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 2014 숙명여대 수시 글로벌협력전공 합격 : 정보경

 

1. 언제부터 논술을 준비했고 기간별로 어떤강좌로 학습했나요?

고3올라와서 어정쩡한 내신과 정시는 꿈도 못 꿀 모의고사성적을 보고 5월 달

부터 논술을 시작했습니다. 5월부터 8월까지는 기실방 강좌를 듣고 9월부터 논술프리패스로 각 학교별 논술을 준비했습니다.

 

2. 목표로 한 학교를 지망한 이유와 목표 학교를 가기 위한 나만의 합격 노하우

초등학생일 때부터 국제적인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외국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다양한 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에는 관광학과를 생각했지만 직업의 폭이 좁아 고민이 되었어요.

그런데 숙대 글로벌협력과는 졸업 후 다양한 국제적 직업을 가질 수 있고, 진심으로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학과라는 생각이 들어서 논술은 두 명밖에 뽑지 않지만 지원하게 되었어요.

 

숙명여대 논술은 다른 학교논술과는 다르게 한 문제 안에 많은 문제들이 담겨있어서 분량이 많아요 ㅠㅠ

그렇기 때문에 제시문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파악하고 자연스러운 구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또, 한 문제 안에 차이점비교, 표 분석, 비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좀 까다로운 편이에요.

각각 잘 서술하면서도 그 서술한 부분을 부드럽게 이어야 되는 것이 어려워요!

저도 처음엔 구성을 어떻게 짜야 할 지 어려웠는데 여러 모범답안을 계속 읽으면서 스스로 구성을 짜보며 연습했어요

논술의 유형은 비교적 틀에 박혀있기 때문에 미리 구성이나 연결어 등을 생각해놓는 것이 좋아요

 

숙대 논술을 쓸 때에는 두 문제라고 해서 꼭 한 시간씩 시간을 잡고 쓰지 않아도 되요.

저는 제시문 이해와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우선 모든 제시문을 읽고 글의 구성을 다 짜놓은 다음에 글쓰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1시간20분/40분 으로 시간을 분배했어요.

하지만 두번째 문제가 까다롭거나 자신없다면 한시간씩 분배하는 편이 더 나아요!

 

3. 논술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그 해결 및 극복 방법

시간 맞추는 것이 제일 어려웠어요ㅠㅠ

제한시간은 두 시간인데 거의 세시간이나 네시간을 쓰니 너무 고민이었어요.

왜 시간을 못 맞출까 생각을 해보니깐 집에서 혼자 쓰다 보니깐 긴장이 안 되서 쓰다가 딴짓하고 딴생각했기 때문이였어요.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일부러 사람이 많은 까페에서 귀마개를 끼고 시간 맞춰서 풀거나 두시간후에 약속을 잡아놓고 풀었어요.

 

4. 그 외 나만의 논술 Tip은?

 

꼭 자기학교의 논술만 쓰려 하지말고 비슷한 유형의 다른학교논술도 연습하면 피가 되고 살이 되요!

또, 글을 다 쓰고 첨삭도 받은 후에 답을 아는 상태에서 한번 더 써보는 것도 좋아요

답이 혹시 틀릴까하는 불안감이 없기 때문에 표현력이나 문장구성을 연습할 수 있어요.

 

만약 제시문 이해가 어렵다면 글을 읽고 글의 개요만 대충짠 후에 모범답안을 참고하여 내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분석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다른 합격수기들을 읽으면 모두 글을 많이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많이 써보지는 못했어요. 물론 대학별 모의논술이나 기출, 기실방 첨삭은 다 썼지만 그 외에는 거의 쓰지않았어요.

고3 그것도 5월달에 시작했기 때문에 시간이 없었고, 논술외에도 내신,수능 공부도 해야했어요ㅠㅠ

그렇기 때문에 전 많이 쓰기보다는 하나를 쓴 후에 해석, 분석을 철저히 했고 모범답안을 들고다니면서 표현이나 구성을 익혔어요.

 

물론 저도 많이 써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지금 고3이 되는 시간없는 친구들은 제 방법을 쓰면 도움이 될 거에요~

 

 

5. 선생님의 어떤 부분이 논술 공부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는가?

 

 

초등학생때 몇번 받은 글짓기상을 생각하면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시작한 논술….

같이 논술하는 친구는 백만원짜리 과외를 하고, 옆반친구는 강남에서 학원을 다니는데 저희집은 넉넉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인터넷강의를 알아보다 김윤환선생님 강의를 듣게되었어요.

고3동안 내신,수능,논술 모두 잡는 것이 정말 힘들었는데 선생님 강의 들을때는 공부한다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재밌게 들었어요! 계속 웃으면서 강의듣고ㅋㅋㅋ

그렇다고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부분, 주의해야할점 꼼꼼히 설명해주시니깐 좋았어요!

쌤이 알려주신 주범수효목, 개결시 시험장에서도 유용하게 썼어요ㅎㅎ

 

6. 예비 고3들에게 하고 싶은말은?

고3시작할 때 저는 내신이 딱3, 모의고사는 35555였어요. 가고싶은 대학은 최소 인서울 중상위권이었는데 갈 수 있는 대학은 지방대 였어요ㅠㅠ 그래서 논술은 도박이다, 논술할 시간에 정시준비를 해라 하는 주위사람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논술을 시작하고 논술로 합격했어요.

논술. 그렇게 시간 많이 걸리는 거 아니에요. 지금부터라도 일주일에 한번씩 강의 듣고 쓰고 첨삭 들어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어요.

 

그리고 논술 준비하려는 분들! 꼭 수능공부도 열심히 하세요ㅜ

논술에서 최저는 입사에서 1차합격과 같은거에요!

전 수능을 망해서 대학 두개를 그냥 날렸어요ㅠ.ㅠ

 

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불안해 하지 말라는거!

수능 디데이가 다가오면 힘들고 초조한 거 알아요. 하지만 남들도 다 그렇고 시간은 지나가기 마련이에요.

다 끝나고 한 달 정도 계속 놀다 보면 노는 것도 지겨워요ㅋㅋㅋ

 

꿈을 낮추지 말고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노력해서 성적을 꿈에 맞추세요!!(오글…ㅎ)

파이팅!!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