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연세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 황유정(반포고)

안녕하세요. 저는 고3 여름방학 특강 때부터 이채린 쌤 수업을 수강하여 일반전형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한 황유정입니다. 고3 때 이채린class의 많은 합격 수기들을 읽으면서 합격을 기도했는데 수능이 정확히 한달 지난 오늘 이렇게 합격 수기를 적고 있다니…너무 벅차오르네요!

저는 학교에선 이과였지만 적성과 진로를 고려하여 고3 3월에 문과로 전향했습니다. 빠듯한 내신과 생소한 사회탐구 준비로 바빴던 저는 논술전형을 전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논술전형에 합격하면 인생에서 쓸 수 있는 모든 운을 다 쓴 것이라는, 소위 말하는 “논술은 로또다” 라는 말 때문에 논술 준비를 꺼렸습니다. 그러나 특수한 저의 상황에 맞는 수시 전형이 많지 않은 까닭에 논술 준비를 결심했고, 주변에 많은 분들이 추천하신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수업 때 저는 상당히 큰 충격을 받고 논술 준비를 접으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수학 문제를 풀면 되는 수리 논술과 달리 인문 논술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매번 이채린 쌤 수업을 들으며 논술은 명확한 채점 기준이 있고 수능과 마찬가지로 준비과정의 정도(正道)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채린 쌤과 첨삭 쌤들은 매주 그 정도를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겻습니다.

둘째, 사회탐구 공부가 덜 되어있어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예전에 한 친구에게 “인문 논술은 배경지식 싸움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논술은 대단한 필력을 가졌거나 상식이 많은 사람을 선발하고자 하는 전형이 아닌, 논리적, 비판적 사고의 가능성을 판별하는 시험입니다. 배경지식이 필요없고 화려한 문체를 사용할 필요도 없고 오직 지문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면 자명하게 보이는 논리들을 확인시켜주는 과정일 뿐입니다.

포기하려던 마음을 접고 대신 이채린 쌤 수업 때 배운 많은 것들 중 하나씩이라도 꼭 기억해서 그 다음주에 적용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쓴 글과 첨삭 내용을 바탕으로 매번 글쓰기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첨삭 받는 과정을 반복해 나갔고, 그 결과 제 논술 실력은 서서히 나아졌고 문제를 바라보는 눈도 점차 향상되었습니다. 시험을 2주 앞두고는 눈에 보일 만큼 실력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연세대학교에서 논술시험을 치르고 신촌역으로 걸어오는데 이채린 쌤이 알려주신 그대로 풀었다는 자신감과 뿌듯함, 자부심, 후련함 등이 교차했습니다.

논술 준비만큼이나 수능 준비 또한 중요하다는 점, 또한 입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마음과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수업을 듣고 열심히 하면 분명히 잘될거라는 믿음을 가지시고 최대한 공부를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시라는 것은 큰 일을 앞두고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지, 성실할 수 있는지, 그리고 스트레스와 압박을 얼마나 지혜롭게 긍정적으로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과정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말을 염두에 두시고 마지막 순간까지 절망도, 자만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대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배려는 아끼지 말아주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