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성균관대 수시 교육학과 합격 : 김다혜(진선여고)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사범대)를 논술우수전형으로 합격한 김다혜입니다. 제가 적는 합격수기가 고3 생활을 보낼, 논술시험을 준비할 후배님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3학년 초부터 이채린 선생님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2학년 겨울방학에는 다른 논술학원을 다녔었는데 3학년 초에 이채린 선생님 수업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채린 선생님 수업으로 바뀐 뒤 맨 처음 느꼈던 점은 논술을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잡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두리뭉실한 느낌이였다면, 이채린선생님 수업을 수강한 후 부터는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느낌이였습니다. 요약해서 이채린 선생님 수업의 좋은 점 중 몇가지를 정리하자면 '학교별로 다른 접근 방식, 다양한 자료, 좋은 첨삭선생님들'이 있습니다.

1.학교별로 다른 접근 방식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학교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그 차이를 명확히 제시해주십니다. 물론 어떤 학교의 논술 시험이든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선 공통적으로 정확한 제시문 분석과 사고력이 중요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공통적인 핵심사항을 강조하시면서도 각 학교별로 어떠한 점이 중요한지 정확히 짚어주십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채린 선생님께서는 자잘한 요령들이 아닌 각 학교의 논술에서 중요한 몇가지 굵직한 핵심 팁들을 반복해서 가르쳐 주십니다. 반복해서 강조해 말씀해주시기 때문에 그러한 팁들이 자연스럽게 머리에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2.다양한 자료

이채린 선생님께선 매 수업마다 다양한 읽기자료를 챙겨주십니다. 그 중 하나가 합격생 노트인데, 합격생 노트를 보면 합격하신 선배님께 조언을 받으며 논술에 대한 감을 더 익힐 수 있습니다. 특히 합격생 노트는 그 대학교의 논술에 대해 잘 모르고 막막할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합격생 노트 외에도 시사, 인문학, 과학 등 많은 읽기 자료를 받게 되는데 물론 읽는 것은 자신의 자유입니다. 저는 고3생활을 하면서 무료하거나 공부를 하기 싫을 때 머리도 식힐 겸,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겸, 배경지식을 넓힐 겸 등등 겸사겸사해서 선생님이 수업때 주신 읽기자료 중 읽고 싶은 부분을 골라 읽기도 했습니다. 읽기자료는 배경지식을 넓히는데 도움도 되고 수능 공부에 치여사는 수험생들에게 좋은 읽을 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3.좋은 첨삭선생님들

이채린 선생님의 첨삭진 선생님들은 똑똑하시고 꼼꼼하게 첨삭해주십니다. 본수업과 더불어 첨삭선생님들께 받는 첨삭수업도 논술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자신과 잘 맞는 첨삭선생님을 만나면 논술 실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3학년 중반부터 대부분의 첨삭을 한 선생님께 받았는데, 그 이유는 그 선생님의 설명이 특히 귀에 쏙쏙 잘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3학년 중반 이후부터는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첨삭선생님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마다 잘 맞는 첨삭선생님이 다르니, 학기 초에는 여러 첨삭 선생님의 첨삭 수업을 들어본 뒤, 후반기에는 한 선생님을 지정해서 첨삭을 받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후배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채린 선생님은 정말 인간미가 넘치시는 선생님입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 선생님께서 냉철하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오랫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은 정말 따뜻하시고 인간미있는 선생님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후배님들께서도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오래 들으면 느끼시겠지만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정말 각별하십니다.

결과적으로 성균관대를 논술로 합격하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하지만 저는 특출나게 논술을 잘 쓰는 편도 아니였고, 논술 준비를 하면서 정말 힘들다고 느낄 때도 많았습니다. 제가 논술 시험을 끝내고 난 뒤 느끼는 점은 논술도 노력하면 반드시 실력이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향상되는 것이 눈에 잘 안 띄고, 더딜 수도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수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분명 여러번 고비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기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능을 겪어본 경험자로서, 수능은 생각보다 그렇게 무서운 시험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가르쳐주신 이채린 선생님, 강현우 선생님(수리 선생님), 첨삭선생님들(특히 최승준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