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양대 수시 광고홍보학과 합격 : 이다빈(성화여고)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한양대 에리카 광고홍보학과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이다빈이라고 합니다.

고3이 되어 대입을 생각했을 때 논술전형은 저랑 전혀 관련이 없는 전형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성적으로는 원했던 대학과 과를 못 갈 것이라고 생각해서 남들보다 늦은 7월 말부터 논술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논술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친구들은 하나같이 김윤환 선생님 강의를 추천해줬습니다. 모든 이가 추천해주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강의를 들어보니 그동안 지겹고 무겁다고 생각했던 논술이 아닌 재미있는 논술이길래 이 선생님이면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바로 선생님의 강의를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논술 공부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기실방 강의를 최대한 빨리 끝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야자를 마치고 독서실을 가서 새벽 1시까지 논술을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글로 보면 진짜 힘들었겠다 싶을 수도 있겠지만 선생님 강의는 너무 재미있어서 ‘힘들다. 그만하고싶다.’ 이런 생각은 한 적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공부하다가 공부가 지루해지면 선생님 강의 중 제가 재미있어서 북마크 해놨던 부분을 틀어서 본 적은 있습니다. 이랬을 정도로 선생님 강의는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하루는 미리 뽑은 과제를 하고 첨삭 제출을 하고 하루는 강의를 들으면서 본문을 해석하고 중요한 말씀들을 체크하고 따로 필기했고 하루는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합격자 답안과 비교해가면서 리라이팅을 하는 방식으로 논술 공부를 했습니다. 리라이팅을 2~3번 해가면서 이제는 더 이상 고칠 것이 없다는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을 때 까지 해보기도 하면서 논술에 대한 흥미를 점점 키워나갔습니다. 가끔 B나 C를 받을 때면 도대체! 뭐가 잘못 되었나 싶기도 하고 한숨도 나오고 막막하기도 했지만 김윤환 선생님 강의의 첨삭 선생님들께서 한 문장 한 문장 다 검사해주시고 어떤 부분이 아쉽다는 조언도 해주시고 칭찬도 격려도 많이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실방 강의를 다 끝내고 나니 파이널 강의를 듣기 전까지 몇 주간의 공백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아무것도 안하자니 감을 잃은 것 같아서 또 다른 강의를 들어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논술답안백서 책을 한번 더 보거나 기실방 과제를 한번 더 써보는게 더 좋을 것 같아 혼자 원고지에 답안을 써보고 합격자답안과 책에 있는 팁들과 비교해가면서 스스로 답안을 고쳐나갔습니다. 그리고 경쟁력 있는 어휘력을 갖추기 위해서 논술 단어장에 있는 단어들을 틈틈이 보면서 단어를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어 선생님께 카톡이나 문자를 드리면 꾸준히 하고 있는게 맞다며 잘하고 있는 거라고 항상 응원해주셨습니다. 그런 힘이 되어주는 말씀들 덕분에 자기소개서쓰랴 수능공부하랴 논술준비하랴 바빴던 9월을 무사히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실방 과제를 한번 씩 더 써보고 시험 2주전부터는 한양대 파이널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파이널 강좌를 통해 이 학교의 특징을 잘 파악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공부에 임했습니다. 첨삭 선생님들도 시험 직전에는 더 정확하게 첨삭을 해주시고 리라이팅도 빨리 해주셔서 궁금했거나 부족했던 부분을 짧은 시간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논술 시험장을 가서는 그동안 제가 받았던 첨삭결과표를 보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였는지와 처음 쓴 답안과 리라이팅을 다 한 답안을 비교하면서 다른 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했고 마지막으로 대립되는 키워드를 잘 사용해야한다는 선생님 말씀이 떠올라 단어장을 보면서 상반되는 어휘들을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논술을 준비하면서 큰 것을 하나 깨달았습니다. 고3 초반에는 ‘꾸준히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다’라는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300일 정도 남아있는 시점에서 ‘꾸준히’ 라는 말은 막막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저 말이 진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선생님을 믿고 정말 꾸준히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