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교대 수시 합격_이정민(이의고)

수험 생활동안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여 합격수기를 쓰는 상상을 자주 했는데, 실제로 그런 날이 왔네요! 저는 고등학교 3년 간 교대를 준비한 학생입니다. 내신, 비교과, 수능 어느 하나 소홀히 준비한 것이 없었고,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나름 만족스럽게 서류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수시도 6개 모두 교대에 원서를 넣었구요. 여러 개 붙으면 어디갈까 고민했지 다 떨어지면 어쩌나 고민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정말 당황스럽게도 1차에서 서울교대를 제외한 모든 교대 탈락. 말로만 듣던 6광탈을 코앞에 두게 된 저는 면접에 모든 것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신도 1점대 중반정도로 서울교대는 상향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1차 합격도 간신히 했을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 초조했습니다. 여러 교대에 붙을 줄 알고 산 교대 면접책을 펼치긴 했으나, 혼자 기출문제를 읽어보고 답변을 생각해보는 것만으로 그치기엔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제가 산 교대 면접책의 저자이신 김윤환 선생님이 교대면접 수업을 진행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1차 합격자 발표 후 면접까지는 일주일밖에 시간이 없었습니다. 수업은 월~금, 하루에 세시간씩 진행되었고 한시간은 김윤환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두시간은 소규모로 조를 짜 모의면접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색하게 찾아간 첫 날 수업에서, 저는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서울교대 합격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윤환 선생님 교대면접반의 첫 번째 장점을 꼽자면 이 점 같습니다. 타 학원과 비교했을 때 학생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서울교대면접반은 약 30여명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이는 1차 합격자의 10퍼센트 가까이 되는 숫자입니다. 이런 친구들과 함께 면접을 연습하다보니 더 좋은 답변을, 깔끔하게 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또 저는 김윤환 선생님의 면접책을 읽으면서, 모범답안을 보고 '정말 면접에서 이렇게 말을 하는게 가능한가? 말도 안돼'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모범답안에는 첫째, 둘째 하며 자신의 의견을 굉장히 조리있게 표현하는데, 저는 한 번도 누군가의 질문에 그런 식으로 답변한 적이 없기 때문에 현실과 거리감 있는 답안이라고 느낀 것입니다. 하지만 교대면접반 수업을 들으면서, 실제로 저런 답변을 해야 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 주 주말, 면접장에서 실제로 그런 답변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질문에 대한 제 생각을 끌어내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김윤환 선생님께서는 강의 시간에 어떤 방향에서 질문을 접근할지부터 도와주셨습니다. 또 매일 나눠주시는 교육과 관련된 수많은 자료는 단기간에 배경지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덕분에 실전에서 좋은 대답을 조리있게 말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 선생님들과 모의면접을 해보는 과정에서 저는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매일 다른 선생님, 친구들과 준비하면서 매일 새롭게 긴장할 수 있었고, 선생님이 작성해 주는 피드백을 읽으며 제 단점을 고쳐나갔습니다. 또한 제 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다시 보면서 저 스스로도 제 태도를 점검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들으며 어떻게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일주일이었지만, 저는 김윤환 선생님의 교대면접반을 통해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밀도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낮은 내신이었음에도 제가 최초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면접의 영향력이 컸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꼭 교대면접이 아니더라도, 면접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들이라면 대다수는 거쳐야하는 관문일 것입니다. 저도 다른 면접학원은 다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느 학원이 낫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김윤환 선생님과 함께 면접을 준비하시면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님들의 좋은 결과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