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성균관대 수시 한문교육, 경희대 관광학부, 이화여대 문헌정보 : 진소정(서초고)

안녕하세요. 저는 2016학년도 성균관대 한문교육학과, 이대 문헌정보학과, 경희대 관광학부에 합격한 진소정입니다.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힘든 입시를 겪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2015학년도 입시를 실패하고 재수를 했습니다. 현역 때의 저는 현실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눈만 높았습니다. 수능도 못 봤고 수시도 높은 대학들만 써서 수시 6개 모두 예비도 없이 불합격했습니다. 소위 광탈이라고 부르죠. 현역 때 대치동의 유명하다는 논술학원을 이리저리 옮겨 한 4군데의 논술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러나 재수를 결심하면서 2월부터 파이널까지 아토즈 논술학원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만을 들었습니다. 현역 때 제가 논술을 모두 불합격한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논술학원을 잘 선택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은 이채린 선생님을 믿고 수업이 어렵더라도 도중에 학원을 나가거나 바꾸지 말고 파이널까지 쭉 다니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현역 때 수시 6개 중 5개를 논술을 쓰고 모두 떨어진 저였기 때문에 재수를 하면서도 논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고 항상 불안했습니다. 그렇다고 정시에 자신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 번 수능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았고 특히 국어가 안정적으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수능을 잘 볼 것이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논술 준비를 다른 친구들에 비해 열심히 했습니다. 주위에 논술 준비를 소홀히 하고 정시만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이 보일 것입니다. 공부하는 과정에 있어서 논술은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가늠이 안 갈 때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수능은 객관식으로 답이 정해져 있으므로 모의고사에서 바라는 성적이 안 나올지라도 ‘수능 때 가서 잘 볼 수 있을거야’ 이러면서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올 때는 논술 준비를 소홀히 해도 된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의고사와 수능은 다릅니다. 수능은 그 날의 컨디션이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재수를 하면 수능에 대한 압박감과 부담감이 더 커지고 더 간절해지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저같이 특정 과목의 점수가 안정적으로 잘 나오지 못했던 학생이라면 더더욱 긴장을 하게 됩니다. 수능을 못 볼 경우를 대비하여 수시 원서를 쓰고 논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한 번의 입시 실패를 겪은 후 입시는 여러 경우를 고려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학을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능을 잘 보는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이채린 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논술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논술을 준비하는 법

논술 수업이 먼저 학생들이 논술을 직접 쓴 후에 이채린 선생님께서 해설하는 순서로 되어 있으므로, 논술을 쓰는 약 2시간 동안 꼭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2시간 내에 다 못 쓴다 하더라도 시험장에 가서는 다 쓰게 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시간을 잡고 논술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100분 또는 2시간이라는 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리 논술이 포함된 논술의 경우 인문 논술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고 개요를 짠 후, 수리 논술을 먼저 풀고 나서 인문 논술을 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참고로 제가 현역 때 다닌 학원들 중에서는 집에서 논술을 써오거나, 논술 학원 시간이 3시간이어서 2문제 중 1문제만 쓰고 해설하는 학원이 있었습니다. 둘 다 문제점이 있습니다. 집에서 쓰다보면 더 잘 쓰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잡고 쓰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수능 공부에도 지장이 가고 논술 시험에 있어서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익힐 수 없습니다. 1문제만 논술을 쓰고 해설하는 학원 또한 대부분의 대학교가 문제들 간의 연관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이나 주제를 파악하는 법을 익힐 수 없으므로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 방식이 정말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ㅎㅎ

이채린 선생님의 논술 수업은 다른 학원에 비해 나눠주는 자료가 많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이채린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것에 집중하고 자료들은 집에 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자료들 중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자료들은 꼭 보셔야 합니다!!

또한 이채린 선생님께서 특히 강조하시는 부분은 거시적인 차원에서 논술 문제를 바라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대부분의 학교가 출제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대학이 바라는 답안작성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이채린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것 중 하나는 구체적으로 쓰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대 문제 중 자료 해석을 하고 어느 한 입장에서 다른 한 입장을 비판하라는 문제의 경우, 구체적으로 자료의 어느 부분이 다른 한 입장과 모순점이 나타나는지 적어줘야 합니다. 또, 자료 해석을 할 때에도 구체적으로 수치를 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논술 수업의 강점 중 하나는 첨삭이 다른 학원에 비해 훨씬 좋다는 것입니다. 다른 학원들의 경우 강사나 첨삭선생님께서 첨삭을 해 주시면 칭찬을 받고 있을 때 왜 칭찬을 받는 것인지 의문이 갈 때가 많았습니다. 또, 첨삭을 대충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 첨삭 선생님들께서 이채린 선생님과 함께 굉장히 오래되셨고 시스템이 잘되어있는데다 선생님들 모두 애정과 정성으로 학생들에게 첨삭을 해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첨삭을 받을 때 많은 지적을 받았었습니다. 그러한 지적들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고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열심히 쓴 글에 대해 지적을 받는 것은 많이 속상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들으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첨삭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말들을 통해 여러분 또한 논술 실력이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국어를 잘 해야 논술을 잘 쓴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국어에 자신 없는 학생이었고 그럼에도 논술로 대학을 합격했습니다. 국어를 못 한다고 해서 논술을 못할 것이란 생각은 버리시고 자신감을 갖길 바랍니다. 또, 주위에 논술 준비를 하지 않고도 논술을 붙는 선배 또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 논술학원을 안 다녀도 최저만 맞추면 붙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준비를 하지 않고도 논술을 붙는 학생들은 매우 드물고 그런 친구들은 글 솜씨, 사고력이 매우 뛰어난 친구들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러지 못하므로 논술 학원을 다니면서 이채린 선생님과 함께 논술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은 쉽지 않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형식은 자유롭게 열어놓고 형식보다는 항상 내용을 강조하시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을 생각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논술 5개를 불합격하고 논술에 항상 자신 없던 제가 논술로 여러 대학을 합격하고 논술로 대학을 가는 것은 이채린 선생님을 믿고 따라왔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믿고 열심히 준비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꼭 2017학년도 입시에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