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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전형,구술전형] 2013 고려대 수시 영어교육학과 합격, 연세대 수시 국제학부 합격 이예인(현대고)

    2013 고려대 수시 영어교육학과 합격

    2013 연세대 수시 국제학부 합격

    이 예 인 (현대고)

     

    입시를 하지 마시고 인생을 사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현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학부 진학을 앞둔 이예인이라고 합니다. 제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아직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을 경험하지 않으신 여러분이 생각하는 고3 생활은 어떤 모습인가요? 여러분이 어떤 것을 상상하시든 제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은 그와는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3년을 마음 가는대로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저는 두 달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글로벌리더십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전액 장학금으로 이루어지고, 세계 25개국, 미국 14개주에서 온 미래의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 캠프였습니다. 저는 이 캠프에 가기 위해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희생했고 1학년 여름방학을 온전히 바쳤습니다. 모두가 저를 말렸습니다. 선행학습이 되어있는 상태도 아니었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눈앞에 있는 내신보다, 선행학습보다 이 캠프가 제 인생에 가져다 줄 장기적 효과가 더 중요했습니다. 한번도 외국에 나가서 공부해 본 적이 없기에 이 기회가 제 꿈의 무대를 세계로 넓혀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온갖 만류에도 불구하고 캠프에 다녀왔고, 이 경험은 결과적으로 저를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학부로 이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캠프에 다녀와서도 저는 매 순간 하고싶은 일을 했습니다. 영자신문부에서 활동을 했고 영어 말하기 대회에 출전하여 국내부 1등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모의 UN에도 참여하고 여성가족부 산하기관 소속 동아리인 Youth Ambassador(국제청소년홍보대사)의 단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캠프 경험이 너무나도 값지고 소중해서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캠프를 통해 제가 깨달은 바를 담은 책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다 입시를 위해, 스펙을 위해 한 일들이 아니냐고 물으시겠지만 정말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따라온 것일 뿐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제게는 영어 공인성적이 없습니다. 토플, 텝스, 토익소위 스카이 대학에 들어간다는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펙입니다. 저는 영어를 수단으로하여 제 생각을 펼치는 일을 좋아했기 때문에 영어 말하기 대회, 영자신문부, 모의 UN 등의 활동은 했지만 영어가 목적이 되어야 하는 공인성적을 위한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스펙에 매달려서 고등학교 생활을 했다면 남들 다 있는 공인성적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했겠지만 저는 그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따라왔기 때문에 그래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원서를 작성할 시기가 되어 연세대학교 국제학부와 고려대학교 국제전형을 지원한다고 했을 때 영어 공인성적이 없기 때문에 그 전형이 아닌 다른 전형을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제게는 부드럽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떨어질 게 뻔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자신을 믿었고, 여섯 개밖에 쓸 수 없는 수시 전형 중 두 개를 국제전형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둘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공인 성적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스펙은 그것이 의미를 가질 때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토플, 텝스 등 공인 성적이 있다면 그것이 여러분의 진로에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시고, 없다면 성적이 없이도 영어 능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저는 심지어 3학년 때에도 하고 싶은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1학기 학급 회장을 하고 국가브랜드에 관한 UCC를 제작하여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국제청소년홍보대사의 단장으로 활동했습니다. 물론 학업에만 열중해야 하는 고3 시기에 다른 여러 곳에 관심을 두어 다른 친구들보다 학업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지만 제 소신대로 행동한 모든 것이 모여 서울시민상 글로벌리더십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이 덕분에 자기소개서는 더욱 더 풍부해졌습니다.

     

    사탐을 버렸습니다.

     

    3학년이 되면서 저는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았습니다. 정시로는 꿈꾸던 대학을 갈 수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시에 올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올인이라는 것은 다른 하나의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이므로 결단력이 필요했습니다. 그 어려운 결단을 한 후 저는 사회탐구에서 손을 뗐습니다. 제가 넣는 수시 전형 중에 수능 최저 등급이 가장 높은 곳이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1등급이 나와야 하는 연세대 경영학과 논술전형이었습니다. 그것을 맞추면 모든 수시전형의 최저 등급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수외에만 집중하고 사회탐구를 과감히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자기소개서 작성에 더 공을 들였습니다. 언수외가 1등급이 나와준다는 보장이 없기에 사탐을 공부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시겠지만 당시 저는 시간의 부족을 절실히 느꼈고 가장 효율적인 시간 운용을 고민한 결과 사탐을 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내신은 순간집중력으로 했습니다.

     

    저는 잠이 많습니다. 다른 부지런하고 체력 좋은 친구들보다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이 현저히 적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들보다 적은 시간을 공부해도 최고의 효율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오늘 한번 보고, 3일 후에 한번 더 보고, 이게 아니라 지금 다 외워버리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학교 수업을 들을 때에도 듣는 즉시 외우자는 생각으로 매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수업시간에 온 에너지를 모아 수업을 듣고 나면 너무 피곤해서 쉬는시간은 늘 취침시간이었습니다.

     

    30분 먼저 학원에 왔습니다. 왜냐구요? 그냥 빨리 오고싶었어요.

     

    학원을 선택한다는 일은 내 성적, 내 입시를 맡기는 일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일이기에 저는 학원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아주 신중했습니다. 첫 강의를 듣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 날 강의가 끝나자마자 바로 환불을 요청한 경우도 있을 정도로 냉정하게 저와 맞는 강의인가를 판단했습니다.

    로고스에서 이채린class로 옮기기 전에 한 번의 논술 강의를 환불한 경험이 있어 이채린선생님과의 첫 수업 때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강의를 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솔직히 첫 수업날은 혼란스럽고 복잡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갔습니다. 처음으로 접하는 논술이라는 새로운 도전적 과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기에 뭐라고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기는 하는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집에 와서 필기한 내용을 봐도 두서없고 지저분하게 보일 뿐이었습니다. 확실한 것은, 지금의 이 혼란스럽고 찝찝한 마음은 선생님의 강의가 별로여서가 아니라 제 실력이 부족하기에 선생님의 강의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다음번 수업 때에는 더 들리겠지하는 마음으로 다음 수업을 기다렸고, 또 부족함을 느끼고 그 다음 수업을 기다리고, 그러기를 반복하여 일 년을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매주 조금씩 선생님의 강의는 재밌어져 갔고 저는 매주 일요일을 기대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논제가 기다릴까지난번에 내가 쓴 글을 선생님은 어떻게 보셨을까이렇게 매주 일요일을 보냈는데 연세대 논술 시험이 끝나고 얼마나 일요일이 허전했는지 모릅니다.

    논술 학원에 다니면 학생들의 글이 모두 천편일률적이 되어 개성이 없어진다는 우려는 이채린선생님께 수업을 들으시는 여러분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채린선생님은 논술의 을 가르치시는 것이 아니라 관점을 가르치십니다. 관점은 수용하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하나의 관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의 관점을 제시하시고 그 장단점도 알려주십니다. ‘은 그 안에서 여러분이 찾으시면 됩니다.

    수리 논술도 이보다 명쾌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수리를 좋아해서 고려대학교 논술 푸는 날을 아주 좋아했는데 강현우선생님의 강의는 제가 수리 논술을 푸는 희열을 배로 늘려주셨습니다. 수리 논술은 접근하는 과정, 그 과정에서 머리 쓰는 것이 정말 재밌는 건데 강현우선생님은 제가 그 문제를 풀면서 지나왔던 그 두뇌 흐름의 과정을 모두 말로 풀어주셔서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선생님과 눈을 맞추며 공감을 나누면서 수업을 듣던 것이 아직도 기억나고, 그립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로 앞에는 입시라는 산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산을 보지 마시고 산 너머에 있는 곳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금 산 정상을 향해 가고 있다고 느껴지겠지만 사실은 그 산을 넘어서 더 먼 곳을 가야합니다. 산이 가리고 있어서 산 너머의 그곳이 아직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의 눈으로 계속 그곳을 좇으며 가야합니다. 땅만 보고, 바로 앞의 나무들만 헤치며 길을 가면 지칩니다.

    고등학교 3, 그리고 모두가 지옥이라고 말하는 고3 시절도 인생의 한 부분입니다. 힘들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곳을 향해 이채린 선생님과 함께 나아가는 일 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앞에 놓인 일 년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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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등록일
    2013-10-2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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