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이화여대 수시 영어영문학과 합격: 장OO(신목고)
안녕하세요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이채린 선생님 수강생입니다. 우선 저는 논술전형에 합격할 수 있는 첫 번째 토대는 최저를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모의고사 성적이 어느 정도 이상 나오는 중상위권 학생들은 자신이 논술 최저를 맞추지 못할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랬죠... 가뿐하게 맞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능을 처음 겪는 현역에게 수능은 압박감이 굉장히 큽니다. 직접 겪기 전까지는 그 느낌을 절대 몰라요.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본인 실력만큼 수능 성적이 나와 주지 않습니다. 논술 시험장에 가보면 결시율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심지어 논술 시험을 볼 때는 성적표가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시험장에 앉아있는 학생들 중에서도 사실 최저를 맞추지 못했는데 와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도 꽤 많습니다. 말이 길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최저만 충족해도 정말 합격 확률이 상당하게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접수 할 때만 해도 100:1에 가까운 경쟁률이 실질 경쟁률을 보면 3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평소 모의고사 성적, 실력에 자신이 있다고 해도 끝까지 최저를 못 맞출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수능 공부에 전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2019년부터는 연대도 최저가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상위권 대학들 중 몇몇 대학에 최저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 점도 유의해서 원서 접수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논술 수업에 대해서 말하자면, 저는 3학년 시작할 때 쯤부터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사실 처음 몇 번 수업 들을 때까지만 해도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정도가 지나고 선생님의 수업 내용이 점점 체화되면서 제가 선생님의 수업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은 내가 시험지에 적어야할 핵심만을 뽑아내서 체계적으로 적을 수 있게 유도합니다. 선생님은 각 학교에서 요구하는 스타일을 굉장히 잘 알고 계시고 그에 맞는 답안 작성 방식과 지문에서 찾아내야할 정보를 다루는 법을 구체적으로 잘 알려주십니다. 그렇다고 획일화된, 고정적인 답안을 작성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고방식과 최소한의 작성 틀을 잡아주는 것이지 글의 내용은 학생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실제로 수업 때 나눠주는 전 시간에 쓴 학생들의 우수 답안 사례를 보면 같은 요점을 뽑아냈음에도 불구하고 글의 스타일이 모두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대로만 지문을 대하고, 글의 틀을 잡고 쓴다면 모두 좋은 글을 쓸 수 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논술 학습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수능 끝난 주에 보는 연대, 성대, 서강대의 경우에는 직전 파이널이 한 두 번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좀 그렇지만 그 다음주에 보는 학교들의 경우 일주일간의 빡센 준비로 충분히 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각 학교의 스타일을 준비하는데 충분한 기간이고, 기본적으로 제시문들을 토대로 논술을 쓰는 준비는 개인차가 있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는 늦어도 여름방학 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3학년 시작할 때부터나 2학년 말부터 시작하는 것은 더욱 좋겠죠. 글은 많이 써본 사람이 실력 또한 늘게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리라이팅같이 직접 새로 써보는 복습은 사실 잘 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썼던 글을 다시 쓰는 것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고, 그 시간에 수능 공부를 더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수업 가기 전에 그 전 주에 썼던 논제를 다시 읽고 선생님 수업에서 나눠준 자료들을 한번 훑으며 학원을 갔습니다. 그러면 첨삭 선생님들과 대면 첨삭할 때 지난 주 내용을 복기하고 가지 않았을 때와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자신이 시간이 없거나 너무 귀찮아서 복습을 할 수 없겠다 싶을 때는 최소한 수업 가기 전에 지난 주 내용을 복기하고 학원에서 나눠 준 자료를 가볍게 훑는 정도는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원이 생각보다 추우니까 여름에도 개인 담요 꼭 가지고 다니고 방학 때부터 파이널 시즌 다가오면 1학기 때보다 학생들이 굉장히 많아져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니까 파이널 시즌에는 수업 시작 시간보다 20분 정도 빨리 가서 원하는 자리에 불편함 없이 앉는 것을 추천합니다ㅎㅎ 2019 아토즈 수강생 여러분 모두 한 해 후회없이 열심히 하셔서 다들 원하는 학교, 학과에 찰떡같이 붙기를 기원합니다! 엄청 힘든 거 알아요 생각보다 입시 금방 끝나니까 조금만 힘내세요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