰 도움은 안되지만 걍 뭔가 방향은 잡히는 느낌이에요. 참!! 사탐 절대 놓지 마세요!!! 저는 특이(?)하게 사탐 제일 좋아해서 수능 때 잘 나왔거든요 그래서 다 사탐 덕에 최저 다 맞춤ㅎㅎㅎ(맞춰도 다 광탈이었지만..) 어쨌든 맞춰야 교수님들 손에 내 시험지가 가지 않겠어요!! 국영수 등급은 저모양이어도.. 사탐만 있다면! 자신이 사탐 등급이 잘 나온다면! 초큼 높은 대학도 도전해볼만 해요~ 근데 수능때는 난이도가 헬이라는.. 보고 나왔을 때 진짜 말아먹었다고 생각함.. 저기 제 정시 등급보고 에이 별로 안 높은데~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국어랑 수학 1점차이로 내려감.. (크흡) 뭐 외국어는 원래 저랬고.. 지리도 2점 차이로 내려가긴 했지만 뭐~ 하.. 진짜 일단 수능을 잘보세요… 사실 저는 다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정시표 정리하고 있다가 인하대 발표 받은 거여서 저 등급은 그다지 신경 쓰지는 않..았어…요… 백분위가 중요한 거니까.. 그래도 정말 엄청 속상함.. 그러니까 저처럼 이렇게 끄트머리에서 떨어지지 않게!! 지금 공부 더 열심히 하세요. 사실 저는 고3때 제일 공부 별로 안 하긴 했지만 이런 실수 하지 말고!! 모의고사 공부 열심히 하세요!! 내신은 논술에서 그리 크게 좌우하지 않으니까 그렇다고 너무 놓진 말구요!! 되도록이면 최저로 백분위도 같이 보는 대학에 넣는 걸 추천해요.. 등급으로 진짜 1점차이로 놓칠 수 있으니까.. 파이팅!!! 사실 저는 학원에서 논술 복습하라 그러고 자율적으로 하라는 것도 하나도.. 안했지만 파이널 때라도 빡시게 하세요! 그러면 운 좋게 붙을 수 있어요!! 너무 경쟁률 신경쓰지 말공.. 진짜 경쟁률 보면 희망이 사라져요. 뭐 글이 어두절미하긴 한데.. 제일 중요한 건 최저!! 그리고 처음 논술 했을 때 진짜 도저히 못해먹겠다.. 싶으면 빨리 딴 길 찾는 게 좋아요. 새 학기 수업 때는 논술 도전하는 애들 진짜 많은 데 금방 다 나가거든요.. 저는 심지어 아 나는 논술해야지 생각하고 계속 준비해온건데도 논술 1개 빼고 다 광탈.. 그러니까 잘 생각해 보고 시작하세요! 그리고 논술은 낮은 대학 떨어지고 더 높은 대학 붙는 경우도 많으니까 희망을 가져요!! 근데 그만큼 전체 광탈도 많다는.. 파이팅!! 저는 겨우 그 지독한 입시늪에서 벗어났지만 지금 예비 고3은 이제 시작이니까 열심히 해봐요~~ 진짜!! 영어 놓지 마요!! 다 떨어지더라도 영어가 낮으니까 대학이 확 줄더라고요.. 그리고 이제는 영어 a,b형 안 나누니까.. 후.. 열심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