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동국대 수시 경영학과 합격 : 홍율희(경기여고)

안녕하세요! 2015학년도 동국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하여 이렇게 수기를 쓰고 있는 홍율희라고 합니다. 현역 때는 열장이 넘어가는 학생기록부를 가지고 입학사정관제도 많이 지원했었고 재수때에는 논술에 집중하기도 했습니다. 논술 이외의 수시전형을 노린다면 내신과 비교과 활동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 또한 독서기록, 봉사활동, 교내수상 등으로 어마어마한 생활기록부를 완성하였지만 논술우수자로 대학에 합격한 만큼, 논술 위주로 후기를 써보려합니다.

여러 해를 거치며 대입 준비를 해본 결과, 논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고3 때 일년동안 꾸준히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논술준비를 해왔지만, 수능을 망치는 바람에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하고 모든 논술전형에서 불합격하여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수시 최저를 맞추는 것이 논술 공부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껴, 2015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면서는 수능 공부에 집중을 했습니다. 덕분에 수능에서 1123(언수외탐) 이라는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논술전형에 합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예 정시로 대학을 가겠다고 생각하고 수능에 올인하는 것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신이 2점대 초반이었고, 대학을 잘 간 제 친구들을 봐도 내신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4점대를 넘어가지 않는다면 논술과 정시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봅니다.

동국대학교 논술을 준비한건 시험 전에 파이널수업 3회를 들은 것이 전부임에도 불구하고 경영학과에 붙을 수 있었던 것은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몇 달 전부터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겠지만 저는 파이널 수업때만이라도 정말 집중한다면 단 몇일만이라도 대학논술시험에 맞는 논술실력을 갖출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논술수업 때, 이채린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제시문과 논제를 분석하는 것을 다 받아적고 제가 먼저 분석해둔 것과 비교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연습하다보니 논제를 보았을 때 적절한 답안의 틀이 저절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논술을 쓸 때 정말 꼼꼼히 쓴다고 썼지만 선생님의 해제강의를 들어보면, 매번 저의 방향이 틀렸거나 수박겉핥기 식의 분석을 했음을 깨우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절대 자신감을 잃을 필요는 없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늘 말씀하시듯이 논술은 상대평가고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망하지 않고 수업 때의 내용을 상기시키며 여러 번 분석해보고 re-writing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배부받는 대학 측 해제자료와 합격생note를 꼼꼼히 읽고 참고하여 수업 때 부족한 내용을 채운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