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 2014 고려대 수시 사회학과 합격 : 하가연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 논술(우선)전형으로 합격한 하가연이라고 합니다.

저는 2학년 여름방학에 논술을 시작해 서울대 논술준비를 하다가 연고대 수시지원을 위해 2학년 겨울에 김윤환 선생님의 연고대반으로 반을 옮겨 파이널 강의까지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가 논술공부를 한 방법과 수험생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수능을 보기 두달 전까지 논술학원을 계속 다녔고 논술수업이 끝난 당일에 복습을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최대한 빨리 복습을 했습니다. 복습을 하면서 김윤환 선생님께서 사용하신 수업자료를 빠르게 훑어봤고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부분을 읽어봤습니다. 저는 유인물을 다 읽지는 않았고 궁금한 내용이나 읽고 싶은 내용만 따로 읽었어요. 수업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복습하면 기억에도 많이 남고 복습하는 걸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저는 수업보다 수업 이후에 제가 배운 내용을 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리라이팅도 그런 이유에서 열심히 했습니다. 일주일에 두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리라이팅을 하면 처음에 쓴 글이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알 수 있고 모범답안에 가까운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리라이팅이 정말 큰 도움이 되니 수험생 여러분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수리논술은 수능 전에는 수능공부에 충실하고, 수능 이후에 파이널강의를 들으면 충분합니다. 문제는 어렵지 않지만 짧은 시간 안에 풀기에는 연습이 필요하니 파이널때 연습 많이 하시면 실전에서도 잘 풀어낼 수 있을 겁니다.

수험생활은 마라톤이라는 말이 있듯이 수험생 여러분은 꾸준히 수능을 준비하셔야 됩니다. 저는 매일 13시간동안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일주일정도 지나고 나니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어요. 무리하게 공부하는 것보다 쉬는 시간과 공부 시간을 적절히 배치해 집중력을 높이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적당하면 긴장감 있게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지만 지나치면 어느 순간 폭발해버려 공부를 안하고 놀게 됩니다. 그래서 취미생활이나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텔레비전을 보거나 신문을 읽으면서 또는 잠을 자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어요. 고3도 사람입니다. 무조건 티비보기 컴퓨터하기 운동하기 수다떨기 안하겠다고 지키지 못할 계획을 세우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찾아서 하루에 한시간정도 자신에게 휴식시간을 주세요. 그러면 집중도 잘되고 공부에 대한 과도한 중압감 없이 수험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에게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부한 만큼 오르지 않는 성적, 친구들의 성적, 수시 지원 등 여러분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하는 많은 일이 있을 거에요. 이런 일이 생길수록 마음을 굳게 먹고 본인이 노력한 만큼 성적이 오를것이라는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수기를 참고하셔서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미래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고 좋은 생각 하면서 수험생활을 보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