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연세대 수시 경영학과, 서울대 수시 서양사학과 합격: 윤OO(서현고)

안녕하세요 후배님들, 이채린 선생님 수업 듣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논술로 합격한 선배입니다. 사실 전 논술보다는 정시와 학종에 더 큰 비중을 두어 공부했기에 논술을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채린 선생님을 만났고 선생님께서 수업이 제일 중요하니 수업 시간 때 열심히 듣고 복습에 시간 투자 많이 하지 말라고 하셨을 때 내심 제 정황상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복습을 하지 않아도 잘 쓸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복습을 거의 안 했고(더 열심히 했으면 장학생으로서 합격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수업시간에 정말 열심히 들어서 경영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이런 게 가능했던 이유는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이 논술의 본질을 꿰둟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게 이채린 선생님의 반에서 연세대 합격생들이 다수 배출되는 까닭이기도 한 것 같고요. 이채린 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다각적 사고, 그리고 그 것을 계속해서 매 수업마다 한결같이 다른 연대 기출에도 적용해봄으로써 실제 시험장에서도 부담감 없이 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수업에서 들은 내용의 핵심들을 몇 줄로 요약해서 정리했고 이 몇 줄을 외워서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제가 논술 공부하면서 느낀 바를 녹여내어 말씀드리면 결국 본질은 “생각”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세대 논술은 다른 학교들보다 보는 시간이 깁니다(2시간). 2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문제당 1000자, 그리고 1번은 주로 나오는 유형으로 출제됩니다. 흔히 논술을 처음 공부하면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답안을 어떻게 구성하지?”입니다. 그러나 연세대의 경우, 답을 궁극적으로 구하다 보면 답의 형식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실제 시험장에 가서 2시간 중 1시간 25분정도 ‘생각’하고 35분정도 답안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2시간 중 1시간 20분 생각하시고 40분 답안 작성하는 연습하시길 바랍니다(자칫하다간 답을 못 쓰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1시간 20분동안 뭘 해야하나?”에 대한 간단한 조언을 드리자면, 연세대의 경우 다각적 사고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시문을 분석하는 데 시간을 충분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연세대의 논술 시험이 과거에 비해 비교적 쉬워지고 있긴 하지만 연세대의 특징은 제시문의 워딩에 국한되면 안 된다는 거 같습니다. 논술을 쓸 때는 정해진 답이 있는 수능, 내신 공부와는 달리 열린 사고를 가지고 생각하세요. 문장 하나하나에 집착하는 게 아니라 열린 사고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글로 풀어내긴 했지만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출을 열심히 풀면서 축적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논제를 풀고 선생님의 해설 강의를 듣고 지난 번에 쓴 논제를 첨삭을 받고 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더 꼼꼼히, 여러 번 경험을 할 수 있었기에 학원에 있는 시간 4시간만 열심히 해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많아 첨삭이나 질문 등의 부분이 늦어질까 걱정도 했었는데 멘토 선생님들이 무척 경험이 많으신 데다 여러 분이 계서서 그런 걱정이 사라졌고 오히려 멘토 선생님들이 많음으로써 더 다양한 조언을 듣고, 보다 제가 쓴 답안을 여러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채린 선생님도 학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신경써주시는 것 같아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 가는 게 마음이 편안하고 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고3이라는 힘든 시기동안 논술 잘 가르쳐주시고 저에게 응원과 격려의 말씀도 많이 해주신 이채린 선생님, 그리고 멘토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