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연세대 수시 사회학과(일반선발) 합격

이 고 은 (경기외고)

저는 고등학교 3학년때 친구의 소개로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께 수업을 들으면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치르는 대입 논술은 단순한 글쓰기와 다르며 엄격한 체계와 규칙, 방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논제의 단어마다 출제자들이 요구하는 숨겨진 뜻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는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논술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며 제 논술 실력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저의 논술 공부 방법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우선 저는 매주 수업 때마다 논술을 쓰는 2시간 동안은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썼으며 항상 시간을 지켜 2000자를 다 채웠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 앞자리에 앉아서 선생님께서 수업하신 내용을 모두 필기하려 노력했습니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기 쉬운 생각 중 하나가 우선 지금 수능이 급하기 때문에 나중에 논술 시험이 코앞에 닥치면 몰아서 공부하자는 생각인데, 이는 수능과 논술을 둘 다 놓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일 수 있습니다. 저는 매주 토요일을 논술 공부 하는 날로 정하고 오전에는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복습을 했으며 다른 요일에는 수능에만 전념했습니다. 논술 복습은 수업시간에 필기한 것과 해설지, 합격생 노트 등 많은 수업 자료들을 모두 A4 용지 한 장에 총 정리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는 나중에 모든 기출 문제들을 모아 놓은 복습 자료가 되어 시험 직전까지 유형과 패턴을 확인하며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논술에서의 핵심은 첨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첨삭을 받을 때 수동적으로 첨삭 선생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기 보다는 항상 저의 생각을 선생님들께 전달해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신이 그 글을 쓴 의도와 생각을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선생님께서도 그 의견을 바로잡아 주시거나 그것을 글로 올바르게 표현하기 위한 방법을 지도해주시기 때문에 논술 실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논술 시험 직전에 들은 추석 파이널 특강이 저의 실력을 가장 많이 향상시켜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제 주변에는 논술보다는 수능이 우선이기 때문에 논술로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수업을 3일만 듣거나 아예 듣지 않는 친구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능이 약 한 달 남은 시점에서 교통으로 왕복 2시간이 걸리고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을 거의 버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7일 수업을 빠짐없이 모두 들었습니다. 매일 매일 문제를 풀며 연대 논술을 몸에 익숙하게 체화시켰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그때 그 시간으로 인해 지금의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마지막 날 이채린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정확한 시간 배분 방법과 시험장에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논제를 풀어가는 논리적 흐름 등은 제가 논술을 보는데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채린선생님의 방학특강과 추석특강은 여러분들에게 정말 완전 강추합니다.

연대 논술전형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한 저는 연대를 아예 잊고 제발 어디든 수시로 붙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기적처럼 연대에 일반 선발로 합격한 것을 확인한 순간 정말 기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 꿈을 이루게 해주신 이채린 선생님과 강현우 선생님, 그리고 첨삭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이채린 선생님께서 해주신 논술 수업 이외의 인생 수업들 또한 모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학생들을 진정으로 위하시는 진심도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대 논술특강 때 위기에 빠진 저를 구해주신 강현우 수리논술 선생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비록 수리 논술이 빛을 발하지는 못했지만 표와 도표 분석 등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논술을 공부하시는 수험생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정말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