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대 수시 국어국문학과,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합격 : 김채영(김포외고)
To. 합격 수기를 읽으실 후배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2017학년도 수시를 통해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합격하게 된 김채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채린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 내용을 후배님들께 전해 도움을 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편하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이채린 선생님의 강의를 처음 접한 시점은 10월이었습니다. 1학기 기말고사 성적과 교내 대회의 수상 결과가 생각보다 잘 나왔고, 자소서도 그럭저럭 써낸 상태였기에 서류 점수에 대한 걱정은 어느 정도 덜었지만 그래도 면접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연세대의 경우(인문학인재 전형)에는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였고, 서울대의 경우(일반전형)에는 면접의 비중이 100%로 서류 점수의 비중과 같았기에 안정적인 합격을 위해서는 면접 시험에 소홀히 임해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때까지 한 번도 심층 면접 대비를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인성 면접 등의 대비는 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할 때에 몇 번 해 보았지만 제시문을 읽고 그것에 대한 답을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심층 면접은 처음이었기에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변 친구들이 제게 강력하게 이채린 선생님의 면접 강의를 추천해 주었고 망설임 없이 이채린 선생님 강의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수업에서 면접 때 가지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태도들에 대해 항상 강조하셨습니다. 다면 사고(한 주제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어야 함)와 시험에 임하는 동안 항상 올바른 가치관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는데 이는 연세대 면접뿐 아니라 서울대 면접을 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한 번 수업을 들을 때 최소 2번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셨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빠르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시뮬레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학생들이 말하는 것을 보며 여러 가지를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접하며 저는 어느새 올바른 자세, 어조, 태도, 답변 구성 방식에 대해서 저 나름대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심층 면접 대비를 해 본 적도 없었고 어려운 서적(인문학, 사회학 관련)들을 읽어본 적도 없었기에 처음에는 좋은 답변을 하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채린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그런 걱정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화려한 말들로 겉치레만 잔뜩 한 속 빈 강정과도 같은 답변이 아니라 조금 서툴더라도 차분하고 논리적인 답변들을 대학에서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강의에서 배운 올바른 자세와 태도, 그리고 저 스스로 느낀 점들을 항상 기억하며 면접 준비를 해 나갔습니다. 연세대 특기자 전형 면접은 10월 말에 보았고 서울대 면접은 11월 말에 보았습니다. 연세대 면접 때에는 첫 면접이라 그런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준비한 것에 비해 제 스스로 만족스러운 답을 하지는 못했지만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를 좋은 발판으로 삼아 11월에 서울대 면접을 볼 때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는 말자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연세대 면접 준비할 때보다 서울대 면접 수업 때 선생님 말씀에 더욱 집중해서 열심히 들었습니다.
실제로 서울대 면접을 볼 때는 연세대 때와는 다르게 긴장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에 임했습니다. ‘좋은 삶’에 대해 묻는 약간은 낯선 제시문과 문제들이 나왔지만 당황하지 않았고, 나도 어려우면 다른 사람도 다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차분하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차분하게 교수님과 눈을 맞추며 최대한 논리적으로 답변을 전개해 나가려고 했고 교수님도 저의 그런 생각을 읽으신 것인지 면접 시간 내내 제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셨습니다. 긴장하지 않는 여유로운 태도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글을 좀 요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좋았던 점
- 제시문 분석방법과 답변방식을 익힌 것
- 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전 감각을 빠르게 익힌 것
- 면접 때 가지고 있어야 할 올바른 태도에 대해 항상 강조하신 것
2. 수업을 들으며 스스로 깨닫고 느낀 것
- 겉치레만 화려한 답변이 아니라, 차분하고 논리적인 답변이 중요하다.
3. 실제 면접을 통해 깨닫게 된 것
- 긴장하지 않는 여유로운 태도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
이전까지 심층 면접 준비를 해 보신 적이 없더라도 괜찮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렇지만 이채린 선생님은 이런 저를 잘 이끌어 주셨습니다. 수업을 통해 저는 위에 적힌 것처럼 여러 가지를 배우고 느꼈고, 또 두 번의 실전 면접을 통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후배님들께서도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저처럼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깨달아서 좋은 결과를 거두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입시가 끝나는 그날까지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