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고려대 수시 경영학과/ 성대 수시 글로벌 경영학과 합격

백승일 (중대부고 졸)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일반선발로 합격한 학생입니다. 올해 쉬운 수능 속에서 불만족스러운 수능 성적을 받아 재수 실패의 문턱까지 갔었는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일반 선발에 합격한 터라 그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지금 여러분께 합격수기를 쓰고 있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수험기간을 되돌아보며 제가 논술을 공부해왔던 기간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담고자 합니다. 올해 고대 논술은 난이도가 평이한 편이라 수많은 수시 지원생들의 우열을 가릴만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느냐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고대가 논술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는 이유는 명확한 채점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대 논술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이채린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고대에서 요구하는 채점 포인트를 하나도 놓치지 않는데 역점을 뒀습니다. 문제를 보고 글을 쓰기 전에 이 문제에서는 이런 내용이 채점포인트가 되겠구나 생각하고 글을 썼습니다. 쉬워보이는 요약 논제에서도 그럴듯한 짜깁기형식의 글이 아니라 내용의 누락 없이 모든 채점포인트를 충족시키는 완벽한 답안을 쓰도록 연습했습니다. 저의 합격에는 이채린 선생님의 이런 강의가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수리논술은 강현우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신 고대 논술의 원칙들을 생각하며 수학 문제가 아니라 수리 논술을 푼다는 생각을 갖고 과정상 완전함에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시험 당일 날도 문제가 쉽다고 여기면서도 이 쉬운 문제 속에 어떤 채점포인트가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고 답안을 전부 작성하고 나온터라 어느 정도 합격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타고난 글솜씨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풍부한 독서량이 뒷받침해주지도 않았던 부족한 제가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의 논술 공부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채린 선생님 덕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논술 공부에 대한 경험도 없고 논술을 늦게 시작한터라 처음부터 끝까지 이채린 선생님만 믿고 논술 공부를 해왔습니다. 재수종합반을 다니지 않아 믿고 의지할 선생님이 없는 저에게 이채린 선생님은 마치 친동생에게 하듯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합격에 대한 확신을 주시며 격려를 해주셔 늘 힘이 됐습니다. 또한 항상 재밌는 수업으로 학생들을 즐겁게 해주시면서도 고대 논술의 원칙을 잊지 않게 해주신 수리 논술 강현우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학교 공부로 바쁘신 와중에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해주시던 강현우 선생님의 열정은 끝까지 제가 포기하지 않고 논술 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끝으로 늘 신경써주신 권실장님께 감사하다는 말 씀 드리고 싶고, 첨삭하는 과정 속에서 논제에 대한 깊은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시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주셨던 이채린class의 첨삭 선생님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입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시 모집이 확대될수록 논술의 중요성은 더욱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치밀한 논술준비로 수험생 여러분들도 모두 합격의 기쁨을 맛보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