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연세대 수시 응용통계학부 합격: 박OO(과천외고)

안녕하세요! 이채린 선생님의 구술 수업을 듣고 연세대학교 사회과학특기자 전형으로 응용통계학과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후배님들께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 영광입니다. 또한 이렇게 연세대학교에 합격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신 이채린 선생님과 조교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고3 여름방학 때부터 이채린 선생님의 sky 구술 수업을 들었습니다. 여름방학 때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구술면접이 어떤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 명씩 발표할 때 이채린 선생님께서 꼼꼼하고 날카롭게 지적해주신다는 점이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가끔씩 날카로운 돌직구를 하셔서 종종 주눅이 들 때도 있었지만, 따뜻한 조언 역시 많이 해주셔서 감동도 많이 받았던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구술문제 기출을 여름방학 때 다룰 수 있었기 때문에 9월, 10월에서야 면접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는 친구들보다 기출을 더 일찍 접할 수 있어서 여름방학 때부터 이채린 선생님의 구술 수업을 들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름방학 때 얕게나마 sky 구술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선생님의 해제를 들을 수 있어서 실제로 면접을 앞두고 이채린 선생님의 대학별 구술 파이널 수업을 들을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제시문 독해를 정말 강조하셨습니다. 사실 구술면접을 처음 배울 때 저와는 차원이 다른 배경지식을 가지고 답변을 완성하는 친구들에게 주눅이 많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채린 선생님의 해제는 무지막지한 배경지식으로 채워진 답변이 아닌 정말 깊이 있는 제시문 독해에 기반한 답변이었습니다. 저는 이채린 선생님의 해제를 통해 구술 면접에서 답변할 수 있는 요소는 제시문 독해만으로도 정말 풍부하고, 그 외의 배경지식은 사례를 들거나 설명을 할 때 이용되는 부가적인 요소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며 제시문을 가능한 정확하고 깊이 있게 분석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후배님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의 분석이 맞는지 이채린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사실 3시간의 구술면접 수업 중에 이채린 선생님께 직접 질문드릴 수 있는 시간은 적고, 또한 기출문제를 여러 번 분석하는 것도 이채린 선생님이 계신 학원에서가 아닌 집에서 혼자 해야 합니다. 자신의 분석이 맞는지, 이러한 답변 방식이 옳은지 등은 혼자서 깨닫기는 어렵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많이 분석해보시고 그만큼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자를 이채린 선생님과 주고받으면서 더 친해지고 이채린 선생님의 인간적인 면에 감동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따뜻한 말도 많이 해주셨기 때문에 저 역시 구술면접을 준비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많이 풀 수 있었습니다.

연세대 특기자 면접 파이널 때는 이채린 선생님께서 직접 봐주시는 발표를 하고 조교선생님들과 시뮬을 했기때문에 여러 번의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피드백 받은 내용을 모두 노트에 적어서 최대한 배운 내용을 체화시키려고 했고, 실제로 연세대 면접을 볼 때에도 그 노트를 가져가서 ‘이것만이라도 지키자’라는 마음으로 되풀이해서 읽었습니다. 또한 면접 전날에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답변방법(?)이 적힌 종이를 주셨습니다. 연세대학교의 정형화된 문제의 형식에 딱 맞게 공식처럼 만들어주신 것이었기 때문에 후배님들도 그 종이를 면접 전날과 면접 당일에 반복해서 읽고 실제로 기출을 그 방식에 따라 여러 번 풀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2 겨울방학 때 수능, 논술, 학종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했고, 방학 중에는 수능에 집중해서 실력을 탄탄하게 만들어 놓고, 고3이 시작되면 내신과 학생부 관리에 집중해서 수능과 학종으로 대학을 가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논술은 배우지 않고, 제 선택에 확신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후배님들께 꼭 조언해드리고 싶은 것은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하되 선택한 뒤에는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가지고 그것만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동요하지 않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고3 여름방학 때 논술 준비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친구들의 영향으로 논술을 늦게라도 시작할지 고민했었고, 수시원서를 넣을 때는 제가 제 관심분야인 학과로만 원서를 넣겠다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학교 선생님들께서 소위 ‘안전한 학과’라고 부르는 학과에 하나라도 원서를 넣어보라고 하셔서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2 겨울방학에 결정한 대로 원하는 학과에 수시 원서를 넣고, 자기소개서 준비기간, 면접 준비기간 외에는 수능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자신의 성적에 맞춰서 관심 분야가 아닌 학과에 원서를 넣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그 대학에 가고 싶다는 절박함 때문에 선택한 것이기 때문일테니까요. 학종, 논술, 수능 모두 준비하겠다고 선택한 후배님들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불안해하고 우유부단하게 선택을 바꾸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조언이 한 명의 후배님께라도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선택하신 모든 후배님들께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고, 2019학년도 대입에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