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강대 수시 인문학부, 성균관대 한문교육, 연세대 사회복지(대기2) 합격 : 김남희(숙명여고)

안녕하세요 서강대학교 인문계열 15학번 김남희입니다. 저는 2015년도 수시 논술 전형에서 서강대, 성대에 합격하였고 연대 추가2번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이채린 선생님, 첨삭 선생님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3이 되는 해 1월부터 논술을 시작했습니다. 1년이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흔히 말하는 논술학원 철새 중 하나였습니다. 한 번 들어보고 마음에 안 들면 그만 두는 일을 반복하다보니 제가 쓰는 논술은 논리적 구조, 흐름보다는 그냥, 제 마음이 가는 대로 쓴 글이었습니다. 구조를 생각하지 않고 저 편한대로 쓴 탓인지 제가 이채린쌤반에 와서 처음 지적 받은 것도 구조였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은 다른 학원에서 가르치는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구조를 가르쳐 주시는 것이 아니라, 답안의 유기적인 흐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런 문제에는 어떤 형식이 정답이다가 아니라 문제의 특성을 고려하여 어떤 개요로 글을 써야 하는지 알려주신 덕분에 연습할 때는 물론, 실전에서도 문제를 보고 당황하는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뚝뚝 끊기는 글의 구조가 버릇이 되어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고치느라고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논리적 흐름이 제가 쓴 답안의 큰 강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선생님께서 문제, 제시문을 하나하나 꼼꼼히 분석해 주신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수업을 듣기 전에는 제시문의 키워드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키워드를 찾고 재배열하는 데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쓴 답안을 다시 보면 논술이 아닌 요약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선 제시문의 한 문장도 버릴게 없다, 왜 이런 문장이 들어갔을까, 여기에 내포된 의미가 무엇일까 등등 제시문을 심층적으로 분석해주셨습니다. 흔히 논술의 기준을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제시문 하나하나 심층적으로 분석한다면 결국 출제자가 의도한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 볼 때, 제시문 분석하고 문제의 의도를 알았을 때의 그 안도감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첫 수업 듣고나서 제 글의 부족한 부분과 첨삭선생님 말씀을 미리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제 문제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말씀 하나하나 명심하고 복습하면서 실전까지 짧은 시간 내에 제 답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수능과 논술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논술을 시작했을 땐 논술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수능 공부를 소홀히 했던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학원에서 논술 쓰고 선생님께서 주시는 여러 자료로 복습하는 정도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우수답안 모음집, 합격생 노트는 읽기 쉽게 써 주셔서 자투리 시간에 읽기도 좋고, 해제 강의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처음 보는 것처럼 다시 한 번 개요를 짜고, 써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좀 더 일찍 들었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종종 합니다. 자신감 갖고, 이채린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시면 모두 모두 좋은 결과 받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