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 2014 서강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 조현철(단대부고)

안녕하세요, 저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에 논술 전형 일반 선발로 합격한 학생입니다. 저는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수시 전형들을 모두 논술에 지원하였습니다. 저를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특별한 스펙이 없었기에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논술 전형에 초점을 맞추어왔습니다. 그만큼 저는 대치동 일대에 많은 논술 학원들을 다니며 다양한 수업을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합격수기에 다른 논술 선생님들과는 차별화된 이채린 선생님의 강점들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제가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이채린 선생님만의 꼼꼼함입니다. 논제 분석부터 제시문 분석, 글을 써 나가야하는 방향 제시까지 모든 부분을 소홀히 가르치시지 않습니다. 처음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으시는 학생들은 정말 엄청난 판서의 양을 쫓아가지 못해 당황할 수도 있지만 이채린 선생님의 꼼꼼함 속에는 치밀한 논리들이 빼곡히 들어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논리들을 따라가다 보면 출제자가 왜 이 논술 문제를 냈는지, 그래서 어떻게 써야하는지가 분명히 보이고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또 다른 강점은 체계입니다. 이채린 선생님은 각 학교별은 물론 더 세부적으로는 각 논제별에 따른 구체적이고 명확한 체계를 바탕으로 수업하십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각 학교가 원하는 글의 방향, 제시문 접근 방법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단지 잘 쓰면 되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논술 시험장에 가시면 정말 합격할 수 없습니다. 내가 지금 보러가는 학교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뭐지? 이 학교에서는 크게 2개의 논제가 주어지는데 각 논제를 접근하는 방식은 뭐가 좋을까? 다른 학생들과는 차별화된 나만의 논술 답안지를 작성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이러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논술 시험장에 가야지만 당황하지 않고 우수한 답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체계에 따라 계속해서 논술을 쓰는 연습을 하신다면 채점하시는 교수님들이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답안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정말 논술합격의 모든 것이 들어있으니 놓치지 말고 모두 정말 모두 흡수하시기 바랍니다. 문과 학생들 가운데 스스로 수학이 다른 과목에 비해 약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고 그 수학에 대한 불안감이 수리논술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을 완전히 사라지게 해주신 분이 강현우 선생님이십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논리를 빼먹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정제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수리논술 답안의 핵심임을 가르쳐주신 강현우 선생님의 수업은 저에게 수리논술을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하려합니다. 먼저 Rewriting 꼭 합시다. 힘들게 글 쓰고 수업 듣고 집에 와서 다시 새롭게 글을 쓰려니 무척이나 귀찮고 하기 싫을 것입니다. 하지만 Rewriting은 수업을 내가 단지 듣기만 한 것이 아니라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선생님이 수업에 강조하였던 부분들 내가 수업을 들으며 새롭게 느낀 부분들을 자신이 처음 쓴 글에 융합시킬 때 논술 공부를 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Rewriting하며 완벽한 논술 공부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논술과 수능 공부를 별개로 여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논술에서 다루는 제시문들의 난이도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제시문을 치밀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그 방법을 수능 국어 비문학을 분석할 때도 이용하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논술 수업에서 다루었던 주제들이 비문학 주제들로 나오는 경우도 많으니, 논술을 하며 공부한 주제들을 계속해서 기억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회탐구 영역 또한 논술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회 문화와 한국 지리를 했었는데, 실제 서강대 시험에서 제가 배웠던 사회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이번 서강대 논제는 관료제와 탈 관료제의 비교, 교환이론과 상징적 상호작용론의 비교 2개였습니다. 사회 문화를 공부한 학생들은 알겠지만 이 주제들은 모두 사회 문화에서 배우는 주제들입니다. 저는 자신감을 갖고 답안을 작성하였고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였습니다. 서강대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들 모두 인문 논술에서는 사탐에서 다루는 주제들을 이용하여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탐 공부를 할 때 이 모든 것들이 논술의 사례가 된다 생각하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수능에서 컨디션 조절 실패로 평소보다 30점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 점수로는 정말 생각도 하지 못한 대학을 가야했지만 정말 필사적으로 논술 공부를 하였고 당당하게 논술 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논술은 운이다 라고 말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저는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논술은 운이 아닙니다. 정말 자신이 열심히 시간과 열정을 투자한 만큼의 결과가 나옵니다. 여러분들도 정말 열심히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원하는 대학의 합격증을 읽고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수험생 여러분들 힘들더라도 포기하시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채린 선생님과 강현우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