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이화여대 수시 합격
송 희 망 (명일여고)
꿈에 그리던 합격수기를 드디어 쓸 수 있게 되었네요. 먼저 이채린쌤, 강현우쌤, 그리고 첨삭선생님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2012년 1월 이채린 선생님의 베이직특강을 처음 듣게 되었어요. 처음 써보는 논술에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제시문만 옮겨적듯 하고 2시간을 채웠던 것 같아요. 그때는 제시문 분석하는 방법도 몰랐고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이채린 선생님께 가장 먼저 문제 분석과 제시문 분석을 배웠던 것 같아요. 처음 논술을 시작하면 문제와 제시문 분석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요. 물론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선생님께 수업을 들으며 문제부터 분석하고 제시문도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분석을 하려고 했어요.
제가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다른 수업과 차별화 되어있다고 느꼈던 부분들은 먼저 꼼꼼함이었어요. 이게 선생님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정말 하나하나 너무 꼼꼼히 분석해 주셔서 수업시간마다 정말 음.. 솔직히 말해서 힘들었어요... 항상 놓치는 게 너무나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눈에 보이는 것만 찾는 것이 아니라 놓치는 부분을 알 수 있었던 것이 실력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로는 무한첨삭시스템! 제가 리라이팅을 정말 꼬박꼬박했어요. 1월에 처음 수업 듣기 시작할 때부터 수업 갈 때마다 거의 매일 해갔던 것 같아요. 첨삭 선생님들께서 리라이팅 해오면 정말 친절하게 잘 지도해주세요. 첨삭선생님들도 저희한테 정말 신경 많이 써주시거든요. 수업을 듣는 것 자체도 도움이 많이 되지만 그게 다 그 자리에서 소화가 안 되거든요. 리라이팅을 하면 수업할 때 잘 이해 안 갔던 부분이나 처음 썼을 때 놓쳤던 부분을 메꾸면서 다시 쓰기 때문에 실력이 많이 늘어요.
마지막으로 수리선생님이신 강현우 선생님! 정말 진짜 좋으세요. 도표 특강이든 수리특강이든 정말 다 너무 잘 가르쳐주세요. 도표도 처음에 할 때 진짜 헤멧거든요. 그런데 수업들으면서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평가포인트인 부분 찾아서 하려고 노력하니까 나중에는 도표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없어지더라고요. 수리선생님 수업은 최고에요!
저는 일반고에서 내신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고 그렇다고 모의고사 점수도 안정적인 편이 아니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고3 1월이 되면 정말 많은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고3 때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고 많이 오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절대 목표를 낮추지 마세요. ‘성적 떨어졌으니까 목표도 여기로 그냥 적당히 해야겠다.’ 이런 생각 절대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목표가 있으면 성적이 떨어져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거든요. 모의고사 하나하나의 성적에 연연해 하시지 마시구 목표했던 공부를 끝마친다면 분명히 성적은 오를거라고 믿어요. 대학은 정말 어느 한 부분만 잘한다고 갈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대학 수시전형들은 잘하는 한가지 부분을 보고 뽑겠다는 취지이지만, 내신과 수능 그리고 스펙 혹은 논술 이 세가지가 전부 갖춰져야 합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어느 한 가지에만 치우쳐서 대입을 준비하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3년동안 정말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이 글을 읽게 될 여러분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저보다 훨씬 좋은 결과 있으실 거에요.
글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네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써서 좋은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진심을 담아서 썼어요. 수업 첫 날부터 제게 잘해보자고 용기 주시던 이채린 선생님 강현우 선생님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선생님한테 수업 들었던 1년이 정말 너무나도 재미있었어요! 응원해 주실 때 마다 정말 큰 힘 됬어요. 그리고 첨삭해주셨던 박소진 선생님, 황도진 선생님, 원혜연 선생님 등등 첨삭선생님들께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리라이팅 항상 봐 주시고 더 좋은 답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꼭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 바래요!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