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려대 수시 미디어학과 합격: 이OO(한영외고)

 중학생 때부터 언론 분야에 진학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맞춰 다양한 학교활동을 했습니다. 시사토론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고 진로스터디 그룹을 조직해 장래희망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활동을 했습니다. 팟캐스트를 제작하기도 하고 뉴스를 제작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우수한 국어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TOKL과 KBS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TESAT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내신 성적을 고려했을 때 경영, 경제 관련된 과에 진학해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 생기부에 기록된 학교 활동들을 추려 각 항목별로 활용할 주요 내역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글을 썼습니다. 특히 4번 항목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과의 특성에 맞는 활동을 나열하면서 진학하고 싶은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면접 준비는 학교에서 3학년 초부터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활용했습니다. 실전 경험을 여러 번 해보고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들어보면서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철저하게 제시문을 기반으로 답변을 한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제시문을 단순히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말로 바꿔서 더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예시를 드는 문항이 비교적 어려운데 이는 시사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사건이나 논쟁을 꾸준히 접해보고 인터넷 기사의 경우 댓글을 참조해 여러 의견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면접의 경우 두 분의 면접관이 진행하십니다. 면접 순서는 완전 무작위로 운이 안 좋으면 3시간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1시간 정도 잠을 보충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오전반의 경우 전날 밤 잠을 잘 자지 못할 경우가 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유리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대기시간은 생기부와 자소서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전에서 더 말문이 막히기 쉬운 질문은 생기부 기반 질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스캔을 해 주요 활동 내역을 기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접실은 작은 방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를 하는 공간인 것 같았는데 좁기 때문에 면접관과의 거리도 상당히 가깝습니다. 들어갈 때 문을 닫고 인사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또 면접관이 상당히 친절했습니다. 계속해서 웃으시면서 들어줘서 긴장을 많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미리 입학전형 안내로 공지한 시간 제한과 실제 시간 제한은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5분 안에 제시문 면접을 끝내야 했기 때문에 다소 당황스럽기도 했고 간략하게 다루느라 누락한 내용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말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입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면접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다양한 기출문제에 대한 모범 답안과 사고의 과정을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것이 저의 합격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모의 면접을 여러 차례 진행한 것이 유익했습니다. 실전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합격생들과 선배들의 조언들이 담긴 여러 자료와 다양한 주제의 내용을 정리해서 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