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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고려대 수시 영어교육학과 합격 : 김시은(수원외고)

    2016 고려대 수시 영어교육학과 합격 : 김시은(수원외고)

     

    <면접 준비, 조언>

    일단 1차 합격 발표 나고 열흘 정도 시간이 있었어요. 어려운 심층면접이 막막했던 저는 이채린선생님과 함께 면접 전까지 주말에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학교 선생님들께서도 면접프로그램을 해주셨지만 학생들이 몇 십명씩 되다보니 개인적인 부분은 체크해주시기 힘든 점들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소수정예로 모의면접을 해 보고 코멘트를 듣는 수업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채린선생님께서 답변 중간에 던지시는 추가질문이 특히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생각하는 연습! 또한 모의면접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제 이메일로 보내주셨는데 이제까진 몰랐던 저의 모습에 놀랐습니다. 저는 말할 때 상대방의 눈을 잘 쳐다본다고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니 저도 모르게 말을 더듬거리면서 딴 곳으로 시선이 향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점들을 면접 전에 잡아내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해진 시간 안에 조금 긴장되는?분위기 속에서 문제를 풀어보는 것 또한 많은 연습이 되었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는 긴장되기도 하고 복도가 시끄럽기도 해서 제시문이 더 잘 안 읽히고 생각도 안 떠오르거든요. 그리고 선생님들과 이채린선생님의 따뜻한 격려가 많은 힘이 됐습니다물론 저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업을 듣는 것이지만 면접이 다가올수록 심적으로 많이 불안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응원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지거든요ㅋㅋ

    고대는 일반면접질문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저는 심층면접 위주로 연습했습니다. 여러 주제에 대해서 실제처럼 제한된 시간 안에 모의면접 해보고 몇몇 이슈에 대해서 이채린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기출문제나 모의면접 때 나온 문제와 똑같은 질문이 나오길 대비한다기보다는 면접장에서 말하는 태도나 자세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꼭 알아둬야 할 이슈들은 정리하고 가는 게 좋겠죠!

    그리고 국제인재 면접이 수능 전에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수시를 딱 가고 싶은 세군데만 써서 수능을 꼭 해야했거든요. (이건 진짜 난 정시로 절대 안간다 생각하는 어특 몇 명 빼고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선생님들도 누누이 말씀하시지만 수능이랑 면접준비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면접 전 일주일 동안 평일에 학교에서는 면접수업만 듣고 그 외에 시간에는 수능공부를 했고 주말에는 수능공부 안하고 이채린선생님과 함께 면접을 준비 했어요. 이도저도 집중 못할 바에는 차라리 하루에 몰아서 오늘은 어디에 집중해야 할 지 결정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면접 당일>

    엄마랑 버스타고 가는데 심지어 자리가 없어서 좀 짜증난 상태로 도착했는데 가니까 앞에 영교과 선배들이 젤리랑 연락처 주면서 잘보고 오라고 엄청 환호해주셨어요^^ 엄마랑 헤어지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까 수험번호별로 몇조인지 써있더라고요. 대기실은 영화관같이 엄청 커요. 저는 좀 정신이 없어서 영교과가 15,16조였는데 제 수험번호가 앞쪽이어서(7번인가) 15조겠거니 하고 들어갔어요. 근데 의자에 수험번호가 붙어있어야 하는데 제 번호가 없는거에요 그 순간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는데 알고 보니 지그재그로 나눠놓은 거 같더라고요 수험번호 잘 확인하고 들어가세요~ 가서 우리학교 애들이랑 인사하고 주변애들 보는데 진짜 거~~의 다 외고생인거 같았아요ㅋㅋ 다른사람 신경쓰지 말고 그냥 가져온 자료같은거 읽고 있으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ㅋㅋ음 저는 운이 좋게도 한 삼십분만에 면접장으로 들어갔어요~ 근데 몇 시간 기다릴 수도 있으니 음료수랑 먹을 거 가져가시는게 좋아요! 저는 다른학교 면접에서는 거의 네 시간 기다려서 졸려 죽는줄 알았어요ㅋㅋ

     

    <면접장에서>

    아랫층으로 내려가니 복도에 방이 엄청 많고 그 앞에 책상이랑 의자가 하나씩 있고 학생들이 한명 씩 앉아 있고 옆에 감독관 한 분이 있었어요. 저는 답변 준비하는 시간이 조용할 줄 알았는데 사람이 하도 많으니까 되게 시끄러워요ㅜㅜ 문제지를 주고 옆에 감독관분이 스톱워치로 6분을 잽니다. 시험문제는 학교홈페이지에 올라올 테니 한번 보시고 시험지 딱 봤는데 사회문화 교과서를 그대로 베껴놔서 깜짝 놀랐어요ㅋㅋ 시간 지나가는 게 바로 눈에 보이니까 되게 떨리더라고요

    감독관분이 노크하고 문까지 열어 주십니다(그러니까 노크를 어떻게 몇 번 해야하지 이런건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들어가면 다목적실보다 조금 큰 방에 남자 교수 한 분, 여자(아마도 입학사정관님?) 한 분이 있었어요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저를 안 보시고 컴퓨터랑 서류를 보고 계셔서 그냥 들어갔어요ㅋㅋ여러분은 그러지 마세요 꼭 큰 목소리로 인사하고 들어가세요ㅋㅋ 인사안하면 뭔가 찝찝합니다. 그리고 책상에 스톱워치가 있는데 힐끔 보니까 7분 넘어가고 있었어요 아무 말씀이 없어서 저는 그냥 냅뒀는데 알고보니까 제가 직접 리셋을 해야 하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전 제가 몇 분동안 답변했는지 모르겠어요ㅜㅜ 안경 쓴 남자분은 계속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셨고 여자분은 컴퓨터랑 저랑 번갈아 보시면서 끄덕거리셨어요. 제 답변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참고용으로 한번 써볼게요. 알아서 필터링하시길~

     

    제 답변은

    일단

    1. 네 일번 문제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하니까 왼쪽에 남자교수님이 뭔가 오호랏하는표정으로 보셨어요) 제시문 1a는 문화동화, b는 문화융합, c는 문화공존, d는 강제적 문화접변입니다. (이유 설명할 것도 없어서 그냥 좀 느릿느릿 말했어요 스톱워치 볼 정신이 없어서 몇 초 지났는지는 모르겠네요ㅜㅡ)

    2. 저는 문화접촉 후에 기존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하였느냐는 기준에 따라 분류해 보았습니다. 우선 b 문화융합, c 문화공존, 그리고 d 강제적 문화접변은 기존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하였습니다. (순서 다를 수 있음 )반면 a문화동화는 문화접촉 후에 기존문화의 정체성을 상실했습니다. 그랬더니 추가질문으로 오른쪽 여자분이 근데 문화융합이 왜 기존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한거죠? 라고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문화융합은 한 문화와 다른 문화가 섞여서 새로운 문화가 생겨났지만 기존의 고유한 문화요소는 가지고 간다는 점에서 기존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대답했던 것 같아요.

    3. 직장상사의 태도변화 전과 후로 나누어 생각해 보았습니다. 태도변화 전에는 A씨의 문화를 존중하지 못하고 자신의 문화의 관점에서만 바라본다는 점에서 자문화 중심주의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태도변화 후에는 A씨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진다는 점에서 문화 상대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이랬더니 추가로 여자분이 근데 제가 저와 다른 음식문화를 가진 외국인을 만났을 때는 어떡할 거냐고 하셨어요

    (순간 당황해서) ..제가 영어교사가 되었을 때요??? 라고 했는데

    뭐 그럴수도 있고...나중에 교환학생을 간다던가 유학을 간다던가 했을 때 룸메이트일 수도 있고.. 라 하셨어요.

    그래서 저라면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문화를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ㅋㅋㅋ

    옆에 남자분이 음..근데 예를 들면 음 김치! 김치를 그 외국인이 막 싫어해 근데 그 외국인이 좋아하는 음식이 막 으으으;;이런 냄새가 나서 못먹겠어(손가락으로 제스처까지 하심) 그럼 어떡할거에요?라고 하셨어요ㅋㅋ

    그렇다면(당황) 저도 싫어하지 않고 그 친구도 싫어하지 않는 그런..공통분모를 찾아서 그런 음식을 먹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음 네..

    :끝인가요??

    교수님들: 네 수고하셨습니다

    이러고 나왔는데 문 진짜 쾅 닫혀서 당황했어요ㅜㅜ 다시 열수도 없고 여러분들은 꼭 문 살짝 닫으세요ㅋㅋ 왠지 찝찝해요

     

    <면접 후>

    면접 보면 진짜 짧은 시간인데 면접내용이 동영상처럼 머리에서 펼쳐져요 진짜 계~~~~~속 하루에도 수십번씩 아 이렇게 괜히 말했나 아 이 정도면 근데 붙을 거 같기도 한데? 이런 별별 생각들을 다하게 돼요 생각 안 하려고 해도 계속 생각나요ㅜㅜ 수능 때까진 최대한 잊어버리고 일단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수능에 집중하세요~ 물론 4년 동안 볼 교수님이 되어야겠지만 면접장에선 일단 교수님들을 다시 안 볼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는게 편하실 거에요ㅋㅋ 제가 면접으로 3배수 안에 들 줄은 진짜 몰랐는데ㅋㅋ 선배들 후기를 봐도 남 얘기라고만 생각했지 그게 제가 될 줄은 몰랐네요~ 여러분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살면 다 좋은 결과가 나와줄 거에요~

    여러분 모두 꼭 고대가 아니더라도 다 각자가 목표하는 대학에 합격하길 바랄게요~

    마지막으로 이채린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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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등록일
    2016-02-17 16:5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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