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전형] 2014 서울대 수시 사회과학계열 합격 : 안뜰애(와부고)

저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계열 14학번 안OO입니다. 저는 수시전형에서 서울대를 지원하긴 했지만 1차 서류전형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차 합격자 발표에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습니다. 일단 스펙이 훌륭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를 왜 뽑았나?'라는 생각과 함께 면접 준비에 대한 압박감이 들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말을 많이 하는 성격도 아니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능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면접은 나한테 이미 주어진 기회니까 최선을 다해서 잡아보자라는 심정으로 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준비하는 것이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습니다. 스스로 질문지를 작성하고, 방대한 자료 중에서 전공 관련 지식을 찾는 것의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태석 선생님의 면접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수업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모의면접을 2~3차례 진행하는 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이 수업에서 면접에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부분은 모의면접이었습니다. 저는 제 평소 언어 습관, 앉는 자세, 인사하는 법 등 기초적인 부분이 면접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모의 면접을 통해 깨닫고 그것을 계속 수정해나가며 면접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긴장된 면접 상황에서 평소 습관이 100% 고쳐질 순 없었지만 그것들을 의식하며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면접을 해나갈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면접에 관한 기초 자료와 교수님들이 관심있는 이슈들에 대해서 접하게 된 점도 유익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면접에서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던 '인터넷 실명제' 관련 내용을 답변에 융화시켜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인 자료들을 접하고 면접에 들어가니 그렇지 않은 것보다는 덜 긴장되었습니다.

손태석 선생님의 강의에서 제가 얻은 것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르고, 다양한 자료를 접해본 일련의 과정들이 결국은 면접에 대한 불안감이 컸던 제게 자신감을 증대시켜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에 자신이 없고 긴장을 많이 하는 학생들이라면 이와 같은 수업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