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연세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윤OO(동덕여고)

<어떻게 구술로 합격할 수 있었는가?>

제가 구술로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연습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보통 1차 합격을 하고 나서 구술을 준비했는데 저는 구술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여름방학 특강을 시작으로 일찍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시에 대한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최저만 맞출 수 있도록 수능은 최소한으로, 구술 준비를 최대한으로 했습니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2학기에도 내내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학원에서는 이채린선생님과 구술 준비를 했습니다. 문제도 많이 풀고 말하는 것도 많이 연습을 해서 면접에 가서도 떨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름 방학 때 잠깐 논술 특강도 들었었는데 이는 심층면접 제시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교과서와 기타 책을 읽고 신문을 본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답변의 양이나 깊이가 다른 학생들보다 부족하다고 느껴서 더 나은 답변을 만들기 위해 사회 문화 교과서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었습니다. 또한 시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사회, 경제 등 여러 분야의 신문 칼럼을 읽었습니다. 또한 이슈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제 생각을 만드는 법을 익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류 면접과 같은 경우에는 혼자서 준비했습니다. 전공, 봉사, 동아리 관련 예상 질문을 20개 정도 마련해서 200자 내외로 답변을 미리 외워뒀습니다. 또한 자소서를 쓰며 각 활동 별 내용과 느낀점 등을 간략하게 정리를 해두기도 했었습니다. 서류 면접에서는 어려운 질문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는가?>

제가 들었던 이채린Class 수업은 두 파트로 이루어져있었습니다. 처음엔 모두 다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답변을 만드는 수업이었습니다. 문제가 모두에게 주어지고 정해진 시간 내에 답변을 만든 뒤 친구들 앞에서 한 문제씩 발표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면 이채린 선생님께서 간단히 코멘트를 해주시고 답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이 수업에서 저는 답의 기본적인 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처음 구술을 시작해서 기본적인 틀조차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들으며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저의 답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실제 면접처럼 문제를 풀고 준비된 답변을 계속 하고 추가 질문까지 받는 시뮬레이션도 좋았습니다. 실제 면접에서 주어지는 시간 내에 답변을 만들고 검토를 받는 일대일 면접이었습니다. 저는 이 수업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답변을 만들려고 노력하다 보니 실제 면접처럼 압박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대일 면접을 하면서 받는 추가질문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이를 받음으로써 제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의 장단점을 살릴 수 있도록 길게 코멘트를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촬영된 영상을 보며 자세나 태도 면에서 제가 스스로 고칠 점을 찾아 후에는 거의 지적을 받지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학생들은 자소서에 대한 부분도 첨삭을 많이 받았는데 저는 겨울방학 때부터 자소서를 미리 써놓은 상태라서 자소서에 대해서는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점이 조금 아쉽지만 보통은 여름방학 때 자소서를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저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자소서에 대한 부분도 처음 틀을 잡는 것부터 자세하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