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 2014 숙명여대 수시 경영학부 합격 : 홍수정
1. 언제부터 논술을 준비했고 기간별로 어떤강좌로 학습했나요?
고 3 4월부터 학원을 다니며 논술을 준비하였고, 학원 파이널 강좌를 수강하기 전 고민하였던 저는, 9월 후반부에 뒤늦게 김윤환선생님(아토즈+논단기)를 알게 되어 강좌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연세대 강좌 하나만 수강하다가, 프리패스를 결제하여 숙대를 포함한 나머지 세 대학의 파이널 강좌를 수강하였습니다.
2. 목표로 한 학교를 지망한 이유와 목표 학교를 가기 위한 나만의 합격 노하우
처음에는 숙명여대를 기어코 가야 겠다는 마음으로 지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대라는 점도 있었고, 제가 지원한 타 대학에 비해 네임벨류가 떨어진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원하고 난 뒤 숙명여대에 대해 하나씩 정보를 알아가면서 이 학교에 대해 애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숙대는 졸업하고 난 뒤 더욱 애착이 가는 학교라고 들었습니다. 저 또한 이 대학에 입학하여 자랑스러운 숙명인으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숙명여대는 논술이 어렵다고 손 꼽히는 학교 중의 하나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두 시간 내에 2000자의 분량을 써내야 하는 점은 물론이고, 제시문에 있어서도 결코 쉬운 수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논술 실력이 부족한 저에게는 더욱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숙대의 이전 기출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기존 기출 문제는 김윤환선생님(아토즈+논단기)는 물론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틈틈이 어떠한 유형의 문제를 제시하는 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숙대는 논제에 요구하는 것이 그대로 나와있는 것이 대다수입니다. 따라서 논제 분석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그에 맞춰 제시문을 파악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3. 논술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었던 점은? 가장 어려웠던 점은? 그 해결 및 극복 방법
원고지를 작성하면서 '정답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쩔 수 없이 작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논술을 시작하고 2달 가량이 지나자 이러한 현상이 찾아왔는데, 누구나 쓸 법한 틀에 박힌 답안을 작성하거나 저도 모르게 제시문을 그대로 옮겨 쓰는 등의 단순한 실수를 범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문제는 저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고치지 못했다는 것이죠. 급한 때 일수록 돌아가는 말이 있는데, 이는 논술에 있어서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논제의 키워드를 절대 놓치지 않고, 그에 맞춰 개요를 작성하며 제시문에 있어서 한 문단이라도 대충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으며, 매우 기초적인 상식임에도 논술을 배우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를 놓치는 경우가 쉽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자신만의 창의력을 끄집어 내는 것도 좋지만, 교수들이 원하는 것은 제시문과 논제에 담겨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4. 그 외 나만의 논술 Tip은?
저는 초기 학원에 다닐 때도 그랬고, 김윤환선생님(아토즈+논단기)에서 첨삭을 받을 때에도 훌륭한 칭찬을 받는 논술 실력을 가지고 있지 못했습니다. 이건 제 생각인데, 논술을 작성할 때에도 본디 자신이 지니고 있는 성향이 드러날 때가 많습니다. 제가 꼼꼼치 못하고 덜렁대는 성격인데, 이러한 성격 내지 습관은 첨삭에 있어서 꾸준히 지적되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답안을 작성하기 전에 개요를 짜는 것에 더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전에는 원고지 작성에 급급하여 제시문 속에서 키워드가 될만한 요소를 찾는 것에 매진하였다면, 논제 분석 후에 제시문의 의미 자체를 따로 분석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 후에 제시문의 내용이 논제와 어떤 식으로 연관이 지어지는지를 생각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공부와 마찬가지로 논술에 있어서도 얼만큼 노력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5. 선생님의 어떤 부분이 논술 공부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는가?
(선생님의 매력포인트)
학생들의 가장 큰 착각 중에 하나가, 주변 동네 논술 학원의 기초반을 수강하게 되면 말 그대로 논술의 기초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경기도 오산입니다!!!!!! 저같이 고3에 올라와서야 비로소 논술을 시작한 경우 (물론 이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첫 시간에 있어, 기초는 커녕 답안지를 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논술에 자주 출제되는 기본 시사 상식과 같은 배경지식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학원 수업은, 논술에 있어 초짜인 저에게 상당히 불편한 수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안감에 쉽게 그만둘 수 없었고, 사실 김윤환선생님(아토즈+논단기)를 수강하기 전에도 신뢰가 100% 쌓여있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드라마처럼 보일 지 모르지만, 선생님의 강좌를 하나씩 수강할수록 새로운 세계에 눈이 뜨이는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은 수업에 있어 매 시간마다 주범수효목과 같은 기초를 계속해서 언급해주셨는데, 이는 제가 따로 노력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머리에 답안의 기초 작성법을 입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합격답안을 꾸준히 읽는 것이었습니다. 학원에서는 답안의 내용도 물론이지만 첫째, 둘째와 같은 용어를 지적 받거나, 사소한 부분에 있어 첨삭의 시간을 할애했다면, 합격 답안과 함께 강의를 진행하는 김윤환 선생님의 강좌는 신뢰는 물론이고, 제가 학원에서 배웠던 잘못된 논술 작성까지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제가 이 강의를 4월부터 들었더라면, 이렇게 돈과 시간을 낭비할 일이 없었을 텐데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했지만, 반면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 대입 성공은 김윤환 선생님이 아니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6. 예비 고3들에게 하고 싶은말은?
논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제시문과 논제를 이해하고, 해독할 수 있어야만이 원고지를 작성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몇 번이고 강조하지만 답안을 너무 섣불리 작성하려 하지 말고, 그 시간에 제시문을 더 꼼꼼히 해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지겹게 귀에 박힐 정도로 들어온 얘기라고 넘기지 마시고,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십시오. 글을 화려하게 쓰려고 애쓰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