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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술전형] 2013 서울대 수시 사회과학대학 합격 윤하림(대일외고)

    2013 서울대 수시 사회과학대학 합격

    윤 하 림 (대일외고)

     

     

    작년에 이채린 선생님께서 주신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부럽고, 한편으로는 불안해했던 때가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내가 합격생이 되어 수기를 쓰고 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가끔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도 있었고, 노력한 만큼 나오지 않는 성적에 좌절할 때도 있었던 고등학교 생활이었지만 돌이켜보니 모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 같다. 내가 이채린 선생님 수업을 들었던 선배들의 수기를 읽으면서 공부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얻고, 또 용기도 얻었듯이 올해는 내가 후배들에게 그 역할을 하고자 이렇게 수기를 쓰게 되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내신관리

    나는 외고를 다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신이 많이 불리했다. 노력한 만큼 나오지 않는 성적과 나보다 훨씬 뛰어난 친구들로 인해 좌절할 때도 많았지만, 그렇다고 절대 내신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주변에 내신을 아예 포기하고 수능에만 몰두한 친구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는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날리는 셈이 된다. 수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내신관리는 그 어떤 스펙보다 중요한 평가요소이고 수능이라는 것은 수능 당일에 결정지어지는 것이므로 수능만 바라보고 공부하기에는 조금 불안하다. 3학년 때의 내신 비중이 가장 높으므로 설령 지금까지의 내신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역전할 수 있다. 상당수의 학교들이 3학년 내신은 EBS연계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신공부가 결국 수능공부다. 따라서 난 내신은 버리고 수능공부만 열심히 할래는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스펙+봉사활동

    사실 난 화려한 스펙이 없다. 화려한 스펙이 분명 합격에 영향을 주긴 하겠지만 그것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절대 아니다. '스펙'이라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교내활동에 참여하여 상을 받았다면 그것도 하나의 스펙이 된다. 나는 교내영어연극대회나 교내영어말하기대회 등 학교에서 열리는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실제로 합격한 내 친구들을 보면 모두 하나같이 학교생활과 교내활동에 충실했던 아이들이었다. 물론 TEPS 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등 학업능력을 측정하는 공인성적도 필요하다. 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스펙이 있느냐 보다는 '어떤' 스펙이 있느냐 인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2학년 때부터 사회복지학과만을 바라보았는데 내 꿈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집중을 했다. 학술동아리활동을 하면서 한국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연구논문을 작성했고 실제로 이것을 스펙자료로 냈다. 또한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에서 영어봉사동아리 단원으로 활동하며 만들었던 자료나, 여름방학 때 몇 번 갔던 독거노인 방문 봉사활동확인서, 그리고 5년간 월드비전에서 에티오피아 아동을 후원했던 확인서등도 모두 제출했다. , 먼저 자신의 꿈을 정한 다음 그에 맞는 활동을 하고 자료를 쌓는 것이 무작정 이것저것 하는 것보단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봉사활동도 시간 채우기에 급급하거나 남들 다 하는 평범한 활동보다는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과 관련되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수능공부

    아무리 수시 비중이 늘어났어도 수능은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 수시 논술전형도 수능 1,1,1이 돼야 우선선발 기준에 들 수 있고, 많은 전형들이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걸어놓기 때문이다. 수능공부를 하기에는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이 매우 중요하다. 3 1년 동안 오로지 수능공부에 몰두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 수업을 들어야 하고 내신 기간도 3번이나 있다. 그리고 수시를 준비하려면 이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해야 하고, 여름방학 때는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따라서 겨울방학에 수능공부를 70%는 끝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해야 한다. 상당수가 학교에서 자습을 하거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할텐데 아침부터 밤까지 수업 없이 오로지 혼자 공부를 해야 하므로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시간 조절을 잘 해가며 공부하는 것이 좋다. 나 또한 그 때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학교에 나가 공부했는데 하루에 열 몇 시간씩 자습을 하다 보니 중간 중간 공부의 탄력이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 이럴 때는 스톱워치를 옆에 놓고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무슨 공부를 얼마나 할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서 실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의고사를 본 후에는 절대 그 성적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내가 어디가 부족해서 왜 틀렸는지 분석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도 모의고사를 본 날에는 그날 야자 시간에 그 시험지를 다시 풀어보며 내가 실수를 한 것인지, 아니면 이 부분의 개념이 부족한 것인지 분석했다.

     

    자기소개서

    천편일률적인 자기소개서가 될까봐 힘들어도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스스로 완성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오랫동안 사회복지학과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정말 온 진심을 담아 쓸 수 있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의 관건은 '진실성' 이다. 이 학생이 진심으로 이 학과를 지망하는가, 그리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가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인 것 같다. 나는 자기소개서에 내가 왜 사회복지학과를 가고 싶은지 구체적 계기와 그 과를 진학해서의 계획, 그리고 사회복지학과에 얼마나 관심을 가져 왔는지 내가 한 활동이나 읽은 책들을 통해 어필했다. 설령 지금 당장은 뚜렷하게 가고 싶은 학과가 없다고 하더라도 자기소개서를 쓰는 수시전형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자신이 가고 싶은 학과와 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자기소개서 항목을 미리 참고해보는 것도 앞으로를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구술면접

    서울대학교 1단계를 통과하고 나서 일주일 후에 구술면접을 봤는데 이 때 이채린 선생님과의 수업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올해부터 학과별 모집이라 학과 관련 도서를 많이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식으로 면접 준비를 해갔는데, 사회과학대라서 그런지 면접장에서 내가 받은 문제는 제시문과 도표 등 주어진 자료를 분석하는 문제들이었다. 순간 조금 당황했지만 이채린 선생님 수업시간에 연대 논술을 준비하면서 제시문과 표를 분석했던 기억을 최대한 되살려 문제를 풀었더니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채린 선생님께서 수업때마다 강조하신 거시적 미시적 분석을 바탕으로 반드시 창의적 사례로 주장을 확증할 수 있도록 접목시키라는 말씀을 그대로 적용해서 답변했고 이것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가장 큰 요인이 된 것 같다.

     

    아마 지금은 누구나 다 막막할 것이다. 나도 그랬고 수많은 선배들도 이러한 과정을 다 거쳐 갔다. 1년 동안 분명 힘들고 불안한 순간들이 있겠지만 그 때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뒤를 돌아보기보다는 앞으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집중해야한다. 간절히 소망하고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하면 분명히 내년 이맘쯤 행복에 겨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채린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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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3-10-28 09:3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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