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연세대 수시 사회복지학과(활동우수형) 합격 : 민OO(서현고)
안녕하세요 저는 활동우수형으로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게 된 분당서현고등학교 3학년 민OO 입니다. 연세대학교 구술면접 준비를 아토즈 논술학원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하게 되었는데 합격하는 데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준비한 것과 후배들에게 전하는 합격 노하우
저는 구술전형 준비를 위해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어쩌면 이 수업을 선택한 것이 제가 합격하는 것에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2번에서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 선생님 수업의 장점을 작성했기에 1번에서는 수업을 들은 후 제가 스스로 한 복습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수업을 듣는 것에서 멈추었다면 제 부족한 구술실력이 향상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모의면접 때 찍었던 영상을 다시 집에서 보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학원에서 풀었던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보는 시간을 똑같이 8분을 가진 후 전 영상에서 보였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혼자서 영상을 촬영해보았습니다. 그 후, 선생님께서 나누어주신 해제를 천천히 읽어보면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부분들을 체크하고 다른 문제들을 풀 때에 그런 부분들을 고려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그래프 분석 문제에서 저는 시각적인 것에만 집중하다보니 1차원적으로만 해석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래프의 주석을 본다거나 그래프의 변화 경향을 살펴보는 등의 그래프를 깊이 있게 추론하는데 고려해야 할 부분들을 배운 후 적용해보는 연습을 통해 문제를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에는 예상문제 위주로 수업했는데 예상문제만큼 중요한 것이 기출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기출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기출문제 학습을 통해 연세대학교의 기출 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고 어떠한 방향으로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업 후 선생님의 피드백을 반영한 복습과 기출 문제 학습은 제가 연세대학교에 합격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 타학원과 이채린 선생님 수업과의 차이점
다른 대학교 면접도 준비하면서 대치에 있는 여러 유명한 학원들을 다녔지만 이채린 선생님 수업만의 차별화된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먼저, 실제 면접과 유사한 상황을 설정함으로써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모의면접을 준비하는 8분이란 시간을 단순히 교실에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교실로 옮겨 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설정하고 1분이 남았을 때 노크를 해주는 방식을 통해 미리 긴장감을 가지고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타학원의 경우, 30명이 넘는 친구들이 한 개의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모의면접을 하러 갈 동안 교실에 남아 스스로 문제를 풀면서 시간이 되면 알아서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8분이란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답이 완성되었다고 느낄 때까지 그 문제를 푸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굉장히 사소한 부분이지만 구술시험은 짧은 시간동안 문제를 풀고 평가를 받는 매우 긴장된 상황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에 이런 사소한 부분도 시험장에서 긴장이 덜 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둘째, 기출문제만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이채린 선생님 팀에서 만든 예상문제를 미리 풀어보면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학교의 경우, 기출문제와 실제 제가 풀었던 문제의 유형이나 경향이 비슷했지만 연세대학교의 경우, 유형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의 연세대 면접은 그래프를 통해 추론하는 즉, 제시문 면접보다는 자료 분석형 문제가 많았는데 이번 해에 미리 시험을 보았던 생활과학대학과 이과대학에서 긴 제시문과 자료가 섞인 복합형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실제로 제가 시험장에서 풀었던 문제는 제시문과 그래프가 섞인 가,나,다 세 개의 보기가 있었고 1번은 가와 나를 비교하기 2번은 다의 실험결과가 나타난 이유를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와 나를 평가하는 문제였습니다. 한 개의 문제에서 여러 포인트를 묻고 있었기 때문에 당황스러울 수 있었지만 저는 이채린 선생님 수업 때 풀었던 문제에서 요구했던 사항이 실제 연세대학교 문제보다 복잡했기에 차근차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마지막 수업시간에 학원에서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를 다루어보는 것이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면접장을 나오면서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셋째, 예상 문제와 제가 실제로 연세대에서 풀었던 문제의 소재의 유사성입니다.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 다양한 제제의 문제를 풀었는데 그중 니부어의 사회주의 관련 제시문이 있었습니다. 그 제시문은 인간의 이기심과 이타심을 다루고 있었고 이러한 내용이 출제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학원에서도 이런 내용의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었던 적이 많았지만 실제로 적중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며칠 전 연대에서 풀었던 문제에서는 이채린 선생님의 예상대로 인간의 이기심과 이타심을 주제로 하는 기부게임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제제가 아니었기에 긴장된 상황에서도 편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넷째, 이채린 선생님의 피드백을 직접 받을 수 있었던 점입니다. 타학원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선생님께서 한 시간 반 동안 강의식으로 해설을 하고 모의면접을 담당하시는 선생님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구조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의면접을 담당하시는 선생님들도 뛰어나신 분들이지만 아무래도 구술분야의 전문가이신 선생님으로부터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13명 정도 되는 친구들의 답변을 하나하나 들어보시면서 직접 좋은 점은 무엇인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려주셨기 때문에 강의식으로만 진행하는 타학원 보다 저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에 훨씬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섯째, 꼼꼼한 해제입니다. 해제에는 하나의 모범답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답변이 있었고 그 답변들의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들이 하나하나 적혀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답변들이 학생들이 직접 적은 답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제가 쓴 답변이 어떠한지 가늠하는 척도로 작용했고 앞으로의 답변을 어느 정도로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3) 수기를 마무리하며
구술면접을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부분들에 관한 수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수시 결과를 기다리며 마음을 졸였던 순간들도 정말 많았고 뜻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고 불합격이라는 글자를 눈앞에서 마주했을 때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3년의 길었던 입시를 마치며 많은 위기가 있을 때 마다 꼭 합격 수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버티기도 했었는데 후배들이 이 글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도 내년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