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고려대 수시 사학과(계열적합형) 합격 : 박OO(안양외고)
1) 구술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했나요?
1. 준비량
수능도 있다 보니 오랜 시간을 면접에만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면접날 기준으로 한두 달 전부터 일주일에 두 개 정도의 기출을 풀었고, 면접 일주일 전부터는 매일매일 기출을 3,4개씩 시뮬레이션 해보고 보완해나갔었습니다. 특기자, 학교추천 전형 등의 기출을 3년치 정도 풀어보고 면접에 들어간 것 같아요. 스스로 안도감이 생길만큼 양의 기출을 보면 그래도 연습을 꽤 해놨다는 생각에 시험장에 가서도 떨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2. 기출 유형에 익숙해지기
제가 준비한 고려대학교 제시문 면접의 경우 항상 학교 측에서 생각하는 모범답안이 있었고, 핵심을 정확히 짚어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빠른 시간 내에 핵심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이 항상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연습 할 때마다 학교에서 제시한 평가표를 참고하며 모범답안에 가깝게 맞춰가려고 노력했었습니다. 학원이나 집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다가 어긋난 방향으로 말했을 경우 나중에 복기하며 답안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또한 고려대 기출을 보면 국가vs개인, 과학기술의 부작용, 효율성vs형평성처럼 반복되는 주제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당연히 같은 문제는 나오지 않겠지만 ‘만약 이런 주제가 또 나온다면 이런 방향으로 답해야지’ 라는 매뉴얼을 주제 당 하나씩 생각해 두었습니다.
3. 시뮬레이션을 하며 실전감각 기르기
저는 긴장하면 글도 잘 안 읽히고 말도 버벅거리는 편이라서 긴장되고 당황스러운 상황에 익숙해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집에서 연습할 때도 항상 카메라와 스톱워치를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일부러 어려워 보이는 지문을 우선적으로 연습하기도 했었고요. 시뮬레이션을 여러 번 해보면 내가 반복하는 실수나 습관이 보일 거예요. 그걸 스스로 찾아내고, 개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실제처럼 연습을 시켜주시잖아요. 그 때 그 느낌과 상황을 계속해서 상기시키고 익숙해지면 실제 어떤 상황을 맞닥뜨리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거예요.
4. 자신의 학과에 대해서 생각해 놓기
학원에서 학과와 연관시키는 질문을 계속 해주셨어요. 지원 학과 관련 질문이 나올 것 같다고 하셔서 평소에도 왜 내가 이 학과에 지원했고, 이 학문을 왜 좋아하고 뭘 배우고 싶은지를 생각해뒀거든요. 정말 면접 마지막 질문에 학과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막상 질문을 받으니까 아무 생각이 안 나서 전에 연습했던 것만 말하고 왔습니다. 간단한 건 미리 틈틈이 생각해 두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2) 타 학원과 다른 이채린 class 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1. 실제 상황과 거의 유사한 시뮬레이션과 1:1 맞춤 첨삭
고려대학교 면접방식과 거의 유사하게 시뮬레이션을 운영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고려대에서 비대면 면접으로 공지했던 만큼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도 영상녹화로 진행해주셨고, 분위기나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되게 비슷했던 것 같아요. 실제 면접장과 연습했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면접날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답변을 하고나면 선생님께서 바로 일대일 첨삭을 해주시는데, 저한테만 집중해서 꼼꼼하게 해주시니까 좋았습니다. 질문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는 망설여지는 질문도 솔직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2. 풍부한 자료
기출 자료도 주시지만 필독서나 전공 관련 자료도 주셨는데, 덕분에 혼자 자료를 검색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면접 준비를 할 수 있었어요. 양질의 자료를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면접 전날에 반복해서 읽으면서 이정도면 어떤 질문에도 지식측면에서 밀리지 않겠다 싶은 자신감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3. 따뜻한 분위기
이채린 선생님은 다그치시기 보다는 응원하고 아주 부드럽게 질문을 던져주시고 답을 유도하시는 스타일이세요. 처음에 내가 답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도 쌤의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답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불편하지 않게 답을 스스로 찾아가도록 도와주시는 게 좋았어요. 쌤의 피드백을 듣고 따라가려 노력하다보면 보다 나아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저는 처음부터 함께한 정규반은 아니라서 처음에 어색했었는데, 차분하고 온화한 분위기 덕분에 편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 대한 긴장감도 풀렸고요. 면접을 앞두고 저처럼 걱정이 점점 늘 수도 있는데, 쌤 수업을 듣고 나면 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을 거예요. 또 학생들을 진심으로 응원하시고 아끼시는 것 같아서 조금 감동이었습니다.ㅎㅎ
3) 합격하게 된 노하우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 다녔던 같은 학교 친구들과 면접 스터디를 몇 번 했었습니다. 같이 시뮬레이션을 하고 피드백을 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을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나보다 훌륭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 발표를 할 때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내가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와 또 다른 시각을 가졌거나 나보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다른 친구들의 답변을 귀담아 듣고 그걸 바탕으로 내 생각을 성장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혼자 연습할 때보다 더 넓은 것을 듣고 보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는 거니까요.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후회 없이 준비하셨으면 좋겠고, 긴장하지 말고 모든 걸 다 보여주고 오길 바랍니다. 물이랑 초콜릿 같은 거 챙겨가세요. 마지막 순서가 걸리면 기다리다가 지치게 되더라고요 그럼 다들 파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