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이화여대 수시 국문학과 합격 : 이지혜(한대부고)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에 논술 장학생으로 합격한 이지혜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2학년 중반부터 학교 방과후 수업을 들으며 처음 논술을 시작했는데, 선생님들마다 가르치시는 스타일이 달라 혼란스럽고 명확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알아보던 중 고3 4월에 부모님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고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불안감에 이전부터 정규반 수업을 들은 친구들과 수업이해도나 실력의 차이가 많이 날까봐 걱정했지만, 이채린 선생님께서 기존 학생들과 신규 학생들 모두에게 맞는 균형 잡힌 수업 진행해주셔서 중간부터 수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채린 선생님 수업의 장점은 요령 위주가 아닌 논술 실력의 바탕이 되는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져가는 수업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논술이라는 것이 수업을 여러 번 듣는다고만 해서 감을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국영수와 같은 입시과목처럼 명확한 문제풀이 방식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어렵고 막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2학년때부터 학교에서 논술을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에서 중시하는 채점포인트 등은 물론 제대로 개요를 짜는 방법조차 몰랐습니다. 하지만 선생님 수업을 처음 듣고 나서는 이러한 말로 표현할 수 없던 답답함과 막연함이 시원하게 씻겨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연고대반 수업을 들으며 그동안 지문 위쪽에 한 줄씩 요약만 했던 저는 지문을 요약하고 분석을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연대논술의 경우 1번 논제가 대부분 지문간의 비교문제였기 때문에 이러한 활용법은 논술의 기본다지기와 사고확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각 대학별 중요 채점기준을 매 수업시간 강조해주셔서 글을 쓸 때는 항상 그것을 염두에 두고 쓰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어느 대학에서나 글의 화려한 문장력이나 구성 등 만을 강조하는 요령 위주의 논술은 실전시험에서 빈틈을 보여 실패한다는 것을 잘 아시는 선생님 덕분에 다른 수업들과는 차별화된 탄탄한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글의 외형적인 부분보다는 결국 채점 기준이 되는 글에 담기는 핵심내용을 점차 스스로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또, 이전에 듣던 논술수업에서는 한 가지의 답만을 언급해 그것과 다른 답을 썼을 때는 내가 쓴 답은 완전히 틀렸나하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제시문에 근거만 있다면 다양한 해석도 가능할 수 있다며 여러 예시답안을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답을 정확히 맞혀야겠다는 부담감 때문에 오히려 제시문에 주어진 내용에만 집착했고 한 발짝 떨어져 통찰력을 통해 핵심 주제와 출제의도를 간파하는 단계까지 이르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글을 넓게 보는 시각을 가지면서 논술실력이 많이 늘게 되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께서 이렇게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수업을 진행하실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의 오랜 경력과 열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학원 수강생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모든 학생들의 답안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분석하여 첨삭선생님들께 개인별 지도시 유의할 점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모든 학생들 한명 한명에게 정말 엄마처럼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조언해주시며 수업이 끝난 직후뿐만 아니라 나중에 궁금한 점이 생겨 문자를 드려도 언제나 친절하게 답변해주십니다.

또한 첨삭 선생님들의 꼼꼼한 첨삭 역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논술은 쓰는 것뿐만 아니라 쓴 글을 평가받고 고쳐가는 과정이 중요한데 첨삭팀의 다양한 선생님들께 여러 조언을 받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서 미처 몰랐던 부족한 점들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 수업시간 나눠주는 학교별 해제와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인문, 사회 분야별 추가 읽기 자료와 지난 수업의 복습자료들도 수업이 끝난 후 복습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학기 중에 계속 연고대 정규반 수업을 들어왔고 이대 논술은 시험 직전에 파이널 특강을 들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대 논술시험에서 장학생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정규반 수업에서 논술의 기본과 심화과정을 다져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마다 논술형식과 채점기준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결국은 공통적으로 요지파악과 논증력 등의 기본실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핵심을 탄탄히 다져야 하는데,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 덕분에 이를 연고대가 아닌 다른 대학들에서도 적용해 많은 준비를 하지 않고도 잘 쓸 수 있었습니다.

요즘 수시에서 논술은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전형인데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다면 논술에 대한 불안감과 막연함은 사라지고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은 합격생이 되는 길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후배 여러분들 모두 힘내시고 올 한해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