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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연세대 수시 심리학과 합격: 고OO(김포외고)

    2019 연세대 수시 심리학과 합격: OO(김포외고)

     수험 생활하면서 많은 합격 수기들을 읽었지만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ㅎㅎ 일단 저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에 붙었습니다. 합격 발표 전날부터 계속 애꿎은 컴퓨터를 붙잡고 대학교 입학처 사이트만 들어갔다 나왔다 했는데, 그렇게 해서 확인했을 때의 쾌감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어요. 정말 뿌듯하고 짜릿했습니다. 제 경우는 1116일에 연세대 면접형 최종 합격 발표랑 다른 전형들(활동우수형 포함) 1차 발표가 동시에 났습니다(하루에 4..). 제가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은 아닌데, 그래도 그 날은 떨리더라구요. 저는 1020일 연세대 (심리학과 면접형) 면접을 그래도 어느정도 잘 봤다고 생각해서 면접형이 꼭 붙었으면 했습니다. 그래야 뒤에 준비할 양이 줄어드니까요. 그런데 믿었던 면접형에서 합격이 아닌 예비번호를 받아 정말 슬펐습니다. 다행히 활동우수형이 붙어서 다시 연세대학교에 지원할 기회를 얻었지만, 1116일 당일에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쩌겠습니까! 해야죠. 그런데 하려고 보니 면접형은 제시문 준비 5+제시문 면접5분에다가 인/적성 면접만 따로 5분인데 활동우수형은 제시문 준비 8분에 인/적성+제시문 면접을 8분 보니 어떻게 해야 할까 참 막막했습니다.. 면접형은 간단한 그래프를 가지고 설명하는 형식이라면 활동우수형은 좀 더 포괄적인(?) 위기지학 같은 문제들을 물어보고 그와 관련된 학교 활동들을 엮어서 대답을 구성하는 형식이라 순발력이 엄청 뛰어나지 않은 저로서는 아무래도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추가 질문들도 무시할 수 없었죠. 그래서 저는 연습을 미리 해서 제시문에 맞는 사례를 찾는 순발력을 기르고 돌발 상황에서 침착하게 답변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엄마의 권유로 이채린선생님 수업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채린선생님과 기존 문제를 풀어보고 추가로 실전모의면접을 하는데, 기존에 나왔던 기출문제들과 그 문제들을 바탕으로 만든 여러가지 모의문제들을 분석하며 생각하고 정리하고 말해보는데, 그 기회가 정말 실전 면접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이채린선생님께서 주시는 팁들도 실전에 도움이 되는데, 한 예를 들자면 활동우수형은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도 평가하는 전형이므로 해당 상황에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을 생각한 후 답을 하라고 이채린선생님께서 항상 말씀하셨는데, 그런 관점으로 보니 문제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는 속도가 빨라져서 8분이라는 준비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활동우수형의 답안 틀은 바람직하면서 논리적인 학생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맞춰야 하니까 인/적성 면접처럼 각 문항 컨셉에 맞는 학교 활동(동아리/봉사 등등)을 미리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1일에 시행한 활동우수형 제시문은 보상의 여부/종류와 봉사활동 성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말하는 문제였는데, 이전 기출 문제들이랑 비슷한 난이도였던 것 같고 많이 어렵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문제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정말 특출난 대답이 아니면 다 비슷하게 들릴 것 같았고 실수하면 그냥 떨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하하 그리고 저는 8분동안 인/적성이랑 제시문을 한꺼번에 물어본다고 해서 추가 질문이 별로 없을 것 같았던 제시문에서 추가 질문이 3~4개정도 나오더라구요. 다 비슷한 느낌의 질문들이라 답할 때 마지막 즈음에는 동어 반복하는 느낌도 들어서 끝나고 약간 후회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주어진 준비 시간에 제시문 관련된 사례들을 많이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작은 실수 하나가 면접이 끝나고 나면 발표 전까지 정말 계속 생각나고 괴롭습니다.. 그냥 써보자면 연대 교수님들이 가장 친절하십니다. 가끔 웃으면서 이야기를 꼼꼼히 듣는 게 보일 정도로.. 마음이 편해지고 재미 있었어요.ㅎㅎ

    수험 생활 힘들잖아요.. 확실한 결과가 정해져 있지도 않은데 그걸 위해서 노력하는 게 저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노력하는 것보다도, 어쩌면 가장 힘들었던 때는 해야 하는 걸 알고 있는데도 조금만 더 쉬겠다는 생각으로 일을 미룰 때였습니다. 사실 면접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기회잖아요. 엄마가 대학교에 1억을 내봐라 면접 시켜주나.”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렇잖아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하시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열심히 하셔서 꼭 원하는 목표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그냥 여담인데, 저는 3년동안 진로가 계속 바뀌었습니다. 3학년 때 과를 최종적으로 정했는데, 그러다 보니 1, 2학년 진로 희망 관련 생기부 내용이(동아리, 학교 활동 등) 당연하게도(ㅜㅜ)심리학과 관련이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학교에서 핀잔을 많이 들었습니다.(심리학 3년 준비한 성적 좋은 애들 어떻게 이길 거냐고.) 하지만 정말 자기가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지를 가진 학생들을 찾기 위해 면접이 있는 거겠죠? 그리고 내신진짜열심히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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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9-02-24 19:1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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