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연세대 수시 정치외교학과, 고려대 수시 정치외교 합격: 이OO(단대부고)

안녕하세요! 올해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활동우수형, 고교추천2로 합격한 이원빈입니다. 이번 수기를 통해 후배님들에게 수시 준비와 면접 준비에 조금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정외과요!)

우선 혹시 수시랑 정시를 두고 갈등하는 친구들 있으면 꼭 수시 같이 하세요. 저도 3학년 1학기 망치니까 정시정시 거리면서 다녔는데 수능 때 탐구 한과목 망하니까 서울대 안 뜨더라고요. 수시는 안정감을 위해서라도 꼭 가져 가야하는 도구에요.

우선 수시의 특성상 내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희 고등학교는 대치동에 위치한 일반고인데, 특성 상 내신 경쟁이 매우 치열했습니다. 1학년 때는 2.0/2.7의 내신을 받았습니다. 2학기때 말도 안되는 경우가 겹쳐서(2등급 1등이 수두룩해요 ㅎㅎ;) 수시를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2학년 때 문 이과가 분리되면서 내신 따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져서 1.3/1.1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3학년 때 정신을 못차려서 1.8이 되면서 아쉽게 됐지만요(이게 서울대 떨어진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해요. 저랑 내신이 비슷해도 상승곡선인 친구들은 다 서울대 가더라고요). 학종에서 내신이 절대적 수치가 아니지만 정말 중요한건 맞아요..

정치외교학과의 특성상 상경계열처럼 자격증 시험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생기부를 만들기 쉽지 않았습니다. 정외과하면 모두가 모의유엔 등과 같은 활동을 제시하는데 저는 학교생활을 잘 보내는게 더 중요하다 판단해 영자신문부, 자율동아리(한중관계연구회, 우리역사지킴이 등 역사 외교관련 활동)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저는 생기부에서 맥락이 있고, 그게 심화되는 과정을 표현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기에, 1학년 때는 역사와 외교의 관련성을 위주로, 2학년 때는 역사 탐구 과정에서 발견한 한반도의 패권 경쟁을, 3학년 때는 그 대안을 통일한반도로 제시하는 활동을 했어요. 봉사활동도 경복궁 통번역 활동,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했고요.

어쨌든 2,3,5배수 걸러지는 상황에서 면접이 그 당락을 좌우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채린 쌤과의 수업이 정말 많이 도움됐어요. 대치동에 있는 많은 면접학원을 다녔지만 확실히 아토즈의 방식이 단기간에 가장 효율적이다라고 확실할 수 있어요(정말 거의 다 다녔거든요). 고대 고추2는 올해 신설된 전형이라 기출이 없었어요. 이채린 쌤께서 이전 기출 모음 + 자체 제작 기출 + 타학교 기출을 섞어서 1:1 면접을 진행하면서 실전 요령도 익히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법도 숙지할 수 있었어요. 학생들 앞에서 이채린 쌤과 1:1면접을 따로 진행하는데 그 과정에서는 이채린 쌤의 조언 + 주변 친구들의 사고 과정도 듣고 제 생각도 가다듬을 수 있었어요. 특히 이채린 쌤께서 고대는 학생들의 예의범절을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하시면서 인사법까지 집어주시는게 크게 도움됐어요. 사고와 함께 자세까지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고대는 제시문 이외에도 생기부 질문이 있는데 이채린class에서 뽑아주시는 생기부 질문 토대로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어요.

연대 면접 준비과정에서는 이채린 쌤께서 ‘연대는 글로벌리더적 성향을 중시한다’라고 끊임없이 얘기하셨던 점과 생기부와 연결시키는 대답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신 점이 큰 도움이 됐어요. 제시문이 너무 쉬워서 상대적으로 변별이 안되는 느낌이 많았는데 리더적 소양을 숙지하면서 제시문과 연결시키고 생기부를 드러내는 답변을 인지하면서 생각하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네요.

제가 제 수험생활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 이채린 쌤의 서울대 수업을 못 들은 점이에요… 내년에 다시 도전할 때는 꼭 들으려고 합니다. 이채린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