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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전형] 2014 고려대 수시 국문학과, 연세대 국문과(대기), 이화여대 경영학과 합격 : 김예은(성남외고)

    [논술전형] 2014 고려대 수시 국문학과, 연세대 국문과(대기), 이화여대 경영학과 합격 : 김예은(성남외고)

     

    수기에 앞서 이러한 얘기를 하고 싶네요. 3의 한 해도 결국엔 인생의 한 순간일 뿐입니다. 자신이 그동안 살아왔던 삶보다 조금 더 치열한 시기일 뿐, 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지금쯤 많은 2학년 학생들이 내가 고3이라니라는 말을 되풀이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맘때에 그랬으니까요. 나에게 평생 오지 않을 것 같은 존재였던 3’이라는 시기 앞에서 으레 많은 학생들이 주저합니다. 이 즈음에서 제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알려드릴까요? 좋은 소식은 3’이라는 시기가 지금껏 살아온 그 어떤 1년보다 빨리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쁜 소식은 무엇일까요. 나쁜 소식은 많은 학생들이 이를 망각한다는 것입니다. 3 생활 성공의 실마리는 그 동안 쌓아온 실력, 좋은 학원 등이 아니라 1년간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습니다. 힘든 고31년은 금방 지나갑니다. 이 사실을 망각하지 말고 고3 생활을 지금까지의 1년과 다른 것으로 치부하려는 생각부터 버리세요. 3이란 타이틀에 힘들어 하기보단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하세요.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집니다.

     

    저는 내신 점수가 3점 초반이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제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논술 전형에 온 힘을 쏟기로 결심했습니다. 저에게는 3년간 지필고사에 목숨 걸고 덤비는 인내심이 부족한 대신 인문학적 소양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부모님 영향으로 예술이나 체육, 문학 쪽에 남들보다 소질이 있어서 어려서부터 글 쓰는 것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논술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논술은 또 다른 세계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정답이 있는 글쓰기를 한다는 것이 우선 와 닿지가 않았고 학교마다 원하는 요구조건이 다르다는 것을 알 리가 만무했던 저는 항상 정답을 맞힐 수 없었기 때문에 좌절했습니다.

    그렇게 두어 곳의 논술학원을 전전하다가 고3 여름방학 때 주변 선배들의 추천으로 이채린 class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을 처음 옮겼을 때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학생이었고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방대한 자료를 모두 읽고 필기 노트를 별도로 만들어 일요일은 논술의 날로 정하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지만 곧 해이해지고 말았습니다. 해이했던 나날 중에서도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이 있다면 첨삭 선생님과 논제에 대해 토론해보고 제 글을 다시 재구성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대학이 원하는 요구 조건’, ‘대별 소별’, ‘논제들을 관통하는 일관성등에 대해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도 일단 논술에 적합한 글쓰기 실력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소 수동적이었던 학생이었던 제가 선생님 말씀을 완전히 깨닫게 된 시점은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전 파이널 수업 때였습니다. 이채린선생님이 파이널로 정리해주신 수업을 듣고 연세대학교가 원하는 것과, 연세대의 논제 해결 순서 등을 정확히 알게 되었고, 깨달음이 온 순간부터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 이후부터 모든 논술 시험 전날에는 해당 대학의 논제 해결 순서 및 대학의 요구 조건을 A4 한 장에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깨달음을 얻자 그 동안 수도 없이 풀어온 기출 문제들이 몸에 체득되어 쌓이는 기분이었습니다. 결국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논술 우선 선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깨달음의 과정까지 오래 걸렸지만 그 과정까지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이채린 선생님께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셨고 출제의도와 방향은 하나지만 논리구조에 따라 우수답안은 하나일 수 없다며 자신의 답안에 차별화를 두라는 말씀을 늘 하셨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정해진 답안을 향해 달려가다 좌절했던 타 학원에서와는 달리 논제와 제시문 이해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강현우 선생님의 수리 논술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능 수학도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1등급을 유지하였는데 논술에서도 수리를 해야 된다는 것에 큰 부담감을 느꼈습니다. 수리에 자신이 없어서 학원에서의 수리 기출문제 답안은 거의 빈칸으로 제출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강현우 선생님은 인문 논술과의 시간 안배, 감점을 당하지 않기 위한 방안 등 실전에서 필요한 중요한 사항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결국 수리 논술에 가장 자신이 없었음에도 수리 논술을 보는 두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려대 논술은 수리논술을 채 풀지 못했음에도 이채린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어 이렇게 최초 합격의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노력하시면 여러분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절대로 수능 준비와 논술 준비 중 어느 하나를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수능 준비에 매달리느라 논술을 소홀히 하는 학생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러한 학생은 입시 전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전형 이름이 논술 전형인 만큼 논술 전형에서는 논술 실력이 당락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설령 수능 준비 과정에서 슬럼프가 찾아오더라도 자신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세요. 저는 오히려 슬럼프가 찾아오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슬럼프 시기야말로 자신의 문제점을 객관화하여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혹독한 슬럼프를 담담히 버텨낸다면 그 이후에 오히려 어떤 시련 앞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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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4-02-22 17:5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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