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이화여대 수시 사회학부 합격

박 신 혜 (숙명여고)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대 사회과학부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다른 학생들의 합격 수기를 보면 어떻게 논술 공부를 해서 합격하게 됐는지를 잘 알 수 있으므로, 저는 논술 공부로 제가 직접적으로 받은 도움과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외국에서의 유학 생활로 인해 수능 언어영역이 가장 복병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어 점수를 올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었는데 이에 가장 큰 도움을 준 것 중 하나가 논술이었습니다. 논술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풀어보았던 기출문제의 제시문들의 수준은 매우 높았습니다. 따라서 3월에 처음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었을 때는 이 제시문들을 이해하는 데만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수업참여와 연습 덕분에 논술 공부는 수능 언어 제시문들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결과적으로 언어영역 점수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영어 전형에도 지원했었는데 심층 면접을 할 때도 일종의 간략한 논술지문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채린 선생님 수업에서 배운 것 들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도 제가 직접 경험하기 전에는 이러한 말들은 어느 논술학원에서나 들을 수 있는 진부한 이야기에 불과하였으나 가시적인 성과로 보여지니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듣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이 얘기 하나만큼은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다수의 학생이 이채린 선생님의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님께서는 제시문들을 굉장히 깊이 있게 분석하시기 때문에 제가 설명을 따라가지 못해서 이해가 안될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생님 수업을 꾸준히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하시는 방법을 따라 하다 보면 차츰 선생님 말씀을 이해하게 되면서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방향이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처음에 어렵다고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믿음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이 부분은 제가 지금 와서 생각해 봤을 때 아쉬운 점인데요……사실 수험생활을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글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활이 끝나고 그 시간들을 돌아보면 일주일에 한 번씩 글 쓰는 시간쯤은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수업 절대로 빠지지 마시고 rewriting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학기 초반에는 rewriting을 조금 소홀히 했었는데 나중에 글을 쓰다 보니까 글은 많이 쓸수록 체계가 잡히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년동안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해주신 위로와 응원은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꼼꼼하신 성격이 깊이 있는 수업으로 이어져 매 수업이 항상 보람 있었으며 유익한 자료도 많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강현우 수리 선생님께서도 어려운 수리 논술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까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신 후 알려주셨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 솜씨지만 이 글을 읽고 수험생 여러분들이 수험생활을 후회 없이 보내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1년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이채린 선생님과 강현우 선생님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