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이화여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이OO(현대고)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에 논술 전형으로 최초 합격하였습니다. 사실 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내신 등급이 3점 중후반대가 나와 내신으로 상위권 대학을 입학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일찍이 이러한 사태를 파악한 저는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대부분의 학생들보다는 조금 이른 시점에 논술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학년 때부터 논술을 준비해 온 저는 어느 정도 논술에 자신감이 있었고 학원에서도 저를 에이스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모두 근거 없는 자신감이었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개의 소규모 학원만을 다닌 저에게는 제대로 된 실력 점검의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5월 무렵에 이화여대 모의논술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 점수는 평균도 넘지 못하는 낮은 점수였습니다. 충격을 받은 저는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채린 선생님 수업으로 논술 학원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3 여름부터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저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논술의 핵심을 알게 되었고, 제 글의 문제점까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화여대 논술의 포인트는 주어진 제시문들의 요지 및 논점을 빠짐없이 정확하게 작성하는 것입니다. 평소 글을 최대한 간결하게 쓰는 습관을 갖고 있었던 저는 이화여대의 평가 기준에 맞지 않는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과 첨삭 선생님들께서 이러한 점을 정확히 지적해주시고 올바른 글쓰기 방법으로 저를 훈련시켜 주신 덕분에 제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요 없이 허둥지둥 글을 쓰는 습관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논제를 읽고 무작정 글을 쓰기 시작해 시간이 부족할 때가 많았고, 글의 분량도 조절을 못하는 경우가 다분했습니다. 그러나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일관되게 개요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이화여대 채점기준에 맞는 개요를 작성하는 방법까지 아주 꼼꼼히 알려주셔서 이화여대에 합격할 만한 논술 실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느낌이 다를 수는 있지만, 저의 경우 논술 시험장은 생각보다 긴장감이 덜 했습니다. 수능만큼이나 대학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시험임에도 수능에 비해 긴장감이 훨씬 떨어지고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긴장을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겠지만, 긴장감이 너무 떨어지는 것도 논술 시험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자칫 졸려하거나 멍을 때려 소중한 시간을 의미 없이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시험장에 여유롭게 도착해서 마지막 점검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그전에 자신이 쓴 글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우수답안의 개요, 분량 등을 파악하며 미리 ‘글을 이런 식으로 쓰겠다’, ‘이런 점은 주의해서 쓰겠다’ 등을 정리하고 생각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지를 딱 받고 논제를 읽었을 때 논제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거나 논제가 버겁게 느껴지면 그때부터 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불안해지고 불안함에 다양한 잡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때, 무조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호흡을 한 번하고 다시 논제를 찬찬히 읽어보며 ‘이 문제 내가 풀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글을 쓰다가 시계를 봤는데 시간이 촉박해 마음이 불안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화여대 논술 시험을 볼 때 학원에서 연습을 할 때보다 1번 문제는 푸는 시간이 훨씬 길어져 상당히 당황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절대 흔들리지 않아야 하며 온 정신을 집중하여 글을 써야 합니다. 시간이 촉박할 때 오히려 글이 잘 써지기도 합니다. 시간에 쪼여 아직 가능성 있는 글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논술을 준비하면서 절대 불안해하지도, 자만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생각하며 두려워하거나 자신만만해 하는 것 모두 꾸준한 논술 공부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적당한 자신감을 가지되, 무엇이든지 더 배우고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태도로 꾸준히 논술을 공부한다면 모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너무나도 좋은 수업해주신 이채린 선생님과 제 글 언제나 꼼꼼히 읽어주시고 첨삭해주신 한솔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