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성균관대 수시 사과대학 합격 : 고윤형(숙명여고)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 대학교 사회과학부 논술우수전형을 최초합격한 고윤형이라고 합니다. 저는 2월부터 꾸준하게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사실 처음 논술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선생님 수업을 듣고 너무 어렵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매주 글을 쓰고 해설을 들을 때마다 나는 정말 논술에는 재능이 없는건가 하는 자괴감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논술에 쉬운 방법이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은 언뜻 너무 어렵고 나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국 정도를 가르쳐주신다는 것을 곧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 겉치레만 잔뜩 들어간 기교가 섞인 글보다는 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신 대학별로 요구하는 것만을 정확하게 짚는 맞춤식 논술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선생님이 세워주신 대학별 논술전략만 따라가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성균관 대학교를 예로 들면 다른 대학에 비해 4문항이라는 비교적 많은 문제 수와 자유 분량이라는 특이점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세워주셨습니다. 자유 분량은 언뜻 보기에는 편한듯 싶지만 오히려 막막한 것이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성대는 원고지가 아닌 줄만 있는 시험지를 주기 때문에 분량에 대한 감을 잡기가 더욱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시험지를 꽉 채우려고 글을 쥐어짜서 쓰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성대 논술은 4문제나 되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빽빽하게 쓰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글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시험장에서 각 문제별로 6~7줄 정도밖에 쓰지 않았습니다. 그 안에 핵심만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성대 논술의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모두 알다시피 성대 논술은 다른 대학 논술에 비해 난이도가 쉬운 편입니다. 따라서 합격하기 쉽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는 자칫 어긋나면 떨어지기 십상이라는 말도 됩니다. 성대는 1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신중에 신중을 더해야 합니다. 분류 문제에서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거시적 안목으로 출제의도와 논제를 파악하는 연습이었습니다. 이 방법은 연대 수업에서 이채린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셨던 것이었고 성대에서도 좋은 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능은 갖가지 변수들과 심리적 부담이 작용하여 자칫하면 원하는 점수가 안나오는 일이 허다합니다. 저는 사실 제가 당연히 정시로 대학에 갈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낮게 나왔고, 또 제가 자신있던 과목의 난이도가 너무 변별력없게 나와서 논술에 기대를 걸어야 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내신관리를 잘 해놓아서 학생부 전형을 쓰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저와 같이 수시를 논술만 쓰는 학생들이 훨씬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논술은 수능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논술로 대학에 붙으면 합격 발표가 일찍나고 정시 원서에 대한 부담감도 없어져서 정말 좋습니다. 논술을 남의 일로만 생각해서 소홀하게 하지 마시고 수능 공부 하는 동안 틈틈이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특강!! 수능 전까지는 일주일에 한번씩 감을 익히고 조금씩 배우다가 특강때 한꺼번에 많은 글을 써보기 때문에 실력을 급격히 끌어올리기 좋습니다. 그리고 직전 특강때는 이채린 선생님이 실전에 도움이 되는 여러 팁들도 알려주시니 수능점수에 너무 좌절해서 포기하지 마시고 꼭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논술 공부 열심히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이채린 선생님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