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성균관대 수시 사회과학계열(논술전형) 합격 : 정OO(이대부고)

Q1. 논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논술을 배워보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논술을 흔히 당일의 운에 좌우되는 수시 전형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논술을 배우기 전에는 그러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고 ‘내가 과연 논술로 대학에 붙을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가진 채 논술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논술을 배울수록 논술은 학생 개개인의 논리력과 이를 글로 풀어낼 수 있는 표현력과 어휘력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술에는 정답이 없다’라는 세간의 말과는 달리 논술 시험에는 각 대학이 요구하는 답안의 최소한의 요건이 있으며 출제된 문제들이 공통적으로 가리키고 있는 중심 주제와 더불어 제시문과의 연관성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들을 주어진 시간내에 효율적으로 꿰뚫어보고 저만의 논리로 정확하게 써 내려가는 것을 학습의 주요 목표로 삼았습니다.

특히나 성균관대 논술 같은 경우에는 제가 논술을 준비했던 대학교들 중에서 가장 질문의 형식이 정형적인 대학이라고 생각하였는데요. 성균관대는 1번 문항인 제시문 분류를 제대로 해결하기만 하면 그 뒤의 문항들은 제시문 분류를 기반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전 제시문 통독과 핵심 요지 파악을 제대로 해내고자 연습하였습니다. 먼저 저 혼자 예시 질문들을 풀어보면서 제시문들의 핵심 요지를 파악해보고 이후 이채린 선생님과 비교해가며 제가 생각했던 각 제시문의 중심 내용 중에서 빠진 부분은 없는지, 혹은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 추가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점검해가며 제시문 파악 능력을 기르고자 했습니다.

또한 제 자신이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도표 및 그래프 해석 문항이었는데 이 부분을 특히나 보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 혼자 풀어볼 때 막혔던 부분은 포스트잇 같은 것에 표시해두고 해당 도표는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충분히 고민해본 뒤 이채린 선생님의 풀이와 제 답안을 비교해 방향을 잡아 나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앞서 기술한 모든 논술 준비의 전제는 ‘절대로 학원 시간 이외에 일주일에 3시간 이상을 논술 준비에 투자하지 말 것, 중심은 수능에’ 였습니다. 실제로 저는 토요일에 이채린 선생님과 4시간 수업을 하면 그 다음날에 1시간~2시간 정도만 전날 배운 문제들을 복습하고 그 다음주 수업 전날에 그 전 주 수업을 30분~1시간 정도만을 복기하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즉, 제 수험 기간의 중심은 ‘논술이 아닌 수능공부’ 였습니다. 실제로 성균관대를 더불어 다른 대학에서도 수능 최저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 공부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의 복습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주기적으로 복습한다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논술 답안과 논리 구조가 구축될 것입니다.

Q2. 타학원과 다른 이채린class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주변인들의 타 학원을 다녀본 경험을 듣고 인터넷 상의 후기글들을 살펴보았을 때 타학원과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수업의 방향성’인 것 같습니다. 타학원에서는 흔히들 말하는 ‘단 하나의 일률적인 최고의 답안’의 형식으로 논술 답안을 써내려가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강사 각자가 생각하는 대학교 논술 시험의 논제별 답안을 그대로 수강하는 모든 학생들 개개인들에게 주입하여 모두가 강사 본인과 같은 논술 방식을 갖추도록 지시하는 셈입니다. 결과적으로 그 학원을 다니고 같은 강사에게 수업을 들은 모든 학생들의 답안은 저마다의 개별적인 특성과 시험에서의 변별력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에서의 핵심은 바로 ‘학생들의 개개인의 독해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방향만 지시하고 그것의 구체적인 서술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리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들어보면 선생님께서는 논제의 흐름을 잡으신 뒤 그것을 풀이하는 서술 방식을 다각도로 제시해주십니다. 가능한 한 다양한 경로를 보여주시며 학생들 고유의 특징과 문체를 살릴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는 것입니다. 수업의 초점은 학생들의 제시문과 도표 해석 능력의 향상에 있습니다. 저 또한 본질적인 논술 대비는 자신의 논술 실력과 독해력을 키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같은 점에서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은 논술 대비에 필요할뿐더러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채린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시는 읽기자료 또한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매주 선생님께서 시사 이슈들을 정리한 프린트물을 해제집과 함께 나눠주십니다. 논술 역시 수능 시험과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수준에서의 교과 지식’을 바탕으로 제시문들과 논제들이 출제되고 시사 이슈들이 문제에 반영되곤 하기에 수능 시험 공부와 기타 수시 준비로 바쁜 와중에 이 같은 이채린 선생님의 자료들을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에서의 가장 큰 장점은 멘토님들이 모두 자세하게 개인 별 맞춤 첨삭을 진행해주신다는 점입니다. 매주마다 전주의 답안을 멘토님들께서 첨삭해주시는데 답안에서 표현은 어떠한 것들을 써야 더 매끄러운지, 도표에서의 이러한 해석은 논리적 비약일 수 있다는 점 등 구체적으로 답안을 고쳐주시고 조언을 해주십니다. 덧붙여 학생이 주체적으로 멘토님들께 궁금한 점들을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기에 이를 통해 제 논술 실력이 더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Q3. 합격하게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공부를 할 때 가장 잊지 말아야 하는 점은 ‘공부는 내가 하는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강사분께 수업을 듣고 유명 인터넷 강의를 들어도 본인이 그것을 학습하고 체화시키지 않는다면 발전과 성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는 수능 공부에서나, 논술 공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은 결코 만만한 수업이 아닙니다. 약 2시간여의 해제 강의 내내 이채린 선생님께서 쉴 틈없이 제시문과 논제 독해 방향과 답안의 논리 구조를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분석하고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수업의 밀도가 다소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이에 집중하지 못하고 한 눈을 팔게 된다면 그 흐름을 놓치게 되어 수업의 갈피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학생들 모두에게 공평하게 논제를 뚫어버리는 길을 제시하시지만 그 길을 올바르게 따라가고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능력은 개인의 몫입니다. 자신이 어떻게 그 수업을 듣고, 그 수업을 복습하느냐에 따라 이채린 선생님 수업의 영향력은 좌우될 것입니다. 안일하게 ‘나는 이채린 선생님 수강생이니까 뭐 논술은 당연하게 합격하겠지 뭐’라고 생각하면서 매주 4시간의 수업에 무기력하고 수동적으로 참여하기만 한다면 이 수업은 학생 본인에게 전혀 쓸모없을 것입니다. 본인의 논리력과 표현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는 강사분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자신이 직접 스스로 깨닫고 몸소 실천해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음가짐 및 태도에 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논술의 경쟁률은 낮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는 안되겠지, 내가 어떻게 이 경쟁률을 뚫겠어’하는 약한 마음가짐은 본인에게 좋지 않습니다. 논술 시험 당일이 가까워지고 파이널 수업을 들을수록 나 자신에게 회의감이 들고 논술을 붙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함께 논술 공부에 매달렸던 지난 시간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논술도 자신이 하는 만큼 결과가 뒤따릅니다. 논술을 위해 써온 돈과 시간들은 절대로 헛된 것이 아닙니다. 논술장에 들어가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실력을 교수님들께 모조리 뽐내고 오겠다라는 강인한 마음가짐으로 논술에 임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 믿습니다!

Q4.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지금까지의 제 긴 말들을 요약해보자면 첫째, 논술 공부에만 함몰되어서 수능 공부를 뒷전으로 미루지 말 것. 둘째, 논술 대비의 핵심은 자신의 논리력과 표현력 강화이다, 이채린 선생님 수강생이라는 이유만으로는 논술에 합격할 수 없다, 그 수업을 바탕으로 본인이 성장해야 한다. 셋째, 나 자신을 믿자입니다.

논술이라는 전형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결단이었을 것이며 이를 준비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은 훌륭한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은 오로지 본인의 몫!) 앞으로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각자가 원하는 결과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 ) 또한 이 자리를 빌어서 이채린 선생님과 첨삭 멘토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