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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전형] 2013 이화여대 수시 사회과학부 합격 조은아(영동일고)

    2013 이화여대 수시 사회과학부 합격

    조 은 아 (영동일고3)

     

    1. 언제부터 논술을 준비했고 기간별로 어떤 강좌로 학습했나요?

    2 겨울방학 때 학교의 논술 수업을 통해 논술을 처음 접했습니다. 하지만 고3 때 논술 준비를 거의 하지 않았고 재수를 시작하면서 논술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여러 대학의 기출문제와 유형을 접하긴 했지만 주로 연세대 논술을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1월에는 고려대 파이널을 들으면서 학습했습니다.

     

     

    2. 목표로 한 학교를 지망한 이유와 목표 학교를 가기 위한 나만의 합격 노하우

    문과생이지만 수리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리논술이 나오는 고려대가 끌렸습니다.

    고려대학교는 두 문제 유형을 모두 제대로 파악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어떤 유형이든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에 충실해야 합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건 빠뜨리지 말고 꼭 다 써야합니다.

     

    2) 제가 논술을 할 때 가장 중요시했던 부분이 글의 논리적 구성과 문장 길이, 그리고 문단 나누기였습니다. 논리적 비약이 많다거나 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굉장히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부족했던 것이지요. 주장을 쓰고 나면 항상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준비해야 합니다. 연결어에도 신경을 써 줄 필요가 있습니다. 글이 더 분명하고 논리적으로 보이게 해줍니다. 문장이 너무 길어지면 무슨 말을 하는지 전달이 안됩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끊고 다음 문장에서 말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문단을 잘 나누면 글 구성이 굉장히 깔끔해 보이고 내용 전달이 잘 됩니다. 고려대학교는 정해진 문단의 개수가 있는 게 아닙니다. 문제 요구 사항에 맞춰 문단을 나누면 됩니다.

     

    3) 수학을 못 한다고 수리 논술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적인 개념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수리 논술은 어떤 유형으로 출제될 지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해보는 게 좋습니다.

     

     

    3. 논술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그 해결 및 극복 방법

    논술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나만의 표현으로 글을 쓰는 것입니다. 주장도 근거도 전부 제시문 속에서 찾아 쓰는데 대체 어떻게 그것을 저의 표현으로 바꾸라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만의 표현으로 글을 쓰라는 말은 바꿔 말하면 제시문의 말을 그대로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는 대부분의 단어를 제시문에서 사용하는 단어 그대로를 사용했습니다. 어휘력이 풍부하지 않아 다른 단어로 대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제시문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고 지적 받지 않았습니다. 단어는 전부 제시문에 있는 것이지만 단어의 구성을 바꿔서 문장을 쓰고 같은 의미의 단어를 제시문에서 찾아 바꿔 썼기 때문입니다. 또 문장 길이를 조절하다 보면 제시문의 문장과는 다른 문장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압축적이고 직접적으로 내용을 전달할 문장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조 문제의 경우 반대되는 어휘를 생각하면서 쓰면 더 풍부한 표현을 할 수 있고 확실한 대조가 가능해집니다.

     

    두번째로 논술에서 어려운 점은 문제에서 직접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지만 언급은 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요약을 하라고 말하지 않았는데도 요약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에 따라 요약도 한 문장으로 간략하게 언급만 해도 되는 경우가 있고 세 문장 이상 길게 요약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량 상의 문제나 글의 논리적 흐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글을 많이 써보고 첨삭을 받아야 합니다. 개요를 미리 짜보는 것은 더 자연스러운 구성을 찾아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그 외 나만의 논술 Tip?

    1) 시험 전날까지 글을 써보는 건 중요합니다. 공부도 그렇듯 글도 감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 전에 멍하니 있지 말고 시험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읽는 게 좋습니다. 자료를 읽는 건 시험 전에 머리를 쓰게 해서 시험 시간에 두뇌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2) 저는 인문논술의 차이점을 요구하는 부분에서 시간을 많이 뺏겼습니다. 제시문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차이점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고민 끝에 한 가지를 골라 썼지만 자신이 없어서 두 문장 정도로 간단하게 쓰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라는 표현으로 차이점을 말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간단하게 쓰더라도 명확하게 써주면 인정해줍니다.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짧게 쓰고 자신 있는 부분을 길게 쓰는 식으로 분량을 조절해도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3) 인문논술에서 시간을 뺏기는 바람에 수리논술을 풀 시간은 25분뿐이었습니다. 수리논술의 요구사항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수리논술 3문제 중 세 번째 문제를 풀다가 시간이 다 되어 답안지를 제출해야만 했습니다. 세 번째 문제는 그나마 써놓은 것조차 답이 틀렸습니다. 그런데도 합격했다는 것은 수리논술을 다 풀지 못해도 합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물론 전혀 풀지 않았다면 합격하지 못했을 겁니다. 3번 문제의 요구사항이 앞의 두 문제의 요구사항과 중복되었고, 최종적으로 답을 내리는 일이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 부족을 학교에서 이해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차근차근 중요한 과정을 빠뜨리지 말고 써나가야 합니다.

     

    4) 논술 시험 전까지는 여러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의 구성에만 얽매이지 말고 배운 방법을 하나하나 시험해봐야 합니다. 연습은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과정입니다. 연습할 때 열심히 지적 받고 고쳐나가야 글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5. 선생님의 어떤 부분이 논술 공부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는가? (선생님의 매력포인트)

    추상적인 설명이 아니라 자세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또 실제로 글을 쓰면서 적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구성의 글과 합격사례까지 보여주시기 때문에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글을 접하고 나면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건 고려대학교에서 어떤 부분까지 허용하는지 합격 사례를 통해 보여주신 것이었습니다. 대조를 장황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미리 알았기 때문에 실전에서 과감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6. 예비 고3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3때 논술을 준비하지 않았던 것을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 때 제대로 했더라면 이렇게 1년을 더 공부할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예비 고3들에게 논술은 꼭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냥 남들 원서 넣는다고 따라 넣고 글 좀 쓴다고 논술로 합격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저도 글 좀 쓰는 학생이었지만 제시문이 어려워서 당황하고 시간 부족해서 당황하고 개요를 짜본 적이 없어서 글도 엉망으로 쓰고 말았습니다. 수시 논술 전형을 넣을 거라면 제대로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수능은 이제 자격고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1등급 받다가도 수능에서 2등급, 3등급 받고 우선선발을 못 맞추는 경험을 2번이나 했습니다. 하지만 논술을 열심히 한다면 일반선발도 어렵지 않습니다. 부디 예비 고3 학생들이 바뀐 입시에 맞춰 준비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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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등록일
    2013-10-24 00:5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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