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려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양OO(문영여고)

 1.아토즈 이채린선생님 구술 수업에서 도움 받은 점은?

아토즈 이채린class 구술 수업에서 가장 도움 받은 점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실전연습을 통해 크게 두 가지 측면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제시문을 빠르게 숙독하는 것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논술공부를 꾸준히 했기 때문에 제시문 면접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20분이라는 숙독 시간 내에 제시문의 핵심 파악을 끝내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채린선생님 수업에서는 여러 번 실전 연습을 진행했는데 그 중 첫 번째, 두 번째 연습에서는 제시문 숙독을 끝내지 못한 채 면접장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평소 읽던 습관으로는 제 시간 내에 숙독을 끝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꼼꼼히 내용을 정리하기보다 제시문의 어떤 부분을 근거로 삼아야 할지 간단하게 표시하고 핵심만 연습지에 옮겨 적는 방식으로 바꿔 이후의 면접에 임했습니다. 점점 숙독 시간이 줄어 내용 파악 뿐만 아니라 면접장에 가서 어떤 표현을 사용해야할지 미리 점검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였습니다.

두 번째, 면접장에서 어떤 태도로 임해야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최악은 횡설수설하며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제시문 면접이 아닌 생기부 기반 면접은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대답을 준비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고, 실제 면접장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역시 한두 번의 모의면접에서 생기부 기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생기부 기반 질문은 즉석에서 떠올려서 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이채린 선생님께서 나눠 준 예상 질문 리스트를 채우며 제 활동들을 정리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 예상 답변을 만들어놔야 어떤 질문이 와도 생각해놓은 답변에서 확장하여 답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기부에서 중요한 활동들과 그 활동을 통해 느낀 점 여러 가지를 정리하고, 암기하였습니다. 이 덕분에 실제 면접자에서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왔음에도 미리 정리해놓은 활동과 연결지어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하기 속도, 눈맞춤 등등 여러 디테일들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2. 저는 진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경영학과를 지원하였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은 진로에 대해 확신이 없는 것이 제 단점이라고 계속해서 얘기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제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다는 장점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 설득력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에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여러 분야에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경영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과정을 자세하게 서술하였습니다.

저는 진로가 없는 것에 대해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그 부분을 오히려 제 장점으로 부각시켰습니다. 진로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그 과를 지망하게 된 계기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다면, 그렇게 단점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생기부가 두서없거나 진로가 없다는 것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