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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고려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홍OO(광양고)

    2019 고려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OO(광양고)

     안녕하세요! 분명 여름방학까지는 선배들의 합격수기를 보며 이채린선생님 구술 수업을 들어야 겠다고 결정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지나 제가 직접 합격수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제가 고려대학교에 도전한 전형은 고교추천1로 조금 독특한 방식이었습니다. 우선 1차는 오직 내신으로만 3배수를 선발하고 2차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고교추천1이 독특한 방식인 이유는 바로 2차 면접 때문입니다. 보통 다른 수시 전형은 개인이 제시문을 통해 답을 찾아 가거나 생기부 관련 면접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원했던 전형은 두 가지 면접을 봅니다. 처음엔 자소서와 생기부를 기반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그 후에는 지원자들을 31조로 하여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사실 저는 고교추천2를 통해 고려대에 도전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고교추천2는 수시 최저 합5, 5배수 선발이라는 압박감이 있었기 때문에 고교추천1이 눈에 들어왔고 원서 제출 3시간 전에 결정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제 내신이 대단한 것도 아니고, 토론을 뛰어나게 잘 하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었고 심지어 면접이 수능 한 달 전에 진행되기 때문에 수능 파이널을 달려야 하는 수험생에게 굉장히 큰 부담이었습니다. 그래도 눈 딱 감고 어짜피 운명이 따르고 하늘이 제 편이라는 생각을 하며 용기 내어 도전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수업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1. 토론수업

    수업 방식은 약 30분 동안 세 명이 토론 제시문을 숙독하고 사고할 동안 1명씩 선생님과 개인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제시문에 대한 사고 후에는 고려대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토론을 진행하였고 그동안 선생님께서는 토론을 촬영하시며 학생들을 관찰하셨습니다.

    제가 토론 수업을 통해 가장 크게 배운 점은 잘해 보이려 하지 말 것입니다. 수업 전에는 3명 중 1명은 탈락이니 남들보다 잘하는 제 모습을 면접장에서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잘 보이려 하면 토론은 어려워졌고 생각은 멍해졌습니다. 이런 점을 선생님께서 캐치하시고 1등으로 합격할 생각보다는 꼴찌로 합격을 이룰 생각을 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특히 고려대에서 토론을 보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학업역량은 1차에서 성적을 통해 확인하고 그 외의 비교과는 자소서, 생기부 면접에서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토론에서는 인성을 확인할 여지가 크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를 배우고 이후 토론연습을 진행할 때는 최대한 옆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인정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방식을 면접장에 가서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제 주장만을 고집하고 남을 비판하기 보단 타인의 주장의 유효성을 인정하며 절충을 하기 위해 노력한 자세를 면접장에서 보여드렸기 때문에 고려대 경영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선생님께서 굉장히 토론 과정을 꼼꼼하게 확인하시기 때문에 말 할 때의 몸짓, 속도 또는 사고의 편향성 등 다방면으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2. 개인 면접 수업

    개인 면접 수업은 제가 제 자신을 찾는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름방학에 자소서를 쓰다 보면 생기부, 자소서의 내가 진정 나인지 꾸며진 거짓인지를 생각하며 혼란을 겪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저도 조금 그랬습니다.) 목표는 분명하지만 누군가 저에게 그것을 왜?어떻게?라고 물어본다면 아직 스스로가 확고히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답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확고히 하는 데에 개인 면접 수업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아가 확립되지 않았다니, 나를 찾았다니 굉장히 합격수기에는 부적합한 표현들이지만 제가 받은 느낌 그대로였고 그만큼 이채린 선생님팀에서 생기부와 자소서 분석을 철저하게 하신다는 것을 쓰고 싶었습니다.

     

    3. 면접장에서

    이 글을 보시는 후배님들께 면접장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오전 조에 속했기 때문에 6시 기상 후 학교에 7시까지 갔습니다. 1시간 전에는 고려대에 도착해야 공간에 스스로가 적응하고 긴장을 덜 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대기시간이 있는데 굉장히 지루합니다. 졸리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이미 면접장에 오기 전에도 수 없이 많이 봐서 너덜너덜해진 생기부, 자소서, 면접 예상 질문들을 보았습니다. 생기부, 자소서 면접을 진행하신 면접관 분들(남자1, 여자1)께서는 굉장히 환하게 웃어주셨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진행하며 저는 긴장이 다 풀렸습니다.

    원래는 31조인데 인원수가 맞지 않으면 41로 진행되고 저도 4인 중 1명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져서 기존에 연습했던 순서와는 다르게 진행되고 조금 혼란이 있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경청하며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사회자 1, 면접관 2분이 계셨습니다. 컨셉인진 모르겠지만 한 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최악의 표정을, 한 분은 끝까지 웃어주셨습니다.

     

    4. 정리!

    이제 후배님들께 하고 싶었던 말을 남기며 정리하겠습니다. 분명 고교추천1을 준비하신다면 수능 전 파이널 기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전에는 자소서를 작성하면서도 그럴 것입니다. 저는 글 쓰는 데에 소질이 없어서 자소서도 거의 40일 가깝게 잡고 늘어졌습니다. 수능 100일 앞두고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맨탈이 나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면접준비 때에는 화끈하게 1주를 오직 면접 준비에만 사용하였습니다. 공부와 면접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욕심을 버리고 면접에만 몰두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면접 준비와 자소서 작성에 지친, 맨탈이 깨진 후배님들은 이 글을 기억하고 과감해지세요! 저도 과감하게 도전하고도 수능성적은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이상으로 합격수기를 마치며, 후배님들 모두 2020 대학 입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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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9-02-24 18:52
    조회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